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이야기

dooreplay·2020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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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들이 TMI일수도 있지만 언젠가 개발자의 길을 걷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되길..!

입사한지 1년이 되려면 조금 더 남았지만 코딩을 배운지 1년이 다 되가서 써보는 이야기!
나는 비전공자 출신+코딩과 무관한 일을 하다가 현재 회사에서 커뮤니티 매니저 겸 프론트앤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 첫 회사 - 커머스 회사

회사와 일자리 선택에 있어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 재미와 워라벨 ** 이였다!
원래는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으로 찾아보다가.. Marketing Consultant 직군을 뽑길래 지원 고고!
사실 면접을 보면서도 어떤 직무인지 제대로 몰랐고, 직무 설명 읽어봤을 때 자주 돌아다니는 일이고,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길래 지원했다. 둘 다 좋아하는 일이니깐!
티몬 자체가 젊은 회사고 캐릭터도 귀여웠고, 일단 2차면접에서도 합격해서 주저없이 고고!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취업을 한거라서 대학교 졸업식은 못 갔다!
(휴가 써도 됐는데 그 당시엔 회사에 하루라도 빠지면 큰일 나는줄 알았다!)

중간 중간 힘은 들어도 신입사원 빠워로 극복하고, 5월에 워크샵도 재밌게 다녀왔고 다 좋았는데...

뭔가 사람들 표정이 부쩍 어두워진걸 눈치챌 무렵..
나만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었다ㅋㅋㅋㅋ

남들이_ 넌 웃을 수 있어서 좋겠다~_ 라고 했을때 이유를 모르고, 그래도 힘내세요!!!! 를 외치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내가 속한 부서에서 서울과 지방 통폐합을 하면서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는 것!

아래 기사에 쓰인 20대 신입사원 5명 중 하나가 바로 나다 ㅋㅋㅋㅋ

남을 경우 👉 연봉 동결, 무수한 변화를 겪어야 함
떠날 경우 👉 연차별로 희망퇴직금 받을 수 있음(나는 1년 미만이라 500만원)

연차가 있는 분들은 연봉이 동결되고, 기존 인센티브 제도가 사라지기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됐을건데
나는 월급을 뛰어 넘는 인센티브는 받아본 적도 없고, 경험을 더 쌓아보고 싶다는 욕심에 남게 되었다!

하.지.만....
500만원 받고 회사 그만둬도 좋았을 뻔 했다...

정말 무수한 변화들이 있었는데 생각 나는 점들을 적어보자면

  • 집중 근무시간에는 화장실 가는 시간도 통제
  • 신규 딜 아니면 KPI 안 쳐줌(인맥도 없는 신입은 어쩌라고~~)
  • 보고서 양식이 하루에 한 번씩 바뀜(젤쉬룸)
  • 하루 아침에 이상한 정책이 생겼다 사라짐(최단 2시간짜리 정책도 있었음)
  • KPI를 통한 매출 압박이 더 심해짐
  • 동료평가(a.k.a 줄타기 놀이) 생겨남

로컬 정상화, 효율을 강조하면서 비효율의 끝판왕을 달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싫어서 여러 이유로 퇴사를 결심했다.
제일 화났던 건 휴가 못 쓰게 한 것(허락해서 비행기표 끊었더니 못 가게 막은 것 결국 갔음!)과 보고서 양식이 계속 바뀐 것(바뀐 양식대로 과거 데이터도 싹 다 바꿨어야 했음)

** 결국 1년 3개월만에 퇴사! **

첫 회사에서 잘한 점

혼자 힘으로 3개월에 걸쳐 따낸 첫 다지점 딜!
지점이 여러개라는 이유로 법인영업팀에 뺏길 뻔했다 ㅋㅋ

유관부서와의 협업

디자인팀과 협업을 하긴 했지만, 협업이라곤 할 수 없었다
당시 나의 역할은 고객(소비자 말고 사장님들)의 디자인 수정 요청을 방어하는 일.

