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운동해야 하는 이유

Mr.SQL·2020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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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하에 따른 헬스장 re-open기념으로 쓴다.
몸이 근질근질했던 헬스러들과 헬스장 사장님들 ㅎㅇㅌ!

1. 운동 왜 해요??(나초칩을 먹으면서, 긁적긁적)

당연히 '살기위해'하는 것이다. 영어로 하면 live가 아니라 survive가 더 어울린다. 사람마다 편차가 있지만 half fifty를 기준으로 신체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문어문어 문어여자~
가령 뭘 먹어도 살이 않찌고 60kg를 유지했으나 어느순간 65kg가 된 나 자신처럼 ㅡㅡ ^

"고거슨 님의 게으름임 ㅋ"
"아아니 그러게 운동을 습관으로 들여놓으면 됐잖아요?"

라는 말을 팩트기반폭력배러 분들이 말씀하실 수 있지만, 목에 칼이 오니까 그제서야 식은땀이 나더라....

2. 그래서 운동 왜 하게 됐는데요?

여느때처럼 학교에서 살면서 과제+예습+복습의 노예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때 하루의 반 이상을 내내 앉아서 노트북만 바라봤다. 어느 날부터 오른쪽 승모가 굳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하루는 입을 벌리고 닫을 때마다 오른쪽 얼굴쪽이 경직된 느낌이 들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그 다음주부터 바로 헬스장 등록해서 헬창친구와 헬스를 다니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2틀만에 승모가 굳는 느낌, 얼굴이 굳는 느낌 등은 말끔히 사라졌다.

3. 이번에도 그럴 것 같더라...

2.5단계는 나 같은 재활운동(?)의 목적을 가진 헬린이에게도 뼈저린 기간이었다. 홈트를 해도 머신/프리로 근육들을 물리치료(?)하는 그 특유의 느낌이 나지 않았다. 홈트에 매너리즘을 느끼기 시작하니 2단계 격하 5일전부터 홈트를 않했다. 그러더니 귀신같이 오른쪽 승모가 굳기 시작했다. 아~ 그분이 왔어요~
헬스장 열기전까지는 팔굽혀펴기로 버텼다. 그리고 대망의 헬스장 오픈날...

4. 이만한 물리치료사 없다.

바로 인클라인 벤치 프레스 => 플랫 벤치 프레스 => 머신 체스트 프레스 => 덤벨 프레스 순으로 근육들을 조졌 아니 물리치료 했다.
남자의 로망은 탄탄한 가슴인 것도 있지만, 상체 운동으로 물리치료에 매우 많은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특히 덤벨프레스로 조질 때, 승모들이 모짜렐라 치즈 마냥 늘고 수축하는 과정을 통해 치료되기 시작했다.

5. 그래서 왜 해야 해요. 세 줄 요약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마련한 세 줄 요약코너.

  • survive하기 위해 운동하자.
  • 마스크끼고 생각보다는 할 만하다.(호흡 조절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됨)
  • 올바른 자세로 무리없이 수행해서 타겟 근육을 조지자.

확실히 헬스장 다시 가니, 일상에 활기가 돋는다. 아무튼 킹시국이 빨리 끝나서 마스크없이 자유롭게 조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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