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생의 SSAFY 8기 전공자 합격 후기

보기·2022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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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1.1 감사인사

SSAFY에 먼저 합격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 또한 미래에 SSAFY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SSAFY 면접 준비 함께 한 8명의 면접 스터디원 분들, 묵묵히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 마지막으로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준 여자친구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1.2. 세상은 나의 기준에 맞춰 돌아가지 않아

저는 지방 4년제 대학을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저는 자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 그냥 공부 좀 하면 더 좋은 학교에 편입 할 수 있겠지
  • 요새 개발자 구하기 힘들어서 난리라던데 나 정도면 쉽게 취업할 수 있겠지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를 취득할 당시만 해도 비록 온라인이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시험도 준비해서 평균 졸업 평점 4.36을 받으며 성공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학사 학위 취득을 마치고 도전한 컴퓨터공학과 편입은 최종 전공 시험에서 아는 문제임에도 긴장을 많이 한 탓에 반도 풀지 못했고, 그 결과 불합격 했습니다. 처음에는 운이 없었다, 실수였다 라고 생각했지만 여자친구의 한 마디를 듣고 저의 이런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시험문제를 몰라서 틀리는 사람은 거의 없어 원래 다 실수해서 틀리는거고 실수할 확률을 줄이는게 시험 공부야

너무 맞는 말이라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를 좋아했고, 학점은행제에서 성적을 잘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CS 공부를 게을리 했고 내가 생각한 목표만을 바라보며 이 정도 하면 충분하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SSAFY 지원자 분이 계시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은 나의 기준에 맞춰 돌아가지 않아

최선을 다하세요. 주변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를 반성하세요. 물론 제가 대단한 회사에 취직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의 기준이 아니라 남이 만든 기준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보는 경험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던 자신의 가장 큰 무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히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저는 SSAFY 외의 다른 부트캠프에 지원해 또 다시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1.3. 마지막, 세 번째 도전

저는 한동안 실패의 두려움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래서 지방에 있는 국비학원에 등록해서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SSAFY라는 교육과정이 이번 기수부터 코딩테스트를 시행한다는 문구를 보게 되었고 별 생각 없이 취업 대비 코딩테스트 연습을 위해 교육과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한 상담사 분의 말씀과 유튜브의 영상을 보고 또 한번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상담사 분은 제게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 눈에 네가 컴퓨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이는데 왜 벌써 스스로의 도전에 한계를 긋고 포기하려 하냐. 이런 말씀을 해 주셨고, 제가 영향을 받은 유튜브 영상은

이 영상입니다. 세상이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세번 도전해보고 안되면 포기해라 라는 말을 듣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분명히 저는 저 스스로 저런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지금 제 모습이 제가 지금까지 지향하던 저의 모습과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컴퓨터공학과 편입과 부트캠프 지원에 이어 세번째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도전이었기에 그만큼 간절했고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2. 지원

2.1. 지원 접수

2.2. 에세이 준비

저는 글을 끔찍하게 못 쓰는 편입니다. 지금 이 포스트도 한 단락마다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 시절부터 유독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SSAFY 에세이도 저한테 그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에세이의 요구 사항을 봐도 정확이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감이 잘 안왔고, 좋은 에세이가 무엇인지 모르겠단 생각이 줄곧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쓴 지원 에세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부 2학년 공업 수학 기말고사에 쓰려고 TI 사의 계산기를 중고로 구매하여 Lua로 라플라스 변환을 해주는 프로그래밍을 하다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책을 사서 읽고 인터넷 강의를 결제해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퓨터공학 지식을 얻었지만 정작 무언가를 구현해보는 경험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컴퓨터는 언제나 제게 최고의 장난감 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커스텀 펌웨어를 설치하고 공유기로 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TI 계산기에 라플라스변환 기능을 구현하고 NAS로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구성했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혼자서 혹은 동료와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경험을 얻고자 SSAFY에 지원했습니다.