네 욕받이 맞습니다 ㅋㅋㅋㅋ

회사 구조상 디자인 팀은 매번 엄청난 양의 작업을 적은 인원으로 진행했어야 했고,
고객 입장에선 수정이 안 되는 게 황당한 일이라 당연히 좋은 소리가 나올 리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욕 먹으면서 웬만한 수정건은 못하도록 하는 일 😂 😂

아쉬웠던 점

  • 로컬 O2O 서비스로 시작한 티몬! 그러나 g마켓처럼 다양하게 뭔가 팔면서 로컬의 입지가 안 좋아졌음
  • 아무리 신박한 아이템을 가져와도 매출 잘 나오는 딜만 인정해 줬음

👉 스타트업에서 두번째 시작

첫 회사에서 같은 인턴 출신인 분이 들어간 스타트업에 소개를 받고 들어감
괜한 선택이었다. 나중에 이 분한테 상욕먹음 ㅡ,.ㅡ

그래도 스타트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파악 했고,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는 걸 빠르게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첫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이 영업인지도 모르고 시작했고, 이 일을 벗어날 생각만 하고 있었기에
동기가 준 제안은 무척이나 반가웠고, 이를 수락했다!
영업 + 마케팅 + 컨텐츠 기획 등 다양한 직무였다.

동기가 말하길, "스타트업이라 네가 뭐 제안하면 거의 다 받아들여 진다고.. "

** 이 말에 혹해서 들어갔는데 개뿔 **

개인적으론 진짜 다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ㅋㅋㅋㅋㅋ
내 포지션이 참 애매했던 것 같다!

첫 회사에서 잘한 점

  • 사이트 구축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화장품 회사 협찬 받기, 로컬 딜 계약 10개 따내기
  • 솔직히 이 회사에서 뭘 잘한진 모르겠다.. 그냥 거기서 3개월동안 버틴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유관부서와의 협업

  • 개발팀, 디자인 팀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아쉬웠던 점 + 열받았던 점

  • 로컬 O2O는 더 큰 회사인 티몬에서도 줄이고 있는데, 국내에서 이름도 안 알려진 회사가 매출 늘리고자 로컬 O2O 계약을 하라는 것부터가 큰 문제
  • 계약을 해와도 사이트 및 회사 자체가 국내 서비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계약 다 파기!
  • 해외 서비스에서 매출이 잘 안 나와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거지만 국내 서비스에 서포트 제대로 안 해줬음
  • 개발팀이나 디자인팀 입장에선 새롭게 플랫폼을 만드는 게 재밌었을 것 같지만, 계약을 따내야하는 나의 입장에선 무척 힘들었음
  • 영업 자체는 할 일이 낮에 다 끝나는데, 할 거 없는데도 눈치보며 이틀에 한 번은 새벽 1시까지 일해야 했음
  • 다들 진짜 왜들 집에 안가요....?!!!????? 12시가 넘었는데...?????
  • +이날 야근 못한다고 미리 말 해놨는데, 개무시하고 나한테 그럴거면 나가라고 ~~쌍욕~~ 시전한 그.분.

회사 사람들 모두 좋은 사람들이고(~~1명 빼고!~~), 으쌰으쌰 해서 사업을 이끌어 가는 모습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내가 들어간 포지션 자체가 애매했고,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3개월만에 퇴사하게 되었다

휴학 없이 칼졸업 후에 칼취업 한건 그 당시 구직난 상황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었지만
별 고민 없이 회사 생활을 시작했던 거라..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 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가 고민이 되었고!
고민 끝에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

(물론 워홀 간다고 인생이 바뀌진 않는다! 영어 못하면 개고생한다. 나처럼!)
여태 너무 밤낮없이 달려와서 쉴 타이밍이 필요했고, 이 당시에 국내여행도 많이 가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 갑분 호주 워홀

가장 비자가 잘 나오는 곳이 호주라서 호주 선택 고!
국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직업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거기 선생님의 인맥을 통해 들어간 레스토랑 ARIA

사실 순 100% 국내파였기 때문에 해외 생활에 대한 환상이 컸는데,
여기서 일한 것 + 잡 구하는 과정을 통해 동양인으로서 해외에 산다는 게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마이클이 ~~계셰뀌~~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인종차별 꺼졍

언어가 안 되고, 기술이 없으니까 타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레스토랑이나 카페 알바 밖에 없었고
그때부터 기술직에 대한 열망이 뿜뿜..!

