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을 시작하며

하연·202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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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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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포스코 면접을 보고 느낀바가 있다면 지금 이대로는 안되겠다...
세상에 잘하는 사람은 많고 용의 꼬리라도 되려면 다분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어정쩡한 사람들은 아마추어인 나의 눈에도 보였고 나 자신도 아마추어중에서도 아마추어였다. 회사를 고를 입장이 아니였다.

배우고 싶다. 성장하고 싶다. 더이상 부끄럽고 싶지 않다.

사실 지난 대학생활을 돌아 보면 겨우겨우 버텨온거 같다. 잘하는 애들을 보면 질투나긴 했지만 나의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려 하지 않았고 다른 리그하고 생각했다. 현실 도피였다. 이제는 졸업만 남기고 있는 9학기 12월... 8학기면 졸업하는 남들보다 많이 배우진 못할 망정 아직 실력도 태도도 사회로 나가기엔 준비되지 않은 자신없는 내 상태에 위기감이 몰려왔다.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감사하게도 인턴십 기회가 주어졌다. 나중에 들어보니 생각보다 경쟁률도 쎘다고 한다. 3개월 인턴십을 한다고 뭐가 많이 달라질까도 싶지만서도 소중한 동앗줄이라 생각하고 열심을 다해볼 생각이다. 지금 이상태로는 안된다는걸 누구보다도 내 스스로가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은 컨설팅이 필요한 시점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도 아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개발자로서 살아가지 않게 된다고 한다 한들 이건 내 삶의 태도의 문제 인것 같다. 어찌되었건 내가 선택한 길에 한번쯤은 열심을 다해보아야 부끄럽지 않게 포기 할 수 있을것 같다.

이번 인턴십에서 내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첫번째, 겸손히 배우는것. 그 어느때 보다 열심히 배우고 내가 싫어하는 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드는 것도, 편식하지 않고 다 흡수하는것. 자만하지 않고 겸손히 배우는 것이다. 둘째, 나는 학생이 아니라 인턴임을 잊지 않기. 나는 더이상 미성년자도 학생도 아닌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근로자다. 아직은 인턴이라 정식은 아닐지라도 근로 태도에 신경쓰자. 월등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기본에 충실하자!

더이상 아마추어에서 머무를 순 없다. 프로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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