저는 이 에세이를 쓰면서 단순히 내가 컴퓨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어필해야 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내 취미가 뭔지, 어쩌가 개발자가 되고싶어 졌는지 이런 것들을 그냥 나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이 글은 너무나 감정적이고 지금까지 내가 개발자가 되기 위해, SSAFY에 입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잘 보이지 않아 거의 한달에 걸쳐 총 5번의 재작성을 했습니다. 그 결과 최종 제출한 에세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확실성 높은 백엔드 시스템 구현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학습 목적의 개인 프로젝트로 클린 아키텍처를 적용한 Nest.Js 프레임워크 기반 API 서버를 구현했습니다. DI와 IoC를 적용하여 각 레이어에 적합한 기능을 만들고 오류와 이벤트 처리를 위한 핸들러를 구현했습니다. 그러나 방어적 코드와 디자인패턴의 남용으로 프로젝트의 복잡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효율적인 아키텍처 설계를 위한 객관적 피드백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저는 SSAFY에서 동료와 함께 웹 서비스를 든든히 지탱하는 백엔드 아키텍처 구현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 리크루팅 서비스의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인에게 실제 업무보다 취업 준비가 더 힘들다는 말을 듣고 셀레니움과 판다스를 사용한 구직 공고 자동 수집 앱을 만들어 도움을 준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재 구직시장이 구직자와 채용자간 미스매칭으로 인해 채용 솔루션의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HR 테크 분야에서 구직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프로젝트를 근거로 명확히 제시했고, 그 노력이 제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작성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며 SSAFY 에세이 작성을 하고 계시다면 아래 체크리스트의 각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검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SSAFY 에세이 요구사항을 문장 단위로 나눴을 때 각 문장의 요구사항을 에세이에서 명확하게 답변하고 있는가?
  2.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한 본인의 노력을 근거를 들어 제시하고 있는가?
  3.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한 본인의 노력이 객관적으로 타당한가? 혹시 본인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닌가?
  4. 경험 - 결과 - 인사이트의 흐름이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5. 만약 인터뷰 단계까지 가게 된다면 인터뷰에서 답변하기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가?
  6. 매우 짦은 시간동안 에세이를 검토할텐데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어필하고자 하는 부분을 평자자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가?
  7. 내가 SSAFY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가?
  8. SSAFY에 들어간다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설명하고 있는가?
  9. 내가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미래 나의 모습은 어떤지 설명하고 있는가?

3. 코딩테스트

SSAFY는 8기 모집에 처음으로 전공자 대상으로 CT 대신 코딩테스트를 진행 했습니다. 첫 사례였기에 당연히 아무런 정보가 없었고, SSAFY 모집 설명회에서 언급한 SWEA D1 ~ D3 라는 기준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SWEA를 기준으로 코딩테스트 준비를 했습니다.

코딩테스트 문제는 매년 다를거라 뭔가 큰 팁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럼에도 줄 수 있는 팁이 있다면

  1. 굳이 SWEA 문제만을 풀어야 하는건 아니다.
  2. 하지만 삼성의 코딩테스트 환경을 적응하는데 의의가 있긴 하다.

이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아, 코딩테스트를 생각만큼 잘 보지 못했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저도 망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통과했습니다. 코딩테스트를 끝내고 정말 아무것도 못 푼 수준이 아니라면 하루 이틀정도 휴식을 취한 후 자신의 에세이를 기반으로 인터뷰 준비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인터뷰

저는 인터뷰 준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 SSAFY 공식 유튜브, SSAFY 공식 인스타그램 등 인터넷에서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수집해서 정리하고 SSAFY라는 교육과정이 원하는 인재상을 정의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제가 아래 기술할 내용만 참고하지 말고 직접 유튜브나 인스타, 구글, 깃허브 등에 가서 많은 후기를 읽고 생각해보세요. 분명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정리한 결과 SSAFY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 키워드들은 자신의 인터뷰에 거의 반드시 포함시킨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주세요. 실제로 면접장에 가서도 저의 이런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협업진성성IT에 대한 관심SW 열정취업 의지
성실목표의식자신감팀워크갈등해결
리더십새로운 분야체력

이 아래의 키워드는 합격자의 후기에서 종종 등장한 키워드입니다. 만약 타 지원자대비 자신의 차별성을 어필하고 싶다면 이 키워드들의 사용을 검토해 보세요.

바로 투입가능한교육지원금맛있는 밥경험과 배운점어떤 준비
기술블로그최고 수준의 교육맞춤형자기주도적취업지원
잡패어몰입형 교육실전형 교육성과 창출형 교육월말 평가
역량 테스트실력 체크PJT특화 트랙연구소 실습 기회
진로상담공통 PJTSSAFY GIT웹기술학사시스템
협업툴

4.1. 에세이 분석

인터뷰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일까요? 면접 스터디? 피드백? 제 생각엔 자신의 에세이를 분석하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스터디원 분들과 함께 하며 얻을 수 있는것도 분명 많지만, 그 분들 또한 SSAFY를 준비하는 입장이라 다른 사람의 에세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예상 질문을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에세이를 스스로 분석하고, 에세이를 기준으로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 질문을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스스로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었다면 면접 스터디원 분들께 전달해 드리고 해당 예상 질문을 모의 면접시에 포함시켜 질문을 부탁해 보세요.

그럼 이제 본인의 에세이를 분석해 볼까요? 그러기 위해 우선 제가 최종 제출한 에세이를 다시 가져와 보겠습니다.

