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다짐에 관한 글

devstone·2023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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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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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사실상 2022년도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 구름 인턴을 그만두었고
  • 학교로 복학하여 1년 내내 풀 전공과목을 들었고
  • 개발한 이레로 그만둔 적 없던, 1년 반동안 지속하던 솝트를 운영팀 활동과 홈페이지 개발을 끝으로 그만두었고
  •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프론트엔드 개발 인턴으로 입사하였고
  • 해커톤에 다수 출전하며 몇몇 수상하기도 하였고
  • AUSG라는 AWS 대학생 그룹 커뮤니티에 가입하였고
  • 헬스와 클라이밍을 시작하였고
  • 개인 사업자를 등록하며 외주활동들도 했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경험들을 통해 했던 생각들과 기분들이 나에게 너무 한시적인 여운으로 지나간다고 느껴지는 건 그것에 대한 기록들을 제대로 하지 않아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것들을 하고 살아왔지만, 그 경험들을 제대로 눌러 담지 못해왔던 것에 대한 묘한 공허함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2023년의 다짐을 소소하지만 한 번 눌러 담아 정리해보았다.

글또 8기에 가입하게 되었다

글로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2022년 연말 무렵, AUSG 슬랙 방에 성찬님께서 글또라는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주셨다. 그래서 이때부터 모집 알람을 신청해놓고 기다리다가 지원하게되었다.

글또에 들어가서 꾸준히 글을 써보겠다고 다짐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로는 개인적으로 개발하며 겪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내용들을 글을 종종 끄적이는 편인데, 이것을 공개하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그 장벽을 넘지 못하고 draft가 되어버린 글들을 좀 더 다듬어진 나의 말로 정리해보고 싶었다. 공부한 내용들을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산재된 형식이 아닌, 좀 더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꼴로 정리하고 공유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던 것 같다. 특히 정보들을 정리해서 벨로그에 개제했던 몇몇 글들에 대해, 사람들이 나에게 메일로 연락이 오고 질문이 오면, 그걸 생각하는 과정에서 나도 정말 성장한다고 느껴 좀 더 공개된 곳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워딩으로 정보들을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둘째로는 나의 여러 경험들을 단지 하나의 지나가는 경험으로 남기고 싶지 않았다. 내가 겪는 경험은 사실상 누군가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경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경험에 대한 내 감흥과 기분들, 생각들을 정리함으로써 확실한 '나의 경험'으로 눌러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독일로 방문학생을 가게 되었다

한편, 최근에 갖고 있던 일련의 고민들이 있었다. 개발을 처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너무 다양한 도메인의 개발들을 경험했고, 비록 학생이지만 계속 인턴이나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니 당장 너무 실무적인 개발만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프로젝트들을 하며(생각해보면 작년에만 무려 8개의 프로젝트와 3개의 외주를 했다) 생각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하고 있던 너무 많은 것들을 좀 내려두고 진득히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뜬금없는 선택일지 모르겠지만 2023년 한 학기 잠시 한국을 떠나기로 하였다. 시차가 많이나는 곳에서 학업을 지속하며 새로운 경험을 한다면 한국에선 놓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내려 놓고 정말 하고 싶은 공부들에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올 한 해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었던 소프트웨어 분야를 제대로 공부해보고 정말 개발해보고 싶었던 분야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득히 해보려고 한다.

Epilogue

두서 없었지만 작년 한 해 내가 느낀 것들, 그리고 올해에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다짐을 이렇게 글로 남기는 것이 올해 내 다짐에 대한 실천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은 부끄럽고 서툰 글이지만 오랜만에 이렇게 .. 글을 .. 남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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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는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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