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DSC PNU 해커톤 후기

IT공부중·2020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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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오후 1시부터 8월 9일 오전 11시까지 DSC PNU 해커톤이 있었다. 이번 해커톤이 1회 해커톤이었는데, DSC에 들어와서 코로나의 영향 + 부산대로부터 1시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서 많은 활동을 하지 못 한 것 같아 참가신청을 하게되었다.

그 전날까지 열심히 부스트캠프를 했었기 때문에 별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하지 못 한채로 해커톤 장소로 갔다. 피곤해서인지 늦게 일어나서 약간의 지각을 하게 되어 팀원분들에게 미안했다.

처음 아이디어는 위치기반 약속 지각 알림 앱? 같은 것을 생각했었다. 위치를 기반으로 약속을 잡고 해당 약속 지점까지의 거리, 시간을 인원 별로 보여주는 것으로... 하지만 위치기반은 대부분 모바일 중심 서비스였다. 우리 팀 중에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는 인원이 없고, 시간도 많지 않아 패스 하게 되었다.

웹으로만 하려고 하니 제약사항이 많은 것 같았다. 신박한 아이디어는 웹으로 하기 힘든 느낌이었다. 기본적인 서비스 같은 것들만 생각이 났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종합 게임 패치노트 서비스였다. 크게 어려운 서비스까진 아닐 것 같았지만, 팀원 3명이 모두 게임을 좋아하기도 했고, 한 페이지에 게임패치노트만 모아둔 서비스도 없는 것 같아 재밌게 시작하게 되었다.

팀원 2명이 역할을 프론트엔드, 백엔드로 나누었고 나는 그 사이에서 조율하며 도와주는 쪽으로 참가했다.

일단 첫 미션인 크롤링을 해야했다. 크롤링을 거의 안 해봐서 여러가지 찾다가. Node.js의 puppeteer라는 모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용해보기로 했다. 생각 보다 뜻대로 되지 않는 기능들이 많아서 당혹스러웠지만, 구글링과 계속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게임의 패치노트들을 크롤링 하는데 성공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의 패치노트를 가지고와 몽고DB에 저장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프론트와 백의 HTTP 통신으로 불러와서 프론트에 보여주고 간단한 CSS 작업을 한 후 끝냈다. 그 외 간단한 회원가입도 넣어보고, 자잘자잘한 것을 고치다 보니 새벽 5시가 넘었었다. 크게 어려운 서비스는 아니었지만, 처음 사용해보는 기술에, 찾아보면서 합을 맞추려고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간 것 같았다. 하루만에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것이 싶지 않은데, 해커톤이라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해커톤에 참가한 다른 2팀도 있었는데 많이 어려운 작업들을 하려다가 끝까지 해내지 못 하신 것 같아 아쉬웠다. 우리는 무박 2일 취지에 맞게 프로젝트 규모도 많이 줄이고... 잘 완성했지 않았나 싶다.

중간 중간 석식, 야식, 조식 타임이 있었는데, DSC 회원분의 회사에서 지원을 해줘서 피자, 치킨, 초밥을 공짜로 맛있게 먹었다. 공짜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공짜 좋아하면 안 된다던데...) 맛있는 것들을 먹어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지... 아니었으면 중간에 이미 기절 했을 것이다. 5일 동안 부스트캠프로 너무 지쳐있었다...

그렇게 끝나고 집으로 와서 바로 자버렸다. 3시간 정도 잤나?... 부캠 릴레이 프로젝트를 끝내지 못 했기 때문에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서 새벽 1시까지 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엄청 힘들었지만 실력도 많이 늘고, 나름?? 재밌었던 하루였다.

DSC PNU 해커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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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 문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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