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Velog 😃

Velog 개설 계기

1. 현재 파편화가 심해졌다.

공부한 내용을 초반에 github에 올리다가 iPad를 사이드카 겸 노트필기로 이용한 이후, 공부한 내용들이 파편화돼서 보기 힘들어졌다. iPad GoodNote로 기록하다보니 알록달록 쓰거나 사진을 첨부하는게 즐거웠지만 목차를 볼 수 없다는 점, 글씨를 쓰는데 오래 걸린다는 점이 제일 치명적이었다.

2. 이력서에 URL로 첨부가 가능하다.

아무리 iPad에 많이 정리한다고 해도 남들에게는 내가 얼만큼 공부했는지 볼 수 없다. 기술블로그를 잘 정리하는 것이 부지런함을 나타낼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것이다.

3.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iOS 외에 다른 언어나 기술들을 공부하고 기록할 때, 면접/코딩테스트 후기, 디버깅 기록 등을 한 곳에 잘 정리해두면 장기적으로 보기 편할 것 같다. 공개적인만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또한 기쁠 것이다.

걱정되는 점...

1. 공개적인 글을 쓴다는 것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신뢰성 있는 글, 정제된 글, 가독성이 좋은 글 등등을 신경쓰며 작성하다 보면 글 하나를 작성하는 데에 시간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라도 부정확한 내용을 써서 누군가 오해할까 걱정이 든다.

2. 주객전도가 될 수 있다는 것

실제적으로 코딩하는 것보다 글을 쓰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무의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를 남기고 사진을 첨부하고 보충 내용을 쓴다면 글 한 편을 쓰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시간에 코드 한 줄, 코딩테스트 문제 하나라도 더 볼 걸...) 글을 쓰게 된다면 그 전에 Bullet Point로 핵심만 간단히 쓸 지, 줄 글로 설명하는 식으로 쓸 지 잘 정해야할 것 같다.

3. 기술블로그를 쓰다가 마는 것

현재 목표는 Github과 iPad에 정리한 모든 내용을 여기에 '단권화'하는 것인데 중간에 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목표를 달성하기 못하면 찜찜할 것 같다. 할 거면 제대로 시간을 들여서 내용 정리를 완성시키고, 그렇게 되면 확실히 장기적으로 내용을 복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iPad GoodNote에 정리하는 것은 확실히 표현이 잘 돼서 다시 iPad에 필기하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

그래서...

• 공개적인 글을 쓸 때에는 가급적 공식 문서를 살피고 출처를 꼭 남긴다
• 하루에 한 꼭지에 대해 올리기, 자기 전 20분 할애하기 등 정해진 '작은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하기
• 시간이 걸리더라도 쓰다 보면 복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이미 쓴 글에 나중에 수정・보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