👉 갑분 코딩?

워홀 가서 내내 같이 지냈던 룸메언니가 코딩을 배운다고 하길래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코딩 욕구(?)를 꺼내게 되었다.

사실 대학교 1학년 때 식품영양학과가 나랑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디지털미디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 둘 중 한 군데로 전과하려고 했으나
주변에서 컴공 간다니까 다 뜯어 말렸다.

"너 물리 이런거 못하잖아! 컴공 가면 기초교양으로 물리 들어야돼"
_
등등... 아무도 해보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물론 내 의지가 가장 중요하긴 한데,
그 당시에 한 명이라도 _ "너 코딩 해봐!"
라고 했으면 용기를 얻었을 것 같다
결국 도서관에 두꺼운 C언어 책 빌려서 git bash에 **Hello World **치고 포기했다!

👉 국비지원 학원 vs 코딩 부트캠프

1. 국비지원 학원
국비지원 학원도 4군데 정도 상담 받아봤다. 내일배움카드 인가? 그걸 접수 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분이 "전공자도 아닌데 이걸 왜 해요? 할수 있겠어요?" 라고 말하는 것도 기분 나빴고
학원에 직접 상담 받아보니 전공자 위주로 돌아가는게 너무 빤히 보여서 패쓰~

2. 코딩부트캠프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국비지원 학원보다 기간이 짧다는 장점!
대부분이 비전공자라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내가 다녔던 위코드 후기는 찾아보면 많으니까 생략하겠다!)

👉 그리하여 초기 스타트업 멤버가 되는데..

3개월 짜리 코딩 부트캠프에서 열심히 배우고, 3번째 달에 일찍이 이력서를 돌렸다.
퇴사 하고 워홀 가기 전에 국비 교육(F&B) 수료하고, 워홀 갔다 오는 동안 공백이 너무 길었다!
남들 다 경력 쌓는 동안 백수 나부랭이로 핑핑 노니까 진짜 미치는줄 알았다 ㅋㅋ

한 기업에서 합격 소식이 들려올 무렵, 또 감사한 제안을 주시는 분이 있었고,

그렇게 선택한 게 바로 지금의 회사이다!
그 당시에는 직원이 단 3명 뿐이어서 고민도 많이 됐지만..
부트캠프 기간 내내 함께 했기 때문에 좋은 분들인걸 알았고, 회사가 커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은 13명! 그 사이 많은 식구들이 들어왔다 후후)

이번 선택의 기준은 ** 재미+사람 **이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 사수님의 말씀도 영향이 컸다.

🙆🏻‍♀️
어차피 개발일 선택한거, 평생 개발할건데
두리님이 좋아하는 일과 같이 병행해서 하면 좋을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리하여 커뮤니티 매니저와 개발자 일을 병행해서 하게 되었다!

👉 초기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어떤가요?

1. 무에서 유를 창조 - 만드는 재미가 쏠쏠

개발자들은 특히 초기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더 재밌는 것 같다!
아이디어도 많고, 개발할 사람도 있으니까 뭔가를 자꾸 만들게 될거다

물론 정말 초기 기업이면 개발 이외의 업무도 할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일들을 하면서 더 많이 배워나가게 된다.
이런 게 싫은 분들은 좀 더 규모가 큰 기업에 들어가면 된다!

**2. 책임감 **

기업의 문화나 방향성을 다같이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책임감이 무지 크다.
특히,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당장 내일부터 실행해볼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내가 두번째 기업에서 채우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들을 많이 채워 나가고 있다!

