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12일 (11일 - 첫 멘토링)

이종현·2023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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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첫 멘토링을 받는 날..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F-Lab을 고민해왔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기대와는 사뭇 다른 점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감정은 너무 기쁘고 앞으로 기대가 엄청나게 많이 된다. 나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항상 제대로 된 방법으로 남들보다 좀 더 많은 노력을 투자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왔다.

자기계발서와 자기계발 유튜브에도 그런 내용은 많다.

그런데 내가 실제로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했던 건 아이들에게 육아 스킬을 직접 적용해보는 것 뿐이었다.

사실 그 외에 다른 공부들은 약간 바보 같이 공부해왔던 것 같다.

나는 원래 뭐든 공부 빼고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대충하는 법이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개발 공부가 좋아져서 시작하게 된 건데 막상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격증에 학사학위 취득에 개발 공부 시간이 점점 적어지면서 몇 개월 뒤면 F-Lab 멘토링을 받아야 되는데 그러니까 적어도 여기까지는 진도를 빼서 공부해야 막상 멘토링 들어가서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급해져서 깊은 공부를 하기 보다는 책 한 권을 대충보거나 강의를 따라하면서 생각 없이 코드를 따라치거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F-Lab OT 참석 후, 운 좋게 퀴즈 정답을 맞춰서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아왔다.

‘커리어 스킬’ 이라는 책인데.. 다 읽기는 힘들 것 같아 지금 내 상황에 맞춰서 보면 좋을 챕터들을 골라서 봤다.

그 중에 한 가지의 기술을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었는데 프로그래밍 언어를 언어의 역사부터 어떤 맥락에서 시작해서 지금 어떻게 쓰이는지와 요소, 특징 등 전체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진도 빼기에 너무 열중해 있었던 나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고 그 순간 F-Lab을 지원했던 과정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었다.

지식보다 지식을 얻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F-Lab 사이트에 있는 문구다.

그냥 저 문구에 꽂혀서 혼자 계속 생각해봤다. 어떻게 해야 나는 제대로 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까? 나는 무슨 개발자가 되고 싶은거지?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졌다. 자세한 이유는 사적인 이야기라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하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내가 왜 성장에 목말라있고 성장할 수 있게 나를 목표까지 계속 끌고 갈 수 있는지 포스팅 해보겠다.)

깊게 공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기본기를 탄탄하게 해야 나중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손웅정 감독님이 손흥민에게 기본기 훈련의 중요성을 늘상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모든 것은 항상 기본이 중요하다.)잘하는 개발자가 되려면 기본기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발공부는 범위가 넓다고 생각해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부하고 싶었다. 그리고 F-Lab에서 제대로 된 공부방법을 배우면 앞으로 내가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좋은 무기를 하나 가지고 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그때부터 바로 진도빼기를 그만두고 (그래봤자 멘토링 시작하기 일주일 전이었다;;) 바로 내가 공부해야 될 언어들의 맥락부터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 언어의 역사, 요소, 특징,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등등 그 과정에서 궁금증이 발생하는 건 더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다시 개발 공부가 그 전과 비교해서 좀 더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그럴 때쯤 1월 11일, 멘토를 처음 만나게 되었고 다양한 질문을 받으며 역시 그동안 했던 공부는 깊은 공부가 아니라 얕은 공부였다는 걸 다시 한 번 제대로 느끼고 질문 받은 내용들 중 일부를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다시 궁금한 건 계속 꼬리를 물며 질문을 던지고 공부해나갔다.

지금 현재 그 어떤 때보다 개발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멘토의 적절한 피드백 (제대로 된 공부방법과 방향성)과 앞으로 하루 평균 공부하려고 투자할 7시간(노력)이 더해지면 어떤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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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리터러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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