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여주는 무료 맥OS 애플리케이션 4가지

Broccolism·2023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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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GitHub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사용기를 쓴 적 있다. 사이드프로젝트 하면서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추가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어 적어본다.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데 한몫 한 프로그램이다.

이 글에 나오는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지만 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Lens: IDE for Kubernetes

쿠버네티스 IDE
🔗 https://k8slens.dev

쿠버네티스를 사용한다면 이 IDE를 사용해보자. 왼쪽에는 각 클러스터를 마치 디스코드 채널처럼 고정해서 쓸 수 있는 바가 있다. 클러스터 하나를 누르면 해당 클러스터 내의 Pod과 Event log, Deployment와 StatefulSet, Job과 CronJob을 보여준다. 물론 Storage, Network, Config 정보도 알 수 있다. Pod 목록에서 하나를 누르면 생성 날짜, 환경 변수, 레플리카 수 등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있다.
아래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Overview 화면이다. 각 pod과 서비스의 상태를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이벤트 로그도 보여준다.

Boop

가볍고 강력한 텍스트 에디터
🔗 https://github.com/IvanMathy/Boop 문서화가 꽤 잘 되어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command + b 를 눌러서 필요한 명령어를 실행해서 텍스트 편집을 할 수 있다.
아래는 Stringify 되었던 JSON을 역으로 JSON으로 바꾸고 포맷팅하는 과정이다.

내가 제일 많이 쓰는 기능 역시 format JSON인데, 이것말고도 다양한 명령어를 지원한다. Format CSS/SQL/XML 등 포맷팅 기능, SHA256 Hash를 비롯한 몇가지 암호화 기능, Remove Slashes처럼 노가다를 줄여주는 기능, URL Encode/Decode 같은 변환 기능 등등... 필요하다면 여기에서 추가 스크립트를 다운받아 넣을 수 있고, 커스텀 스크립트도 만들어서 등록할 수 있다.

Draw.io

개발 설계도 그리기에 최적화 된 앱
🔗 https://www.diagrams.net
사실 Draw.io는 몇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 때는 속도도 좀 느리고 버벅거려서 그냥 구린 앱이라는 인상이 남아있었는데, 어느새 업데이트를 거쳐 아주 편리하고 강력한 툴이 되었다.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시리즈에 나오는 다이어그램도 모두 이 프로그램으로 그렸다. 장점이 정말 많아서 일단 3가지 포인트로 요약해봤다. 스크린샷에 표시한 1, 2, 3번 순서대로다.

1. 개발 관련 아이콘

docker 라고 검색하면 고래 모양에 도커가 적혀있는 아이콘이 나온다. mongodb라고 치면 몽고DB의 얇은 초록색 나뭇잎 아이콘이 나온다. 여기까지만 해도 일단 최소 50점은 먹고 들어간다. 아이콘 일일이 찾기 정말 귀찮았는데 이걸 쓰면서 아이콘 구글링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2. 빠르고 편리한 UX

스크린샷 2번 부분을 보자. 저 모니터 그림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사방으로 화살표가 나오고, 그 중 오른쪽 화살표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이렇게 그 다음으로 연결할 도형을 바로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이외에도 화살표로 연결하기, 그룹핑 등 다이어그램 그리기에 필요한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있다.

3. 프리셋 스타일

개발자가 디자인까지 챙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색으로 할지 고민할까봐 미리 프리셋 스타일이 마련되어있고, 테마를 고를 수 있는 메뉴도 있다. 그게 또 색감도 나쁘지 않고 딱 보기좋게 다이어그램이 완성되어서 애용하고 있다.

4. (하나만 더 적어야겠다.) Export 기능

  • PNG, JPEG, SVG, PDF, XML 등 다양한 유형을 지원함은 물론이고 심지어 해상도도 고를 수 있다.
  • 구글 드라이브 연동 기능: 구글 드라이브에 draw.io 파일을 곧바로 만들 수 있다.
  • 노션에 embed 한 뒤 편집할 수 있다.
  • 설치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정도면 돈 내고 써야 하는게 아닐지... 암튼 정말 좋아하는 앱 중 하나다.

Color Picker


맥OS 내장 시스템 컬러 피커
🔗 https://apps.apple.com/kr/app/system-color-picker/id1545870783?mt=12

요건 서버 개발만 하는 분이라면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FE 작업도 같이 하거나 UI/UX, 디자인도 함께 하는 분이라면 관심을 가질지도,,.!
작업을 하다보면 눈에 보이는 색깔의 색상값이 필요할 때가 있다. 혹은 hex 코드를 rgb로, rgb를 hex 코드로 바꿔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매번 이렇게 구글링을 했는데... (구글에서도 얼마나 많이 검색되었으면 이렇게 바로 변환기가 튀어나온다.)

맥OS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미 마련되어있었다. 픽셀 단위 컬러 피커 기능은 물론 애플 디자인 시스템 컬러 템플릿, web safe 컬러 템플릿 등 프리셋이 있다. RGb, CMYK, HSB식 색상값도 알 수 있다. 찾았던 색상 값을 팔레트에 저장하거나 히스토리도 볼 수 있다. 이제 더이상 구글링 하지 않아도 돼..!🥲


혹시 알고 계신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profile
코드도 적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씁니다. 넓고 얕은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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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일

오 저는 json포맷 뷰어를 웹으로 사용 했는데 Boop 좋아보이네요..! 저에게 최고 생산성앱은 스포티파이..ㅋㅋ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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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일

와 boop 좋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side notes 잘쓰고있어요. 단축키로 메모장을 불러서 바로바로 생각나는걸 쓸 수 있는게 장점이더라고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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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1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ens 는 1월 2일 부로 유료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ㅠㅠ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