# 확실성 높은 백엔드 시스템 구현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학습 목적의 개인 프로젝트로 클린 아키텍처를 적용한 Nest.Js 프레임워크 기반 API 서버를 구현했습니다. DI와 IoC를 적용하여 각 레이어에 적합한 기능을 만들고 오류와 이벤트 처리를 위한 핸들러를 구현했습니다. 그러나 방어적 코드와 디자인패턴의 남용으로 프로젝트의 복잡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효율적인 아키텍처 설계를 위한 객관적 피드백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저는 SSAFY에서 동료와 함께 웹 서비스를 든든히 지탱하는 백엔드 아키텍처 구현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 리크루팅 서비스의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인에게 실제 업무보다 취업 준비가 더 힘들다는 말을 듣고 셀레니움과 판다스를 사용한 구직 공고 자동 수집 앱을 만들어 도움을 준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재 구직시장이 구직자와 채용자간 미스매칭으로 인해 채용 솔루션의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HR 테크 분야에서 구직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에세이를 베이스로 한 문장 단위로 끊어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가 에세이에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어필했기 때문에 기초적인 CS, Web 개발 지식이 나올 수 있다 생각해서 해당 부분도 추가적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이 아래는 에세이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준비한 내용입니다.

확실성 높은 백엔드 시스템 구현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 확실성이 무엇인가요?
  • 확실성 높은 백엔드 시스템을 어떻게 구현할 계획인가요?

학습 목적의 개인 프로젝트로 클린 아키텍처를 적용한 Nest.Js 프레임워크 기반 API 서버를 구현했습니다.

  • 어떤 학습이었길래 API 서버 구현을 목표하게 되었나요?
  • API 서버는 어떤 기능을 포함하고 있었나요?
  • 클린 아키텍처가 무엇인가요?
  • 클린 아키텍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Nest.Js 프레임워크를 사용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SSAFY에서는 주로 Java - Spring을 배우게 될 텐데 Nest.Js 프레임워크 사용 경험이 SSAFY에서 교육을 받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나요?

DI와 IoC를 적용하여 각 레이어에 적합한 기능을 만들고 오류와 이벤트 처리를 위한 핸들러를 구현했습니다.

  • DI와 IoC가 무엇인가요?
  • 각 레이어가 어떤 의미인가요?
  • 각 레이어에 적합한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오류와 이벤트 처리를 왜 핸들러를 구현해 처리했나요?
  • 핸들러를 구현해 처리하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해주세요.

그러나 방어적 코드와 디자인패턴의 남용으로 프로젝트의 복잡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 방어적 코드가 무엇인가요?
  • 디자인 패턴이 무엇인가요?
  • 어떤 디자인 패턴을 사용하셨나요?
  • 복잡도가 무엇인가요?
  • 디자인 패턴의 남용이 무엇인가요?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리크루팅 서비스의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 리크루팅 서비스에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 리크루팅 서비스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세운 전략이 있나요?

지인에게 실제 업무보다 취업 준비가 더 힘들다는 말을 듣고 셀레니움과 판다스를 사용한 구직 공고 자동 수집 앱을 만들어 도움을 준 경험이 있습니다.

  • 셀레니움과 판다스는 프로젝트의 동작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나요?
  •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해결한 방법을 말해주세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재 구직시장이 구직자와 채용자간 미스매칭으로 인해 채용 솔루션의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채용 솔루션의 수요가 정확히 얼마나 증가하고 있나요? 구체적으로 근거를 들어 설명할 수 있나요?
  • 구직자와 채용자간 어떤 미스매칭이 발생하고 있었나요?
  • 구직자와 채용자간 미스매칭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하려면 어떤 서비스를 구현해야 할까요?
  • 해당 서비스 구현 계획을 말해보세요.

그래서 저는 HR 테크 분야에서 구직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백엔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단순히 그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시장의 개발자를 목표로 하시는건가요?
  • 백엔드 개발자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SSAFY에서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인가요?
  • SSAFY가 면접자분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이 아래는 제가 임의로 뽑아 준비한 CS 관련 질문들 입니다.

  • 인증과 인가의 차이를 설명해 주세요.
  • 쿠키와 세션의 차이를 설명해 주세요.
  • 클라이언트와 서버의 관계를 설명해 주세요.
  • 복잡도, 확실성, 응집도, 결합도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 아래는 면접 스터디에서 공통 질문으로 뽑아 준비한 인성 질문들 입니다.

