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프리온보딩 코스[PM]

Creed·2022년 4월 20일
0

PM의 주요역량


  1. 도메인지식을 겸한 개발자, 디자이너,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기본지식

  2. 이해관계자간의 명확한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추진력

  3. 정확한 문제 정의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인사이트 도출 역량


 Pm의 주요역량 그 중 첫번째, 전방위적 ‘지식’ 이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있고,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이 있더라도 이해관계자간 소통을 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이 없다면 pm이 아닌 영업이나 분석가가 맞다.
  Pm은 프로젝트를 리드하며 일이 되게 하는 포지션이다. 디자이너에게, 기획자에게, 개발자에게 요청을 해야하는데 pm의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기한과 범위가 아주 크게 달라진다.
  디자인 담당자에게 신규 디자인을 요청할 때는 자율도를 고려해 요청하고, 디자인 수정을 요청할 때에는 수정 의도를 명확히 전달한다.
가령, 고객의 요구 사항이 "헤더 부분은 텍스트를 금색이나 은색으로 반짝이게 해주세요." 라면,
수정 행위로 요청하여 디자이너의 재량을 뺏지 말고,
"헤더 부분에서는 다른 것보다 텍스트가 가장 눈에 잘 들어왔으면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클라이언트는 텍스트에 반짝이는 색을 넣고, 크기를 크게 키우는 등의 조치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라며, 수정 의도를 강조하여 전달함으로써, 디자인 실무자가 직접 해당 의도에 맞는 방법을 (고객이 예시로 든 방법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찾아보도록 유도하는게 좋다.

  기획자에게 얘기할 때도 회사의 사업 방향과 투자 시점 등 의사결정권자들이 중요하게 신경쓰는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가령, A사업의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요구하거나, 신사업을 할지 기존 사업을 확장할지 각각의 예상 리스크 대비 베네핏을 요구하는 방법보다는 의사결정권자들이 생각하는 바를 얘기하고 방향을 잡아준 후 알려주는 것이 좋다. 1달 뒤 투자 설명회에 쓸 KPI를 뽑기 위한 A사업의 새로운 마케팅 방안, 내년도 IPO를 대비해서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좋은지,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좋은지에 따른 비교 방안 과 같이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얘기한 후에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개발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개발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살짝만 바꾸면 될 것 같은 부분들이 메인을 건드리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과, 간략하게 구현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얘기하면서 일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가령, 2주후 고객에게 납기가 예정인 홈페이지 시안에 레이아웃을 변경해야 한다면, “급한 건이니 레이아웃을 이렇게 변경해주세요.” 보다는 “납기 기한이 2주 남았는데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한지, 불가능하다면 고객이 요청하는 부분을 반영해서 레이아웃 변경없이 2주안에 처리가 가능한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와 같이 방안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넓게 보면 소프트스킬이고, 통칭하자면 그 사람의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일 처리 기간과 팀의 동기 자체가 달라진다.


  Pm의 주요역량 두 번째, 명확한 소통 역량과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추진력

  구성원 각자의 역할을 고려하여 업무 요청법을 달리해야한다. 거기에 더해서 구성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서 수치와 근거로 요청해야 하는 사람과 목적을 설명하고 베이스라인 하에 자율적으로 맡겨야 하는 사람, 동기 자체가 부족해 동기 부여부터 해야하는 사람 등 개개인에게 맞춰 소통을 하는 역량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디자이너에게 업무 요청을 할 때는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자율도와 수정 의도를 같이 설명하면서 요청을 하는게 좋다.
가령, 예를 들어 디자이너에게 요청할 내용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지만 어른에게도 먹히는, 보송보송한 톤 앤 매너의 3D 캐릭터 + 신메뉴를 요리하고 있는 모습' 이라면, 해당 문구 그대로의 요청보다는 먼저 레퍼런스를 찾고 의도를 설명하는게 전달에 수월하다.
  레퍼런스를 찾다 보니 한 카툰의 어린이용 캐릭터 XX가 어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캐릭터를 레퍼런스 이미지로 선택
 이를 바탕으로 업무 요청할 내용 정리: 「레퍼런스로 보여드리는 XX보다 더 털이 보송보송한 형태 / 요리 환경이 지저분하지 않고 제품 특성상 접시 없이 바닥에 두지 않아야 함. 그 외에는 자유로이 디자인하여 여러 시안이 도출되도록」