특히나, 업무적인 부분에서 그 전까지는 리더를 서포트 해주는 역할을 해왔는데
이제는 서로가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이 되서 리더십도 조금은 생기지 않았나 싶다~

**3. 워라벨은 없다 **

첫 회사 다닐땐 야근이 없었고 새벽 3시에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절대 못한다 ㅋㅋㅋㅋ 집에 가면 쓰러져 잔다!

늦게까지 일해서 몸은 피곤해도 보람 차서 그 자체로 좋다.
두 번째 회사는 늦게까지 남아있어도 강제로 시간만 채웠는데
지금 회사는 아무도 늦게 가라고 하는 사람 없지만, 각자 업무를 위해 늦게 까지 으쌰으쌰 하면서 일한다.
물론 해피퇴근, 해피출근의 제도가 생겼고, 대표님도 사수님도
우리가 일찍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신다.

워라벨이 정말 중요한 분들은 좀 더 규모가 큰 기업에 들어가면 된다!

4. 시간 진짜 빨리 간다 개이득!

출근 하고 눈 깜빡~ 하면 회의 시간!
진짜 필요한 얘기만 빠르게 휙휙 했는데 회의한지 벌써 1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밥 먹으면 벌써 6시가 되고.. 저녁밥 먹고 돌아오면 벌써 집 갈 시간이 된다

그래도 좋은 점은 작년 10월 말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회사에서 아직까진 출근이 싫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후후

👉 현재 회사를 다니며 느끼는 점

1. 수평적인 조직 체계
**"OO님"**으로 부르는 문화가 넘 좋다.
간혹 어떤 회사들은 어리다고 존중해주지 않고, 반말이나 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게 없다.
당연한 거지만, 환경에 따라 잘 지켜지지 않는 존중하는 문화가 넘 좋다!
영업팀에 있을땐 앞으로는 님님 하면서 뒤로는 별의 별 말을 다 들어봤는데, 말로만 수평이 아닌 레알 수평적인 조직문화이다.

2. 불필요한 서류처리가 없음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냥 회의때 말하면 된다.
불필요 하게 발표자료를 만들어서 기획안을 발표할 필요가 없다.

3.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다
대표님과 사수님의 눈썰미를 정말 닮고 싶다.
좋은 분들만 쏙쏙 골라서 채용하셔서 그런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편하고 짱좋다!
인성도 최고, 실력도 최고, 모든 게 다 최고인 분들 🙌

4. 돌아다니면서 일할 수 있다
전 직장들과는 달리 공유오피스를 쓰기 때문에 일하다가 사무실이 좀 갑갑하다 싶으면
라운지에서 맥주 마시면서 편하게 일할수 있다 ㅋㅋ

5. 수강생들을 엄청 생각하신다
수강생 입장으로 다닐 때도 느끼긴 했는데, 직원으로서 옆에서 지켜본 결과
진짜 수강생 한명 한명을 엄청 아끼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신경 많이 쓰신다!!
첫 번째, 두 번째 회사를 다닐 때 고객 입장보단 회사의 이익에 좀 더 치중했던 점이 조금 불편했다
(그 당시 고객층이 2가지 유형이었고, 보통은 한 가지 유형에만 초점을 맞췄음)

지금 회사에서는 무조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개발해 나가는데 있어서 마음의 짐이 없어서 좋다.

6. 생각보다 개발로 자동화 할 수 있는 것들이 엄청 많다
내가 손이 빨라서 여태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던 것들, 다 개발을 통해 자동화 할수 있다!
귀찮아서 그냥 내가 빨리 해버리고 말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회의때 의견을 내고 그걸 개발하면 된다!!!!

👉 초기 스타트업 핵심 멤버로서 조심하고 싶은 점

끼리끼리 X 고인물 X

앞으로 회사가 커가면서 직원 수도 더 늘어날 건데,
새로 온 직원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하나의 역할인 것 같다.

