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Case Study 02. 브랜디

정지호·2021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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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스터디 두 번째 프로젝트는 패션커머스 플랫폼 케이스 스터디입니다.

브랜디는 2030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커머스 플랫폼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생활에 사용화된 큰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브랜디의 사용자 중심적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브랜드 - 넥스트 버티컬 커머스를 정의하다.

여기서 버티컬 커머스란 카테고리 킬러로 여러 분야의 제품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대신 패션, 식품, 인테리어 등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Vertical Commerce Platform)으로도 불립니다.
브랜디는 사용자 중심의 버티컬 커머스를 새로 정의하고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커머스 시장이 대형 이커머스 기업 간 전쟁이었다면, 버티컬 커머스 업체들의 규모감이 날로 커지며 새롭게 시장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일례로 패션 커머스 분야의 지그재그의 가능성을 높이 사고 이를 인수한 카카오 사례만 보아도, 앞으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들이 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이자 핵으로 떠오를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웹사이트 Platum 발취


하지만 최근 브랜디를 보면 패션이외도 뷰티,홈데코,핸드메이드,펜시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엄청난 범위로 확장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패션 플랫폼의 영역보다는 확장된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버티컬 패션 앱이 라이프 커머스로 확장하는 이유
이들이 버티컬 앱을 넘어 슈퍼 앱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이유는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서다. 남성 패션시장을 무신사가 꽉 잡고 있는 반면 여성 패션시장은 여러 플랫폼이 뚜렷한 1, 2위 없이 긴 시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결국 차별화는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얼마나 정확하게 저격하는가’가 승부수가 될 거란 이야기다.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앱 모두 첫 화면에 알고리즘에 의한 개인 맞춤형 제품들이 뜬다. 최근엔 의류만 검색해도 빅데이터에 기반해 취향에 맞는 뷰티, 홈데코 제품까지 추천해주는 시스템이 도입돼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여성과 남성의 쇼핑 스타일 차이도 판의 방향을 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비교적 남성은 록인(lock-in) 효과에 의해 이탈율이 적고 랭킹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성은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쇼핑 자체를 놀이로 여긴다. 또 뚜렷한 목적 없이도 앱을 이용하는 케이스가 많은 여성의 쇼핑 특성을 고려해 플랫폼은 계속해서 패션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카테고리를 세분화한다. 출처:비즈한국

최근 분석을 통하면 타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버티컬 패션 앱에서 라이프 커머스로 발전시키고 있다. 사용자에게 확실히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브랜디만의 색다른 차별화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UXUI - 고객 취향에 맞춘 APP포인트


그렇다면 브랜디가 말하는 고객 취향에 맞춘 APP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었을까요?

* 1) 알고리즘에 의한 개인 맞춤형 자동 추천 서비스

하지만 브랜드 전체적인 이미지와 입점의 스토어가 다를 뿐 AI 알고리즘에 의한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서비스는 거의 모든 쇼핑 플랫폼에서 사용하고 있기에 특별히 브랜디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2) 내 집앞까지 하루배송

브랜디에서 운영하는 하루배송서비스는 실제로 이용해보았고 최근 쇼핑 경험 중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수도권 구매자라면 하루 반나절만에 상품을 구매하고 받을 수 있으며 빠른 배송 서비스를 원하는 트렌디한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포장부터 배송까지의 정보를 공유하는게 다른 쇼핑 커머스와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중간 과정을 보여주니 상품이 언제 올지 어떻게 올지에 대한 사용자 입장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것 같았다.

3) 실제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포인트

(1)너무 자주 사용되는 카테고리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 것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 좋았으나 다양한 카테고리가 시각적으로 정리되지 못한 기분이 들었다. 중복된 카테고리가 여러군데 배치되어있어 불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카테고리 기준도 모호해서 혼란을 야기했다. 자세히 설명을 그림과 함께 보자

저 3가지가 다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물론 자세한 부분을 다르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왜 굳이 하단바에 비좁게 6개의 메뉴를 넣으면서 같은 메뉴를 넣은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또한 버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패션 플랫폼을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이페이지라고 생각한다. 왜 마이페이지를 왼쪽으로 옮기면서까지 중요한 가장 오른쪽의 하단 바 자리를 메뉴가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 어떤 카테고리에 있는지에 대한 상태가 빠르게 내 정보를 확인해야하는 (쿠폰,배송상황등) 마이페이지보다 더 중요한 것인가???

(2)카테고리가 너무 다양하다
다양한 카테고리이지만 어떤 기준에 이 메뉴가 생겨난 건지에 대한 모호한 기준들로 혼란을 만든다. 예를 들어 일반 카테고리, 셀럽 카테고리, 하루배송 카테고리의 구분의 의미를 모르겠다.

일반카테고리에 들어가도 대다수가 하루배송을 하고 있고 하루배송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하루배송만 볼 수 있다 필터의 기능을 카테고리로 분류한 느낌이 드는데 실제 메인 화면에만 보더라도 너무 많은 카테고리에 혼란이 있는 상태이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심지어 하단에는 6개의 메뉴가 있고 가장 오른 쪽에는 마이페이지가 아닌 다른 카테고리로 넘어갈 수 있는 바디가 있다. 또 베스트와 신상 카테고리안에는 비슷한 내용이고 중복되는 것도 많아 굳이 왜 이렇게 많은 카테고리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4) 실제 사용하면서 구매를 이끌었던 UI 포인트

찜했던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제안하여 더 저렴하거나 더 예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제안한다 또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추천 스타일을 제안한다.


브랜디에서 하루배송은 밀고있는 서비스인데 실제로 하루배송의 시간을 확인하고 빠르게 구매를 했던 경험이 있다. 빨리 받을 수 있는 마음에 쇼핑을 미루기보다 바로 결정해서 구매했던 경험으로 사용자의 구매를 이끌었던 가장 중요한 UI포인트라고 생각한다.

5) 결론

브랜디를 써보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최고의 쇼핑 플랫폼이기는 하나 시각적으로 정리되지 못한 카테고리와 확실하지 않은 브랜드 정체성으로 혼란을 야기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브랜드가 지그재그와의 차별점을 만들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정체성이 두루뭉실한 것이 아닌 시각적으로 표현될 줄 아는 정체성을 확립해야하고 어떠한 기준으로 브랜드 시각 시스템을 정리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커머스 시장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는 어렵다. 기술적인 부분이 당장 실행하기 힘들다면 감성적은 측면에서 브랜드를 접근하고 재해석해야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상 브랜디를 애정하고 브랜디의 성장을 원하는 UXUI의 짧은 서비스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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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자이너 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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