  기획/마케팅 담당에게 요청할 때는 사전에 '맥락'을 공유하는게 플랜을 세워가는데 수월하다. 기획 팀 등 프로젝트 초기에 많이 투입되는 실무자들은 업무 특성상 전후관계 파악이 중요하다. '전후관계'에는 요청하는 해당 업무에 대한 고객 또는 상사의 의중, 프로젝트 이후 확장 방향 등이 포함된다.
의사결정권자와의 미팅 이후, 회사의 사업 방향과 투자 시점 등 의사결정권자들이 중요하게 신경쓰는 부분. 그 맥락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가령, A사업의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요구하거나, 신사업을 할지 기존 사업을 확장할지 각각의 예상 리스크 대비 베네핏을 요구하는 방법보다는 현 기획의 맥락을 설명하고 방향을 잡아준 후 알려주는 것이 좋다. 1달 뒤 투자 설명회에 쓸 KPI를 뽑기 위한 A사업의 새로운 마케팅 방안, 내년도 IPO를 대비해서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좋은지,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좋은지에 따른 비교 방안 과 같이 ‘목적’과 이 목적이 나온 '맥락'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얘기한 후에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업무가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 업무의 산출물이 어디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공유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

  개발자에게 요청할 때는 '최종 결과물의 모양 / 우선 순위'를 레퍼런스나 손그림으로 공유하는게 좋다. 업무를 요청하는 사람이 명확하고 구체적인 최종 결과물을 머릿속에 먼저 그려둬야 결과물이 예상과 다르지 않게 나온다. 이에 덧붙여 구현되어야 하는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실무자들이 파악한 상태에서 업무를 진행하게 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개발팀에서 산출한 결과물을 수정하려면 여러 기능이 얽혀 까다로운 조건들이 많이 붙기 마련이다. 개발 실무자가 업무를 요청받은 때부터 우선 순위를 인지하고 있다면 중요한 기능들은 이후에 수정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처음부터 작업할 수 있다.
  가령, 아래와 같은 기능을 요청한다고 하자.
  1) 앱 '설정' 창 내에서 유저가 직접 HOME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토글버튼 표시
  2) '로비'와 'MY' 선택 버튼 노출 여부는 관리자페이지에서 결정
 ※ 2번 기능 구현이 더 중요하며, 만일 2)가 불가능하다면 1)도 구현할 필요 없음

  업무 요청을 받은 개발 담당자는 당연히 2번 기능 구현에 먼저 착수할 것이다. 그리고 이슈가 있다면 요청자에게 빠르게 이슈를 공유하거나 다른 업무로 넘어감으로써, 불필요한 1번 기능 구현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순위'는 간단하면서도 여러 실무자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키워드다.

  프로젝트가 기간안에 큰 문제없이 진행이 된다면 좋지만, 문제가 생기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팀원간 불화가 생길 수도 있고, 기간 안에 진행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각 팀원간 작업에 필요한 절대 시간이 있기에 그것을 고려하여 팀원간 작업의 선후를 조정할 수 있는 역량과, 기간안에 진행이 불가능하다면 ‘기간’을 조정할지, ‘완성도’를 조정할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으로 원 목적에 최대한 맞춘 방향으로 팀의 방향키를 조정하는 역량 역시 필요하다.


 Pm의 주요역량 세 번째, 정확한 문제 정의와 분석을 바탕으로 한 인사이트 도출

  마지막 세번째 역량. 프로젝트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다. 그렇기에 프로젝트의 첫 시작에 정확한 문제 정의와 분석을 바탕으로 한 밑그림을 그리고, 예상 방향을 도출하는 역량은 프로젝트의 지시방법과 팀원간의 소통 이전에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지금과 별 다를 것이 없다거나, 얻을 수 있는 베네핏보다 인원 투입시 소모되는 인건비 외 비용이 더 든다면 그 프로젝트는 진행 이전에,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상기의 세가지 역량이 내가 생각하는 pm의 주요 역량이다.

  본문은 퍼블리, '일 잘하는 PM은 업무 요청부터 다르다' - 남윤정 저.
글을 많이 참고하였으며 참고한 글을 보며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이 코스에 지원을 하였다.

profile
활자중독자의 상념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