첫번째, 두번째 회사에서도 원년 멤버들끼리의 끈끈한 연대가 있었는데
연대는 좋지만 그래도 새로 들어온 회사 구성원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또한, 개발자 중심 회사이기 때문에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을 더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커뮤니티 매니저 역할?

직원 수는 적지만, 매 기수 마다 수강생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수강생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역할인 것 같다.
수강생 분들이 부트캠프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첫 회사 다닐땐, 그 회사의 모든 이벤트 및 행사를 주관하는 기업문화팀이 있었는데
그 당시엔 그 분들이 매우 부럽고, 이게 쉬운 일일 줄 알았다.
매출 압박도 없고, 회사 사람들을 재밌게 만들어 주면 되는 일이라고 그냥 1차원적으로만 생각했다.
근데, 해보니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ㅋㅋ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대로 이끄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당연히 모두가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실행하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최대한 다수가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비전공자로서, 개발 할 수 있을까? -> 200 OK

특히나 여성분들이 개발자 직군에 많이 도전했으면 한다!
회사마다 케바케지만, 나이를 잘 안 보는 직종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내 전공도 식품영양학과에 디지털미디어학과다. 나도 했다. 할 수 있다.
힘들었던 점은 내가 공무원이 되길 바라는 엄마를 설득하는 점이었다~

정말 다양한 배경을 지닌 분들이 찾아오는 코딩 부트캠프.
마치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정말 한 분 한 분 개성이 뚜렷하다.

엄빠 나이대인데 리액트로 뭔가 만드시는 분도 있었고,
본업 경력이 길고, 여기서 개발 처음 해보시는 분들도 정말 다 해내신다
그치만 누구나, 짧은 기간 만에 해낼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던 간에 내 의지가 젤 중요하다는 점!!

개개인 마다 학습 방법도 다르고, 흡수하는 속도도 다르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시간 투자를 해야하고, 부트캠프 스타일에 맞게 본인의 공부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또, 누군가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혼자 해내려는 마음도 강해야 되는 것 같다.

부트캠프 특성상 대부분 휴학 혹은 퇴사를 하고 오는 분들이라서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고, 나도 매 기수마다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 1년 후에는?

  •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다
  • 지금 준비중인 KFC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게 어느정도 구색을 잘 갖췄으면 좋겠다
  • 누가 특정 개발 용어를 물어보면 쉽게 내 언어로 딱 정리해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1년 후에도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고싶다
  • 1년 후에도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 직원이 되고싶다
  • 1년 후에도 수강생들이 재밌게 다닐 수 있는 부트캠프 환경을 만들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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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eplay! 안 되면 될 때까지,

2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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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1일

크으 글솜씨에 짤 보는 재미까지..👍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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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2일

킹둘 갓둘님bbb 두리님 안계셨으면 위코드 칙칙해서 큰일났을거에욤ㅠㅠ
항상 밝게 먼저 인사해주시고 말걸어주시고 완전 인간 비타민😍👍
엌ㅋㅋ 쓰다보니 뭔가 마지막 인사같아서 급 말줄이기.....블로그 잘 봤습니당🥰🥰🥰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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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5일

고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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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6일

씨익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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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9일

역시 위숭이는 글솜씨도 다르네요👍 저도 써야하는데.....써야하는데.... 주말..... 사진보정하다가 시간 순삭;;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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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0일

재밌게 읽고 있다가 점점 익숙한 향기가 나더니...ㅋㅋㅋㅋ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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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0일

ㅋㅋ 글 재밌네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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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0일

두리님이랑 느낌이 비슷하네..어? ㅋㅋㅋ
졸치계도 기대할게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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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일

메인에 떠서 봤는데 설마 킹둘님일줄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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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3일

난독증있는데 가독성이 너무좋네요,, 필력이👍👍 두리님이 새롭게 보이는 글인거같습니다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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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9일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ㅎㅎㅎ
저도 문과생 출신인데, IT스타트업 창업을 준비중입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개발 관련 문의를 드려도 괜찮을까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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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0일

평소 비글미가 안 느껴지는 멋진 글이네요 ^^ 으득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