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 Univ. CDI Internship 후기

최윤하·2022년 11월 15일
0

Activities

목록 보기
2/4
post-thumbnail

🟡 참여 동기

인도는 실리콘밸리와의 시차가 12시간 정도 나서, 생산성의 효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들어와 있으며, 정부의 엄청난 지원에 힘 입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번 인턴쉽의 목표는 한국에서 팀을 구성하고 인도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것이었다. 또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문화를 배우고, 영어로 대화하면서 회화능력을 키울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 경험한 것들

  • Christ University
    한국의 대학교와는 사뭇 다른 문화와 규칙들이 존재했다. 일단 교내에서는 항상 학생증을 목에 걸어야 하고 하의는 긴 바지, 상의는 셔츠를 입어야한다. 통금시간은 밤 9시로, 이를 어길 경우 경비에게 학생증을 뺏기고 벌금을 내야한다.

    수업 분위기 역시 한국과 많이 달랐다. 교수님이 한 가지 질문을 던지면 학생들은 서로 손을 들며 대답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면서 수업을 진행하였다. 교수와 학생이 서로 소통하면서 지식을 배운다는 느낌을 받았다.

  • IOT Team Project
    한 달 동안 CDI 연구소에서 직원들과 함께 우리가 구상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IOT 관련 내용을 배우고 발표, 그것들을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갔다.
    매일 어려운 내용을 영어로 발표해야 했기 때문에 조금 부담되었지만,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했고 덕분에 영어 실력도 늘었다.
    우리 조의 프로젝트는 ‘Smart Closet’이었다.
    바쁜 아침에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고, 늦게 일어날 경우 여유가 더 없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옷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먼저, 온습도 센서로 바깥의 날씨를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Mbed를 통해 Wiznet으로 보낸다. 그리고 MQTT broker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다시 openHAB으로 보낸다.
    그러면 openHAB 사이트에서 날씨에 알맞는 상의, 하의, 신발을 사진을 통해 추천해주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도 동일한 사진들이 뜨게 된다.

    원래는 사용자의 일정 데이터를 연동하여 만약 바다에 가는 날이면 수영복을, 세미나를 들으러 가는 날이면 격식 있는 옷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구현하려고 했었다. 그리고 수락/거절 기능을 추가하려고 했으나 너무 복잡하여 성공하지는 못했다.

  • 낯선 문화
    인도에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릭샤’이다. 가까운 곳으로 갈 때는 릭샤를 이용하였는데 기사들이 매번 터무니없는 가격을 불렀다. 물론 우리나라 택시의 기본 요금도 안 되는 가격이었지만, 흥정해서 합리적인 가격이 아니면 타지 않았다.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렸던 문화는 '고개를 옆으로 흔드는 것'이었다. 처음에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는데 자꾸 고개를 저어서 안된다는 의미인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YES’의 의미였다.

    그리고 인도 사람들의 영어 발음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지역별로 다른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지역 사람이 아니면 소통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공통적으로 영어를 쓰는데, 말도 빠르고 발음도 듣기 어려워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 마무리

한 달 동안 인도에서 생활하면서 배운 지식들도 많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좋았던 것, 또 새로웠기 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름의 결과물도 나오니깐 성취감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좋은 인연들을 만나 서로 돕고 발전할 수 있었다.

1학년이었기 때문에 전공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여,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많은 기여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팀 리더에게 의존하고 배웠던 것 같다.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에는 내가 팀을 이끌 수 있도록 하고 싶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