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개발자의 디자인 독해력

IT공부중·2020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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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교 4학년이라 캡스톤 디자인을 하게되었다. 캡스톤 디자인 과제로 업무명세서 작성 및 화면설계
그리고 DB설계 등이 나왔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화면 설계 부분에 자신이 없었다. 색에 대한 감각도 별로 없고 컴포넌트들 배치를 예쁘게 하는 법도 잘 몰랐다. 그러다 페이스북에서 길벗 리뷰어를 뽑는다는 글을 보았다. 그 중에서 내가 자신이 없던 디자인적인 감각에 도움이 될만한 '개발자의 디자인 독해력'이라는 책이 눈에 띄어서 신청했다. 며칠 뒤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너무 좋아 오자마자 호다닥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되어있다.

part1 디자인 감각을 갖춘 개발자를 위한 첫걸음

part2 좋은 디자인의 기본 법칙_ 색과 형태

part3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색상 표현 법칙

part4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표현 법칙

part1에서는 개발자는 이미 디자인적인 감각이 있다고 용기를 주며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법 등에 대해서 소개를 한다.

part2에서는 색에 대해서 공부 할 수 있다. 미술, 디자인 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나였기에 색에 대해서 어떻게 조합해야 예쁠지 어떤 식으로 배치하면 좋을지 잘 몰랐는데 알 수 있어서 좋았다.

part3에서는 한 색, 한 색 깊게 파고들며 어떤 느낌인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배색 디자인 예가 나와 있어서 어떤식으로 배치 하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아 예쁘구나' 하는 디자인들이 나와있어서 참고하기에 딱 좋은 것 같다.

part4에서는 어떤식으로 표현하고 그림과 글을 어떤식으로 배치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되는지 같은 것들을 가르쳐준다. 뭔가 당연한 것 같지만 소홀하기 쉬웠던 내용들도 있고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구나' 라는 것들도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다. 무조건 화려한 것만이 좋은게 아니고 사람의 관점에서 보기 쉽고 눈이 편한 것들을 제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느끼는 착시나 뇌가 오해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이런식으로 표현하면 좋다~ 라는 내용들이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아쉬운 점도 몇개 있었다. 여느 책들처럼 오타가 가끔 있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색 디자인 예시가 너무 예뻐서 책에 나와있는 RGB를 그대로 figma에서 따라 적었는데 색이 달라서 책과 같은 느낌이 안 나서 아쉬웠다.

하지만 어떻게 색을 조합해야 예쁜지 제대로 알 수 있었고 디자인의 기본, 감각, 활용까지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특히, 예쁜 예시들이 많아서 따라하거나 약간씩만 변경해서 사용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앱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앱 개발을 하는데 어떻게 디자인 해야될지 잘 모르겠다면 구매 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초급 UI/UX 디자이너에게도 좋은 책이다!!

profile
3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 문건우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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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5일

오호~^^ 저도 읽어보고 싶어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