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발을 공부 중인 사람이다. 공부하다 보면 스택오버플로우 말고도 네이버 블로그, 미디엄, 티스토리, Velog 같은 인터넷 매체를 접한 적이 많아서 한번 어떤 느낌인지 써보고자 첫 사용기를 남긴다.
난 이전에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를 사용했었고 티스토리는 현재도 사용 중이다. 사용 중이라는 건 이 두 곳에 글을 써봤다는 뜻이다.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는 마크다운이 아닌 일반적으로 일기장에 글 쓰듯이 막 써내려갈 수 있는 플랫폼이다. 코드를 갖다 붙여넣거나 인용문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개발자라면 거의 99.9% 확률로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인 깃허브
는 리드미 파일 등 어떤 글을 작성할 때 마크다운 형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깃허브 프로필도 마크다운 형식으로 작성한다.
그래서 마크다운 언어는 이 악물고 피하더라도 어떻게든 한 번은 마주하게 되는데, Velog는 마크다운 언어로 작성하는 걸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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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사용할 때마다 이 개수가 몇 개냐에 따라서 실시간으로 줄어드는 것이라던가, 백틱이라고 하는 1 왼쪽의 글자를 사용하면 노션과 같은 강조 효과도 쉽게 줄 수 있다. 위의 깃허브와 #이 백틱으로 감싸서 작성한 결과 저렇게 보여지는 것이다.
마크다운 언어로 낼 수 있는 효과가 이것들만 있는 건 아니다. 꽤 많이 있다. 그래서 나는 깃허브에 뭔가를 작성하기 위해 연습무대로 Velog를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가끔 개발 관련 내용도 여기에 갖다 쓸 수 있겠다.
미리보기 기능은 블로그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트라면 없는 곳을 찾기가 꽤 어려운 기능이다.
티스토리도 제공하지만 마우스에 손을 올리고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공수가 드는 일이라, 세상만사 별의별 것들이 귀찮은 내게는 제법 많이 귀찮은 짓이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 오른쪽에는 내가 쓴 글이 어떻게 보여지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마크다운 언어를 수정한 것도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보통 볼드체, 이탤릭체를 적용하려면 뭔가를 써야 한다. 아니면 클릭해서 '지금부터 입력되는 문자들은 전부 볼드체/이탤릭체로 작성되게 할 거야' 라고 알려주거나.
그런데 Velog는 아무 것도 쓰지 않고 볼드체 또는 이탤릭체를 누르면 '텍스트' 3글자가 자동 생성되면서 해당 효과가 적용된 글자는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다. 이건 장점이라기보단 그냥 사용자 배려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Velog라는 플랫폼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그냥 해보고 싶어서 다짜고짜 첫 사용기를 올리게 됐지만 Velog는 사용자 배려를 많이 한 것 같다는 게 결론이다.
충분히 매력있는 플랫폼이고, 어떻게 쓰냐에 따라 미래에 깃허브를 사용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