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를 받아서 종종 글을 쓰는 플랫폼이 있다. 대학생, 대학원생, 회사원, 고등학생을 둔 아주머니까지 다양한 고객을 상대하면 여러 글을 쓴다. 보통 나를 부르는 호칭은 플랫폼에 적혀있는 아이디거나 이력에 책을 썼다는 이유로 '작가님'으로 불린다. 아직도 '작가'라는 말
호주에서 어학원을 다녔을 때 복도 벽에 한 문구가 있었다. 학원 밖 사람들은 한 가지 언어밖에 모릅니다. 당시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 하나조차 시킬 줄 몰라 쩔쩔맸던 나는 어렵사리 주문한 샌드위치를 들고 다른 나라 친구들과 점심을 먹곤 했다. 손짓 발짓해가며 서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