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을 마치며

개굴이·2021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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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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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을 마지막으로 신입 취준을 마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건 20년 12월부터였다.

18년 3월부터 19년 12월까지 2년간 영상처리 연구실에서 해 왔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메인으로 뛰어드는 게 아까웠다. 그래서 반년 간은 방황을 했다.

결국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웹개발자가 최고라고 느꼈고 (개인적으로) 20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웹 백엔드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취업을 위해 택한 길이었지만, 웹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전엔 느끼지 못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영상처리 연구실에서는 프로젝트가 크다보니 프로젝트의 일부분의 일부분,, 정말 작은 부분을 맡았는데 그러다보니 큰 그림을 그리기 어려웠다. 딥러닝이란게 100%가 없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쌓였다. 정확도를 달성해야 했는데 내가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은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랐다. 또 그것만 스트레스냐 학습시키는 거 하루 기다려 결과 안 나오면 문제점 찾아서 수정하고 또 학습 또 확인..의 반복이었다.

웹은 개발하기 위한 초기비용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결과가 바로바로 나오는 점도 좋았고 어디에서나 내가 개발한 결과물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프로젝트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 설계, 개발하면서 진짜 '내 프로젝트'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거의 6개월 동안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 프로젝트에 집중했다.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보니 필요한 걸 그때그때 찾아보는 방식으로 공부해왔고, 그러다보니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걸 계속해서 느끼고 있다.

이제는 취업도 했겠다. 퇴근하고 남는 시간 동안은 부족한 지식을 쌓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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