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elte 온라인강좌 제작 후기

freeseamew·2020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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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만들면서 배우는 svelte' 라는 인프런 강좌 제작 후기이다.

올초 까지만 해도 svelte를 주제로 해서 강좌를 만들지는 몰랐다. 원래는 vue+meteor로 강좌를 준비하던 중이었지만, 갑자기 svelte에 훅 빠져서 어쩌다 보니 온라인 강좌까지 만들게 되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술이고 그냥 이렇게 아무 관심없이 지나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기술이라. 그냥 내가 한번 하지 하는 생각으로 강좌를 기획하고 만들게 되었다. (svelte도 그렇지만, vue+metoer도 그렇고 먼가 마이너한 기술에 빠져드는 나... ㅡㅜ)

1. 장비

맥북프로 2020 + 보야 m1

사실 첫 강좌 제작이다 보니 딱히 강좌를 위해 크게 먼가를 지른 건 없다. 노트북을 바꾸긴 했지만, 이건 원래 기존 노트북이 너무 오래되어 그냥 때가 되어 새로 산거고(기존 노트북은 2013년 맥북에어였다. ) 온전히 강좌를 위해 준비한 건 한 2만원 정도 하는 보야 m1 정도 였다. 보야 마이크는 유튜버 입문용으로 좋다고 해서 산 제품이고, 써보니 그럭저럭 쓸만은 했다. 하지만 이부분은 조금 보완해보고 싶기도 하다. 먼가 목소리가 조금 만족스럽지 않다고나 할까? 근데 이게 장비를 보완한다고 해서 내 목소리리가 갑자기 확 좋아진다고 확신을 할 수 가 없어서 우선은 다른 튜닝 포인트를 조금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여튼 한동안은 이걸 사용해 또 강좌를 만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 제작 방식

이런 강좌 제작이 처음이다 보니 사실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제작했다. 주로 코드를 치고 결과를 보여주고, 그리고 ppt를 이용해 정리하는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원래는 코드의 70%정도 만들고 그걸 코드리뷰 하는 방식으로도 생각해 보았지만, 기초강좌에서 그렇게 하기는 좀 그런것 같아 직접 다 타이핑 하는 방식으로 강좌를 만들어 진행했다. 후에 좀 더 중급 이상의 강좌에서는 코드를 치는 분량을 줄이고 만들어진 코드의 구조를 설명하는 것을 늘리는 것도 생각중이다. 일종의 코드리뷰형식으로 강좌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해볼만한 내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 편집지옥

제일 힘든 것은 편집이었다. 일단 내가 영상 편집은 처음이었다. 대충 인터넷에서 파이널컷 기본 사용법만 익힌 상태로 편집을 진행했다. 화면전환이나 이런건 꿈도 못 꿨고, 내 어버버랑, 침 삼키는 소리, 그리고 한숨 편집에 어마어마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 자기 혐오의 시간을 지나 나중에는 체념 그리고 마지막에는 먼가 모를 나르시즘의 단계? 를 거치게 되는 시간이었다. 다음 번에는 이 편집 부분도 조금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용만 편집하니 먼가 좀 지루한? 부분이 이곳저곳에서 생긴 것 같아 아쉬움이 들기 때문이다.

4. 그리고 결과물

결국 이런저런 과정 끝에 처음으로 온라인 강좌가 완성하게 되었다. 머 결과물이야 언제나 먼가 아쉬움이 많이 남기 마련이지만, 왠지 편집과정에서 많이 지쳐서 그런지 시원한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했다.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기획에서 제작 그리고 완성까지 전 과정을 내가 모두 컨트롤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거기서 오는 성취감은 매우 좋았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끝나면 아마도 중급강좌도 만들어볼 생각을 하고 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그때는 제발 "쩝, 꿀꺽 어버버" 하는 나 자신이 많이 줄어 들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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