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책 읽기!

Spes Lim·2021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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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서적부터 프로젝트, 팀 매니징에 이르기까지 많은 책들을 구입했지만 따로 책을 읽을 여유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왜, 독서할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졌을까요? 그 시간을 돌아보기 위해 저는 일기를 적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일기를 적는 습관은 매 주 마다 함께 회고를 진행하던 멤버가 저에게 권장했던 방법이였고 실제로 작게는 심리적인 원인을 찾는 것 부터 크게는 습관 형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수정님, 감사해요.)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을 찾기.

하루 중, 언제가 가장 심리적으로 평온한 상태인가요? 가벼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저의 하루는 아침 6시에 시작이 됩니다. 할 일을 트래킹 하면서, 오전 중에는 집중력이 좋고 발전적인 생각을 오후 대비 많이 하는 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큰 압박을 받지 않는 상황에 있을 때 대체로 여유있게 다른 정보를 흡수하는데 무리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 시간을 제가 읽고 싶었지만 바빠서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는 쪽으로 습관을 바꾸었습니다.

습관을 들이는 1, 2주 차에는 책을 들고 여기저기 다니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머릿속이 어느새 생각으로 가득차서 터지기 직전까지 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손에 잡히는 책이, 가장 좋은 책.

무슨 책을 읽어야 할 까요? 일주일에 몇 번, 언제 책을 읽어야 겠다고 결심했는데 수 많은 책들 가운데서 저는 무얼 먼저 읽을까 생각하다가 그 시간에 내가 읽고 싶은 책이 가장 좋은 책 이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침에는 주로 기술 서적을 읽지만 주말이나 집에 돌아가는 저녁에는 SF소설 책이 구미를 당기기도 합니다. 장소를 이동하는 중에는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얇은 책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읽고 싶은 책들은, 그 날 나의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편안하게 나의 욕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기.

아주 작은 스몰톡도 좋은 것 같아요. 함께 책을 읽고 재미있는 단락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면 그 시간이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이 되면서 무언가를 함께 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저에게는 슬랙의 독서 채널을 적극 활용하면서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편안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이런 경우에 참 좋은 플랫폼이 되는 것 같다고 최근에는 생각했는데요, 독서 모임이나 의견을 교환하는 목적으로 사람들이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서 작게 운영하는 형태로 유지가 되는 것을 자주 목격 합니다. TMI 이지만, 가끔씩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낭독방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공유하는 글귀를 들으면서 잠에 스르륵 빠지기도 합니다.

내용을 갈무리 하기.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들을 직접 메모하기도 하고, 어떤 말보다도 그림이 좋을 때는 직접 마인드 맵을 그리기도 하는데요, 그런 도구를 적극 활용해서 기록으로 남겨두는 작업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추후에 내가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공부를 할 때에도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깨달음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 것 같아요. 어떤 형태이던지, 편안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습관을 안고 가신다면 영감을 얻는데도 도움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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