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은 면접 과정을 통해 더 좋은 면접관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되지만, 지원자는 적절한 피드백을 받지 못한 채 면접의 결과에만 집중하게 된다.
과제전형을 한번 진행해봤었다. 결과 메일을 받았을 때 다소 놀랐던 기억이 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지만, 아래에 내 코드에 대한 리뷰들이 함께 있었다. 이 순간은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아직까지 남아있다.
면접이라는 긴장되고 기대되는 그 순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을 면접자를 위해서 솔직하면서도 정확한 피드백을 해 줄 필요가 있겠다. 회사 차원에서 피드백을 취합하고 정리해서 공유해주는 플로우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게 없더라도 개인적으로 나의 피드백을 전달하는 면접관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질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뼈대는 아래 두 가지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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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을 느끼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한다는 것은 '이직'에 있어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서 좋을 것이 없다.)
갈증을 느꼈고, 기회를 찾다가,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알게 되었다. 그걸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지금 이 회사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는가 이다. 이직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을 때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환경이 주어졌을 때 잘하는 사람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매우 희소하다.
자신이 해온 업무를 중요도의 구분 없이 이것저것 병렬식으로 나열하는 것은 좋지 않다. 중요도에 따라 업무를 쉽고 간결하게 묶고 재배치하여 지원자에 대한 면접관의 이해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접과 같은 상황에서 너무 작은 실패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세 가지 중 하나다. 정말로 큰 실패를 경험하지 못했거나, 자신의 실패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면접에서 자신의 실패 경험을 감추려는 사람. 이 셋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위험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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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했건, 실패를 했건, 자신이 의식적이고 지속적으로 극복하고자 애쓰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된다.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큰 고통은 그것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더 큰 성공을 위한 자양분이 된다.
나는 어떤 실패를 해봤을까? 실패 이후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했을까?
"얼마나 노력했는가?"
많은 지원자가 이직의 이유를 인과관계로 설명한다. 물론 틀린 답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그럼에도 왜 결국은 떠날 결심을 하게 됐는 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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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자신과 맞는 부분이 많은 회사라도 결국은 '다름'을 맞이하게 된다. 다르다는 것, 맞지 않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숨을 쉬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그러한 다름을 어떻게 풀어가느냐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를 외부가 아닌 자신에게 두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문제의 해결 또한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문제가 생겼다면 이 문제로부터 도망칠 생각을 하기 보다는 정면으로 부딪쳐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애초에 도망칠 수 없다. 그 문제는 나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해결하지 않는 이상 어느 곳에서나 나를 따라 다니게 된다.
니삶의태도를돌아보긴해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