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Subin Ahn·2023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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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ux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님의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대학을 졸업하고 첫 회사에서 일한지 2년이 넘어가면서 여러 고민이 생겼다. 지금 하는 일이 더이상 재미가 없고 일하기 싫다는 생각만 늘어갔다. 늘 비슷한 난이도의 비슷한 업무가 지속되니까 내 커리어에 대해 걱정이 되었고, 이 팀에서는 내가 개발자로써 더이상 기대되는 일이 없고 오히려 도태 되는 것 같이 느껴졌다. 개인적인 공부를 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더욱 걱정은 커졌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알게되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퇴사할 용기도 생기고 내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나에게는 지금 삶에서의 리프레쉬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내용이 커리어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심적으로나 실천적인 측면으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김은주님의 커리어가 워낙 글로벌하고 범접할 수 없는 대단한 커리어여서 그런지 나와는 너무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ㅋㅋ 하지만! 마음에 남는 내용들도 많았다.


준비하고나서 하는 것이 아니고, 일단 저지르고 나서 준비하는 것!

책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이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비되면 시도 해야겠다.' 가 디폴트 마음가짐인 것 같다. 김은주님이 이건 '컴포트 존(comport zone)'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고, 준비가 완성되는 때는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저지르고 나서 준비하는거다 라고 하셨는데, 역시 마음가짐과 실행력이 저 분을 저 자리까지 갈 수 있도록 한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게 일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나는 지금 개발자로써 알고쓰는 프레임워크나 기술이 없고 그냥 해야할 개발건들만 하는, 기능을 구현만 하는 코더(coder)였다. 그러다보니 일이 재미없어지고, 스트레스적인 요소만 더 크게 다가오니 출퇴근 길이 너무 힘들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앞으로 적어도 10년 이상은 하루의 절반가까운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며 살아야 할텐데, 이렇게는 더이상 안될 것 같았다. 이상적인 생각일 수도 있는데 정말 행복하게 일할 수있는 곳을 찾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내가 개발자로써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는 거고 그래서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를 깊이있게 해보고자 한다. 그동안 공부해야지 했지만 미뤄왔던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해 공부하고, 다른 갖추어야 할 것들을 갖추고 더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꼭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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