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년차 백엔드 개발자의 2021년

유인근·2022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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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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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또 찾아 온 회고 시즌

2021년엔 카카오 이직이라는 큰 이벤트(?)와 개인적인 여러 일이 있었고, 새로운 근무 환경에 적응하면서 느꼈던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몰려왔던 정신없는 한 해였다. 🏄‍♂️  🌊

2020년 회고1년차 회고에서 계획했던 일들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2021년에 느꼈던 여러 생각과 감정들을 정리해 의미 있는 회고 글을 남겨보자 : )

2021년 목표 & 피드백

꾸준한 사내 스터디 👍

  • 9개월 동안의 Spring, JPA, Infra 스터디 진행
  • 그룹 스터디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음
  • 스터디를 안했다면 이직도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
  • 이직과 함께 종료
  • 꾸준하고 의미있게 활동했다고 생각함

[ NEXTSTEP ] 클린코드 & 리팩토링 with Java 강의 수료 👍

  • 클린코드 & 테스트 코드에 대한 Java 강의
  • 8주 동안 빡세게 진행해서 모든 미션을 통과해 수료 완료
  • 클린코드와 리팩토링에 대해 더욱 더 관심을 갖게 됐고, 그만큼 통찰력도 향상됐다고 느껴짐
  • 이때까지 들어 본 강의 중에 가장 좋았고, 개발자의 고민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는 네트워킹 데이도 좋았음
  • 기회가 된다면 리뷰어로 활동해보고 싶음 🙏
  • 바보같이 Kotlin 버전 강의 신청을 놓쳐버림.. 다음엔 Kotlin 버전 강의를 꼭 수강할 예정..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

  • 도서를 검색과 동시에 등록하고, 등록된 책을 편하게 대여 & 반납할 수 있는 미리도서관 진행
  • 처음에 기획한 기능적인 요구사항을 전부 개발해서 뿌듯함
  • 간단한 검색 & 목록 페이지 등을 React.js로 개발하면서 ‘프론트엔드 구현’ 이라는 원하는 목표를 이룸
  • 시간이 될 때마다 CI/CD 적용, https 적용 등의 작업을 하며 꾸준히 유지보수 중
  • 초기에 3명이 시작해 거의 모든 기능 구현을 완료하고, 다섯 분이 추가로 합류했지만 나만 하고 있음...
    개인적으로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부분은 많이 아쉬움

사이드 프로젝트 리뉴얼 👎

  • Kotlin + Spring Webflux + Mongo DB 조합으로 미리도서관(사이드 프로젝트) 리뉴얼 작업
  • 단순 CRUD와 Webflux 기본 기능을 테스트 해보는 정도로 진행
  • 현 시점에 가장 필요한 스터디인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야 했는데... 반성 또 반성...
  • 리뉴얼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 Spring Webflux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구현력을 키우기 위해
    2022년에는 어떻게 스터디를 할지 깊게 고민해보고 의욕적으로 진행해보자 🔥

공부한 내용 블로그에 글로 정리 👎

  • 기본적으로 공부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비됨
  • 그 과정이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 중 일부인 건 분명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 때도 있음
  • 투자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나만의 패턴이나 노하우 & 강제할 수 있는 장치를 고민 중
    • 퇴근하자마자 카페를 가서 환경을 바꾸기
    • 강제 스터디 & 한달어스와 같이 강제할 수 있는 장치 고려
  • 꾸준하게 임하지 못함 🥲

목표 달성률을 수치화하는 게 정확하지도 않고 큰 의미는 없지만, 대충 60% 정도 지킨 것 같다. 나름 열심히는 살은 것 같은데, 내가 못하고 있는 것들을 머리로는 알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게으른 한 해이기도 했다. 사람인지라 한 번 미루면 계속 하기 싫은 게 당연하겠지만, 그런 게으른 패턴을 깨려고 시도한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아 많이 반성이 된다... 🤦‍♂️

2021년 8월 카카오 이직

그리고 2021년 8월 부터는 카카오로 이직하면서 새로운 근무 환경과 일에 적응을 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쏟기도 했다. 협업 조직이 워낙 많다보니 업무 프로세스도 이전에 경험했던 과정과 많이 달랐고, 재택이라는 새로운 근무 환경에 익숙해지고 나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게 조금 힘들었다.

특히 재택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주니어로서 옆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은 배우고 느끼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리고 업무를 하면서 무언가 판단을 내려야할 때 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프라인일 때보다는 조언을 구하고 대화를 실시간으로 이어가기 힘들 때가 많았다. 그럴수록 직접 부딪혀보고 스스로 해결해보려는 노력을 많이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나름의 자립심(?)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공부와 성장은 결국 스스로 해야한다는 점도 여러 번 깨닫게 되었고, 훌륭한 동료분들과 함께여서 같이 온라인 회의만 참여해도 직/간접적으로 배운 점도 많아서 감사하다. 🙏

아직까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셀 내에서는 막내이지만, ‘경력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되내이며 동료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스스로를 어떻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취미 활동 재개 ⚽

유일한 취미가 축구와 풋살인데, 2021년 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때나 군대에 있을 때는 많이 했지만 제대한 이후에 바쁘다는 핑계로 안 해왔는데, 2021년 가을부터 풋살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확실히 좋아하는 걸 하고 땀 흘리며 운동을 하니까 몸에 활력이 돈다. 요즘 일주일 중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 일요일 아침에 내가 잘했던 풋살 플레이를 떠올리며 낮잠을 자는 것이다. 글을 쓰는 오늘도 풋살을 하고 왔는데 오늘은 너무 말아 먹어서 행복하지 않다.. 🤦‍♂️ ⚽ 🤦‍♂️  ⚽ 🤦‍♂️

직장인으로서 취미가 거의 없다는 건 참 슬픈 것 같다.. 2022년에는 새로운 취미도 좀 찾아보고 내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많이 투자하고 싶다. ⏱️  💸

2022년 목표

넥스터즈 동아리 활동 🧑‍💻

2021년에 진행했던 개발 스터디가 종료되었고, 사이드 프로젝트도 사실상 혼자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서 2022년에는 넥스터즈라는 연합 동아리를 들어가게 되었고 현재는 팀 빌딩만 완료된 상태이다. 이 곳에서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며 2달 동안에 서비스 론칭을 완료하고, 꾸준히 스터디 하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

개발 스터디 🧑‍💻

제일 해보고 싶은 개발 스터디는 Kotlin, Spring Webflux, k8s 스터디다. 아직까지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감이 오지 않아서 책 정도만 읽고 있는(사실 책만 사놓고 안 읽는) 상태인데,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모집해서 스터디를 진행해보고 싶다. 우선 3월 전까지는 넥스터즈 사이드 프로젝트 활동에 집중을 해야할 것 같아서, 차차 고민해보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 🔥

요즘 업무를 하며 여러 사람과 회의하며 느끼는 것이 나의 의견을 정확하고 자신있게 전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 부분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사실 어떤 생각이나 의견을 내려면 내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내용 자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때나 아니면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거 같다. 솔직히 이때까지 1년 6개월 동안은 아직 신입 주니어니까 괜찮다라는 식으로 정당화할 때가 많았지만, 이거는 정말 위험한 태도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꾸준히 의식을 하며 개선하려고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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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성장하는 개발자 🔥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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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6일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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