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6/19 묵상

만사·2020년 6월 27일
0

말씀 묵상

목록 보기
74/97

[고후1:1-6, 새번역]
1 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그는 자비로우신 아버지시요, 온갖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이시요,
4 온갖 환난 가운데에서 우리를 위로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받는 그 위로로, 우리도 온갖 환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위로도 또한 넘칩니다.
6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위로로, 우리가 당하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견디어 냅니다.

고린도후서는 고린도전서 이후 두번째 편지이다. 1장 처음 말씀은 바울 사도의 삶에 대하여 말씀한다. 큰 주제는 “환난과 위로”이다. 삶을 살며 피부로 와닿는 환난과 위로는 정말 상반된 뜻을 가진 단어이다. 하지만 성경적인 뜻을 풀어보자면 환난은 “죄 아래 있는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삶의 고통” 이라는 뜻을 가진다. 또 다른 뜻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받는 핍박”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두 뜻을 통하여 미뤄 본 환난을 겪는 삶을 두가지 정도로 나뉘어진다. 첫번째, 죄 아래 있는 인생을 살며 죄의 종노릇하며 고통을 겪는 삶. 두번째, 더 이상 죄의 종노릇하지 않고 죄와 싸우며 살며 고통을 겪는 삶.

위로의 뜻은 “괴로움을 씻어주고 마음을 즐겁게 함, 낙심하고 절망한 자를 긍휼히 여기며 그 마음에 새 힘을 주고 격려함. 참된 위로는 위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그리스도를 통해, 혹은 성령을 통해 주시는 위로” 이다. 위로의 본질적인 뜻은 “곁으로 부르심”이다. 괴로움, 낙심, 절망한 자를 곁으로 부르시는 주님 그 자체가 위로이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받은 위로는 우리의 개인적인 평안과 기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지체를 도울 수 있게 하기 위한 주님의 위로임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한 분야의 장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 그 분야로 뛰어들어 때로는 온갖 고난을 겪고 있을 때, 장인이 주는 조언과 위로를 통하여 그 분야를 잘 이해하기 위한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 받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지식도 방향성도 아닌, 내가 걷고 있는 고난의 길을 그 장인 역시 걸었던 길이기에 줄 수 있는 위로의 힘이 가장 크다.

[히4:14-16]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의 대제사장인 예수님은 우리의 환난, 고난,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시다.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되 죄는 없으신 분이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의 위로도 또한 넘칩니다.
6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며,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여러분이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위로로, 우리가 당하는 것과 똑같은 고난을 견디어 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다는 것은 우리가 고난을 받는다는 의미보다는, 우리를 위하여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예수님께 위로를 받고 난 이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마땅히 환난을 당하여도 내 지체가 위로와 하나님의 긍휼,은혜를 받는다면 담대히 싸워야 할 것을 말씀한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