눈물났던 스파르타코딩클럽 후기

이제승·2020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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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 영상

링크텍스트

왜 만들었는가? (취지와 설명)

혼자 밥먹는게 싫은 날이 있지 않은가? 고깃집에 갔는데 한명이라고 거부 당한 적이 있지 않은가? 그런 때를 위해 만들게 된 페이지이다. 당근마켓처럼 각 지역 별로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을 구하는 구인글을 올리면 그 지역의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기술 설명

별 거 없다. 아직 완성도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메인 화면의 지도에서 원하는 지역을 클릭하면 각 '구'의 게시판으로 들어가게 된다. 글쓰기 게시판에 들어가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다.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모든 것이 다 어려웠다. AWS의 개념도 그제야 겨우 이해했고 파일질라에 업로드하는 방식도 다시 보고 겨우 기억해 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너무 잘만들어서 내껀 초라해보이기도 하고 너무 쉬운 수준이기도 하다. 그래도 만족스럽다. 극복은,,, 아직 못해서 잘 모르겠다.

후기

코딩을 배우면서 유학 첫 시절이 생각이 난다. 말이 안통해서 수업을 듣고 난 후 자괴감에 화장실에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다. 그 첫 일주일 동안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무척 강했다. 코딩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한국말이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첫 일주일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2주차에 들어가고 나서는 급격히 분노와 우울감이 강해졌다. 심지어 코딩도중 맥북이 멈춰버리자 너무 화가 나서 내리 쳤는데 메인보드까지 나가버렸다. 아마 튜터님이 친절하게 안가르쳐 주셨다면 나 또한 2주차 부터 환불받고 안나왔을 것이다. 계속 괜찮다고 하셔서 용기가 났다. 정말 꾸역꾸역 조금씩 해 나갔다. 그랬더니 어느새 되게 엉성하지만 어느정도 돌아가는 웹사이트가 만들어졌다. 정말 초라하고 엉성하지만 난 내 사이트에 애착을 갖게 되어 버렸다. 스파르타 코딩클럽,,,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 애초에 내가 이 학원을 등록한 큰 이유 중 하나는 컴퓨터 관련 학과로 전과를 할까 말까 고민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코딩을 배우며 난 깨달았다. 이것은 내가 갈 길이 아니구나... 결심했다. 나는 내 주 전공인 사회학과 정치학을 계속 할 예정이다. 솔직히 타자를 치는 지금도 손가락이 아파서 화가 난다. ㅇㅌ ㅎㅊㅍㅁㄹ네 ㅕ8ㅇㅌㅎㄹㅋㅊㅍㄴ ㅐㅓㄹㅇㅋ퓨 ㅌhn gndn후우우우 이러니까 키보드가 망가지지.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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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되기를 꿈꾸는 빗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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