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바의 구독형 모델, 계획대로.

composite·2022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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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하나 때문에 아까워서 아카이브 떴다. 이런 역사로 자바 시장이 시끄러웠지만, 하지만 자바 시장이 오히려 성장한 계기를 주었다. 오라클은 덕분에 존나 쳐맞았고. 고맙다 오라클.

2018년 6월 28일 from blog.hazard.kr

오라클 자바의 구독형 모델, 계획대로.
아마 이 소식을 들은 자바 개발자들과 관련 사업자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을 것이다.
바로 Oracle Java SE의 유료화이다.
이제 오라클 자바는 몇몇 전문가의 예상과는 달리 아예 “공짜로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많이 혼란스러운 개발자들을 위해 오라클 공식 사이트에서 발췌한 정보를 통해 오해를 풀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한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Oracle Java SE Subscription FAQ

존나 기네 시발 세줄요약 안도리?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던 자바는 다음 버전부터 완전한 구독 모델로 전환하여 오라클 자바 솔루션에 편입.
앞으로를 위해 기존 우리가 개발하던 자바를 개발하려면 OpenJDK로 개발해야 한다.
단, 이미 기업에서 오라클 자바 기반 솔루션(WebLogic 등) 사용 계약한 경우 계속 오라클 자바 이용 가능.
그렇다고 해서 자바가 완전 유료까진 아니고, 오픈소스 버전과 상용 버전이 공존한다고 보면 된다.
이와 비슷한 솔루션 예로 MySQL, Qt등이 있는데 Java는 오라클 인수 후부터 그런 모델로 운용해 왔었고 확고해진 것 뿐이다.

여태까지 공짜로 썼던 Oracle Java SE 6,7,8 버전은?

일단, 오라클이 제공하는 자바 8 버전 이하는 기존 정책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7 이하의 오라클 자바는 일반 지원이 종료됐고, 8 버전은 2019년 1월 지원이 종료되지만, 구독형 모델을 통해 최대 2025년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물론 자바 고급 기술지원을 구독하는 기업은 글로벌에서 임베디드 뛰는 업체 말고는 한국에 아예 없을 것이고, 오라클 코리아도 그정도는 알고 있다.

참고로 오라클 JDK의 마지막 무료 버전(JDK)은 10.0.2 버전이다.

구독형 모델은 대체 어떻게 달라지는가?

당연하겠지만 최신 자바 SE, 즉, JDK던 JRE던 자바의 최신 기술을 더 이상 무료로 쓸 수 없게 된다.
오라클은 완전한 구독형 모델로 만든 대신, 오라클이 자바 기술을 통해 개발한 솔루션들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대표적으로, 오라클이 만든 Java EE WAS인 WebLogic이 이 구독에 동봉된다는 것이다.
기타 오라클이 자바 기술로 만든 솔루션들 대부분 이용 권한을 준다는 것이다.
즉, 웹 환경의 경우, 만약 업체가 웹로직을 쓰고 있거나, 앞으로도 쓸 계획이라면, 구독형 모델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JavaFX같은 데스크탑 모델도 포함되는가?

ㅇㅇ.

구독형 모델 주기는?

공식에서는 1년부터 3년까지를 주기 모델로 잡고 있다. 무슨 통신사 계약도 아니고…

비용은?

데스크탑: 유저당 월 $2.50
서버 및 클라우드: 프로세서 칩 당 월 $25
개수에 따른 할인 또한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공식 사이트가서 봐라.

자바는 공짜 아니였나? 왜 오라클이 이런 미친 짓을 하는 거지?

혹시 이런 질문 하는 자바 개발자는 자바하지 않길 바란다. 오라클은 처음부터 유료 모델을 계획하여 이미 자바 8에 고급 옵션을 제공한 바 있다.
자바 7까지 아직도 내부적으로 Sun Java로 취급하고 8 버전부터 오라클 로고 붙는지 이유가 있다.
그리고 오라클은 자바를 최대한 빨리 발전시키는 대신, 원기옥을 모은다고 이렇게 하는 거라 보면 된다.
어찌보면 닷넷이 가는 방향과는 매우 대조적이긴 하지만, 지금 오라클 입장에서는 언어 점유율 1위가 자바인 걸 생각하면, 이런 배짱 장사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그럼 우린 OpenJDK를 쓰면 계속 자바 기술을 공짜로 쓸 수 있나?

그렇다. 오라클 구독 모델은 오라클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자바 기술을 제공한다면, OpenJDK는 가장 기본적인 자바 프레임워크 내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환경 거의 그대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웹의 경우 스프링 프레임워크라던가, 데스크탑의 경우 Swing을 공짜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라클 또한 OpenJDK를 지원하여 Oracle Java SE 내 핵심 기능과 동일하게 제공했고 앞으로도 제공할 거라고 했으니, 만약 자바를 계속 이용하려면 OpenJDK를 권장한다.

우리 솔루션은 Java SE를 필요로 하는 솔루션(Oracle ERP, WebLogic, Oracle DB…)을 계약해서 사용하고 있다. 자바 구독 또 따로 해야 하나?

아니, 상기했듯 오라클은 이미 자바를 요구하는 자사 솔루션에 구독하는 업체는 이미 자바 구독 권한을 가진다고 한다. 즉, 이미 오라클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면,
그냥 그 솔루션을 유지하거나, 만약 더 이상 사용할 계획이 없으면, 자바 구독이나 OpenJDK 사용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에 영향은?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는 Legacy 기술을 일부 사용하다 보니 최소 버전과 최대 버전이 존재한다. 또한 썬 당시 상용 API도 일부 사용하고 있다.
당연하다. 머기업 머가리들이 중심으로 만든 오픈소스를 빙자한 프레임워크기 때문에. 하지만 그래봐야 최대 Java 8이니 딱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바 9 이상을 요구하거나, 9 이상을 지원하는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는 앞으로도 볼 일은 없을 것이니 걱정 말기 바란다.
한줄요약: 영향따위 없으니 계속 쳐 쓰라고.

근데 정작 오라클은 자바 SE 다운로드 오픈해놨던데 써도 되지 않나?

쓰고 나서 나중에 오라클로부터 공문 들어오지 않길 바래라. 오라클 DB도 다운로드는 자유지만 상업적으로 쓰다 걸리면 회사에 얼마나 폭탄이 날아올지는…
오라클 지금도 인력에 법무팀 배정이 90%인 데다가 한국에서도 막강한 법무법인을 끼고 하기 때문에 업체 망하게 하고 싶으면 다운받아서 상업적으로 쓰도록.

아직 오라클 코리아는 관련된 언급이 없지만, 자바에 대해서는 글로벌 정책이 기본이기 때문에, 한국 내에 정책에 대해서는 직접 문의해 보는게 미국 공식보다는 더 빠를 것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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