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콘 2020 후기

cellenar26·2020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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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 달 동안 준비한 유스콘 2020이 끝났다.

사실 어제 끝났지만, 아득히 먼 세월처럼만 느껴진다.
때문에 기억속에서 잊혀지기 전에 후다닥 후기글을 남긴다.

기 - 유스콘2020 발표자로 참여한 이유

유쾌한 스프링방에는 올해 추석쯤에 들어왔다.
그냥 저냥 있는 눈팅에 가까운 사람으로 지내다가, 두두(박재성)님의 유스콘 연사 모집글을 보게 됐다.
당시에 나는 내가 발표한 주제처럼 멘탈이 와르르맨션인 상태라서 뭐든 목표를 잡을게 필요했다.
해서 재성님께 '멘탈 깨진거 붙잡는 것'에 관해서 발표를 해도 괜찮을지 여쭸고, 얼마든지 괜찮은 주제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렇게 유스콘 2020 연사에 참여하게 됐다.

승 - 소재를 무엇으로 할 것이냐?

사실 멘탈 박살났을 때 복구하는 방법은 개인에 따라서 무궁무진하다.
또한, 발표는 재밌게 하는게 좋을 것이다, 라는 주변사람의 조언처럼 무엇을 소재로 할지 고민이 좀 됐다.
당시 타이밍 좋게 기선님의 온라인 자바 스터디를 막 알아서 참여중인 상태였는데, 이를 소재로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서 처음 준비할 때는 기선님의 온라인 자바 스터디 후기에 가까웠다.
하지만, 발표 준비를 하면서 나 자신을 살펴 본 결과, 단순히 스터디 후기로만 내용을 채우기에는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스럽게 좋은 생각이 바로 떠올랐다. 바로,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변화된 나의 모습을 그 내용으로 채우는 것이었다. 실제로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하반기 채용에 지친 마음 추스르는데 도움된 면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계획 세우는 습관, 코딩 습관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전 - 발표 직전, 그리고 발표 직후

사실 발표 직전까지 너무 떨리고 자신 없었다.
다른 분들에 비해 나는 기술적 이슈들을 다루지도 않았고, 이직기를 적을 만한 화려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어찌보면 가장 평범하고 당연한 이야기들을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하기 때문에 사실 사기치는 느낌이었다.
때문에 본 발표시간에는 리허설 때와 달리 말을 더듬은 부분이 기억하는 것만 3개로 기억한다. 리허설 때는 애드립도 자연스럽게 나왔었는데, 본 발표때에는 그러지 못했다.
발표 이후, 안 보고 있던 채팅창을 봤다.
'비유를 정말 잘하신다'
'맞아요 ㅠㅠ'
걱정과는 달리 공감, 그리고 격려의 반응들이 감사했다.
어찌저찌 급하게 끝낸 느낌의 발표...그리고 하얗게 타버렸다.

결 - 이후의 계획

이번 유스콘의 목표인
'재가 할 정도면 나도 해도 되겠네?'의 '재'를 내가 가장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
또한 발표하는게 생각만큼 겁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즐거웠다.
다음에는 기술적 이슈에 집중한 주제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하나의 동기로 작용했다.
다음의 발표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도 좀 더 공격적으로, 도전적으로 살아봐야겠다.
언제까지 하반기 채용 충격에 쇼크입은채로 있을 수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목표는 1일 1커밋...?
그리고 간단하지만 유의미하게 진행해볼 토이 프로젝트까지...

유스콘 행사를 이끌어주신 재성님, 그리고 연사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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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QL velog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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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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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8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