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xlant Full History API 솔직 담백 개발 노트

beoms96·2020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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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인턴 마지막 날이다. 지난 3월부터 네 달동안 Hexlant Full History API (Hexlant Full History API 신청 링크) 를 사용해 블록체인 개발을 진행했는데 사용법과 사용후기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생각해보니까 나중에 졸업프로젝트랑 병행해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1. Full History API 를 쓴 이유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지는 꽤 되었는데, 널리 알려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메인넷이 구축되어 있는 블록체인들에 대해서는 작은 실습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왜냐,

노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참여하는 사용자

이 노드를 내 컴퓨터에 설치(Sync) 하는게 생각보다 힘들다.
유명한 메인 넷의 총 체인 용량만 따져서 보면

1) 비트코인: 이미 150GB 넘음, 내 노트북 SSD가 256GB 인데...

2) 이더리움: 모드마다 다르지만 모든 걸 기록하는 노드를 운영한다고 하면 4TB, 난 못한다 ㅎ.

이런 상황이다.
그래서 항상 '이번엔 이 블록체인을 가지고 실습을 해봐야지!' 하면 컴퓨터가 '용량이 없구나 더 비싼 컴퓨터를 사렴 ^.^' 이런 소리만 했다 ㅎ.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Hexlant Full History API 를 사용한다면 굳이 이런 짓을 내 컴퓨터에다가 안 해도 된다. 내 컴퓨터는 소중하니까.

그러면 한가지 질문이 나올 것이다. 어떻게 하길래 API 로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는데?

2. Full History API 원리

보통 블록체인, 그 중 메인 넷이 구축되어있는 체인들 위해서 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된다면

  1. 로컬 환경 개발 Ex) 이더리움 기준 ganache, truffle 등
  2. 테스트 넷 개발 Ex) 비트코인 기준 testnet, 이더리움 기준 ropsten 등
  3. 메인 넷 개발 Ex)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아까 말했듯이 테스트 넷만 가도 용량이 어마무시해지기 때문에 본인 컴퓨터에 구축을 하고 개발을 하기 쉽지 않다.

Hexlant 에서는 다양한 메인 넷, 테스트 넷 노드를 운영하고 있고, 사용자들은 API 콜을 통해 Hexlant 노드로 JSON-RPC 콜을 요청하고, 노드로부터의 결과값을 API 를 통해 Relay 해줌으로써 결과값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Hexlant Full History API 를 통해 사용자들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을 경험해본 개발자라면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바로 Infura 이다. 그렇다면 Hexlant Full History APIInfura 의 차이점은 뭘까?

3. Hexlant Full History API vs Infura

  1. 국내 기업 vs 해외 기업
    일단 Hexlant 는 국내에서 나온 기업이다 보니 한글 자료가 많다. 블록체인을 처음 공부할 때 느낀점은 정말 한글 자료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나는 영어를 아예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글이 편하다. (한국인이니까?) 그래서 한글 API 문서를 제공해주는 Hexlant Full History API 가 더 편했다.

  2. 다양한 체인 지원
    일단 Infura는 메인 넷 중 이더리움만 지원한다. 물론 IPFS 같은 분산형 파일 시스템도 지원을 하지만 Infura 의 소속 기업이 Consensys 라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보니 이더리움만 주력으로 미는 것 같다. 반면에 Hexlant 는 다양한 메인 넷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 활용성이 높아 보인다. 사용자들은 용도에 맞게 InfuraHexlant Full Hisotry API 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3. Provider 가 아닌 별도 API 제공
    사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Infura 에서 쓸 수 있는 API 는 모두 Ethereum RPC Call 과 같은 API 이다. 하지만 Hexlant Full History API 는 RPC Call 에 이어서 별도의 유용한 API 를 제공한다. 이 API 에 관한 문서는 API 신청 시 받을 수 있다.

  4. WebSocket 미지원
    아직 Hexlant Full History API 에서는 WebSocket 형식의 API 콜은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Infura에서는 WebSocket 과 IPFS 를 지원한다. 이 기능에 대해서는 추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지켜봐야겠다.

4. Hexlant Full History 사용법

이는 Hexlant 의 공식 블로그인 미디엄을 살펴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따로 적지 않고 출처에 남겼다.

헥슬란트 공식 미디엄: Hexlant Medium

5. 마무리

정말 좋은 기회로 블록체인 개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내 컴퓨터로 실습을 해보려다가 실패했던 그 기억들만 생각하면 이렇게 편하게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업계가 활성화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 분야의 공부는 계속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괜히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고 개발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에 따라 좋은 API 를 선택했음 한다.

Hexlant에서는 앞으로 더 다양한 기능이 담긴 API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고, 사용하고 싶다면 신청해보는게 어떨까?

출처: Hexlant 공식 홈페이지, Hexlant Full History API 홈페이지, Hexlant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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