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앱에서 가장 많이 들어가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카드 추천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디자인의 카카오뱅크, 기능의 토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복잡한 데이터 분석보다는 사용자 친화적인 직관적인 구조에 집중한다.
Depth가 낮은 접근성: 전체 메뉴에서 '혜택 좋은 신용카드' 탭으로 바로 진입 가능하다.
시원시원한 UI: 큼직한 요소들과 깔끔한 레이아웃 덕분에 가독성이 좋다.
간편한 신청: 버튼 하나로 카드 신청이 가능하며, 카드사별 순위를 한눈에 볼 수 있다(카뱅&토스 공통).
개인화의 부재: '추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정작 사용자 데이터와는 무관한 나열식 구조이다.
단순 필터링: 1. 카드 사용액 캐시백 2. 개인사업자 제휴카드 3. 프리미엄 카드 4. 카카오뱅크 독점 카드 5. 연회비 캐시백 카드
위 순서대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혜택순으로 내림차순 정렬했을 뿐이라, 무소득자에게 프리미엄 카드를 권하는 등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은 부족하다.
토스는 조금 복잡하더라도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주려고 노력한다.
맥락 있는 접근성: '신용 점수'나 '대출 한도'를 조회할 때 관련 카드를 노출하는 전략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강력한 커스텀 필터: '직접 찾기' 탭을 통해 카드사, 연회비, 전월 실적, 혜택 카테고리를 직접 조합할 수 있다.
AI 한도 예측: 사용자의 신용 점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발급 시 예상 한도를 미리 보여준다.
비교적 높은 Depth: 해당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찾아서 들어오기 위해선 "전체 메뉴 -> 카드 -> 신용카드 만들기"를 눌러야 한다. 즉 눌러야 하는 버튼이 세 개나 되어서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내게 맞지 않는 '내게 맞는 카드' 탭: 이름과는 달리 개인 맞춤 기능이 없는 온라인 결제 - 간편결제 - 마트 카테고리 순의 나열이다. 해당 탭이 비교적 상단에 위치해있어 전체 기능의 개인화 수준을 낮추고 있다.
토스의 진정한 강점은 숨겨진 AI 기능에 있다.
카드 기획전 - 'AI가 추천하는 카드':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혜택이 상당히 정확하다. 사실상 이 기능이 본체이라고 생각하지만, UI 하단에 배치되어 있어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다.
카드 성향 챗봇: 대화형으로 카드를 추천해 주지만, 아직은 실제 사용 데이터와의 간극이 존재한다. (안 쓰는 혜택이 추천되기도 함)
| 비교 항목 | 카카오뱅크 (KakaoBank) | 토스 (Toss) |
|---|---|---|
| UI/UX | 큼직하고 깔끔함, 낮은 Depth | 다소 복잡하지만 정보량이 많음 |
| 개인화 수준 | 낮음 (단순 카테고리 나열) | 높음 (AI 기반 예측 및 챗봇) |
| 추천 로직 | 혜택 금액 중심 내림차순 | 정해진 카테고리순으로 하나씩 추천 |
| 부가 기능 | 카드사별 순위 제공 | 한도 예측, 커스텀 필터, 챗봇 |
| 결론 | 심플함과 사용자 편의성 | 데이터 기반의 디테일한 추천 |
"복잡한 건 싫고, 그냥 요즘 제일 잘나가는 카드가 궁금해!" 👉 카카오뱅크
"내 소비 패턴에 딱 맞고, 한도까지 미리 알고 싶어!" 👉 토스
기능적인 완성도와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는 토스의 판정승이다. 다만, 토스가 가진 강력한 AI 알고리즘(카드 기획전 등)을 조금 더 상단에 배치하거나 배너로 우선 추천해준다면 더 개선된 UX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