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자국

코딩도치·2020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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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것은 불편해

언제나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 싶어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면 장황한 문장들이 늘어지며 중간에 포기해버렸고, 그나마 다 쓴 글도 창피해서 지워버리기 급급했다.

뭐랄까. 글쓰기란 업무의 연장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장 자신있어 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이 보고서와 기획서 작성이다 보니 여가시간에 공들여 글을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다듬는 일은 참기 힘든 고역이었다.

결국 이러한 정리와 공유의 열망은 Facebook과 Instagram 같은 SNS를 통해 관심사에 대한 짤막한 글을 업로드하는 것에 그쳤다.

바닐라코딩을 만나며

나는 늦깎이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지금, 적지 않은 시행착오 끝에 바닐라코딩의 켄님을 만나 인류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개인으로서는 위대한 도약을 준비해나가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

바닐라코딩 과정 중 프랩 1주차 수업을 종료한 이 시점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학습내용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켄님을 통해 배운 내용의 이론은 전부 이해했지만 이를 내가 바로 응용하지 못한다.
-새로운 개념이 나오면 검색을 통해 "아~ 대충 이러거구나!"하고 넘어가버린다.

그와 더불어 가장 큰 이유는,

남는 시간 동안 뭘 해야 하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블로그를 통해 나를 정비하고 점검해보고자 한다.

배운 이론을 다시 한번 가공하면서 수월하게 체득하고,
모르는 개념에 좀 더 집요하게 파고들고자 한다.

코딩도치의 각오

적지 않은 나이와 비전공자로서 첫 발을 내딛은 나로서는 무거운 엉덩이와 집요한 열망만이 무기일 것이다.

또한 켄님의 충고처럼 구색 맞추기 급급한 블로그가 되는 것을 지양하며,
아직 미미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나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같은 고민과 결정을 했을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거창한 욕심을 가지며 시작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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