  • 협업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 본인의 장단점에 대해 말해주세요
  • 팔로워인가요 리더인가요?
  • 가장 큰 실패경험을 말해주세요
  • 평소 취미를 말해주세요
  • 평소 즐겨보는 유튜버를 소개해 주세요
  • 최근에 사용한 IT 서비스나 기기는 소개해 주세요
  • 개발자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 SSAFY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SSAFY에서 하고싶은 프로젝트 주제가 있나요?
  • 평소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세요

4.2. 인터뷰 스터디

스스로 에세이를 분석하며 에세이 기반 인터뷰를 준비했다면 인터뷰 스터디에서는 PT 인터뷰를 중점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해 언급할 수 없지만, 다른 여러 블로그나 주변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대략적으로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자료를 수집해 논리적으로 PT 인터뷰 시간과 에세이 인터뷰 시간을 정의하고, 시간 제한을 두어 준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제가 PT 인터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자료는

이 영상입니다. 꼭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 보다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대비한다면 실전에서도 큰 기복 없이 대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많은 블로그에 최신 IT 키워드를 정리해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그게 엄청나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평소 IT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면 키워드 정리보다 PT 인터뷰 실전 준비에 집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평소에 IT 관련 관심이 다소 미흡한 편이란 생각이 들면 일분톡 이 사이트를 보는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4.3. 자기소개

에세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 시작에 말할 자기소개를 준비해 갔습니다. 자기소개에서는 에세이에서 언급하지 못한 프로젝트 계기와, SSAFY가 나에게 필요한 이유를 중심으로 넣어 구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성장할 동료를 찾아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SSAFY 지원자 OOO입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공학을 공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Nest.js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API 서버를 구현한 경험이 있습니다.또한 지원 자격으로 필터링한 구직 공고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메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취업을 준비중인 주변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어 개발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으며 HR 테크 개발자라는 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혼자 할 때 그 목표를 적당히 타협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 결과 api 서버 구현 프로젝트는 구조 설계와 단순 기능 구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남을 위해 노력하거나 남과 함께 하는 상황에선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완벽을 추구합니다. 그 결과 구직공고 수집 서비스는 완성도 높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SSAFY에서 열정적인 동료들과 함께 소프트웨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미래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개발자로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4.4. 마지막 한 마디

처음엔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뜬구름을 잡는 기분이었는데, 결국 SSAFY를 준비하면서 느낀 나의 솔직한 마음을 말하자는 생각이 들어 다음과 같이 준비했습니다.

SSAFY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면접 스터디를 했습니다. 서로 어쩌다 개발자를 꿈꾸게 되었고,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저는 그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밤새 스터디원 분들께 공유할 자료를 검색하고 인터뷰 전략을 세웠습니다.
저는 SSAFY에 입과해 더 많은 분들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치열하고 열정적이었던 2주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4.5. 인터뷰 당일

저는 부산에서 서울에 올라가 인터뷰를 보게 되었는데, 혹시나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길까봐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인터뷰를 봤습니다.

인터뷰 당일에 있었던 일은 거의 대부분 언급하는것이 어렵지만, 저는 인터뷰 전에 마지막으로 보면서 검토할 한 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만들어 간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복장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일사에프 채널의 영상에 SSAFY 면접관 분이 나와서 인터뷰 복장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검은색 슬랙스에 흰색 셔츠(정장셔츠x) 입고 갔습니다.

5. 최종 후기

인터뷰가 끝난 직후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망한거 같기도 하고, 잘본거 같기도 하고 남은건 불안함과 간절함 허망함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한 도전중에 가장 열심히 준비했기에 후회가 들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제가 면접장에서 받은 질문들이 인터뷰를 함께 준비한 스터디원 분들이 받은 질문과 많이 달랐기에 특히 더 많은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제 생각에 인터뷰에서 자신이 얼마나 소프트웨어를 사랑하고, 이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지 어필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과 관심이 어떤 계기로부터 시작되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싶은지 설명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답변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실한건 아니지만, 준비하는 과정 내내 저를 괴롭혔던 한 가지 소문에 대한 저의 추측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잘 한다고 떨어트리지 않습니다. 너무 잘 해도 SSAFY가 필요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 할 수 있다면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잘 하고 내세울 거리가 있다면 거침없이 지르세요! 분명 SSAFY가 교육 과정이긴 하지만, 동시에 취업을 목표를 하고 있고 교육생을 선발한다는 면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 경험과 실력이 인터뷰에서 독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SSAFY가 나에게 필요한 이유를 명확히 전달해야 하며 내가 밤새 썰을 풀 수 있는 주제만을 언급해야 한다는 전제는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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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나답게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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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3일

안녕하세요 우연히 글을 보고 질문 남깁니다.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상태로 ssafy에 합격하신 상태이신건가요? 꼭 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