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 파이널 프로젝트 발표까지 끝이 났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프로젝트였다. 마지막 한 주는 잠을 거의 못 잤다. 2일 연속 한숨도 못 자고 밤을 새우기도 했다. 결국 프로젝트는 끝이 나버렸고 속이 시원하지만은 않다. 그리고 오늘 수료식이 진행되고 정말 부트 캠프가 끝이나 버렸다. 뭔가 혼자 쿵 떨어져 버린 것 같은 겁이 약간 났다. 하지만 골든타임 안에 열심히 구직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다시 마음을 다 잡아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웠다. 다시 파이널 프로젝트로 돌아가 보면 정말 많은 에러와의 싸움이었다.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맞았다. 하나를 해결하면 하나가 나오는 마치 게임 퀘스트를 깨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결국 다 해결이 되었다. 시간은 조금 걸릴지라도 해결 못 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조금 욕심을 부려 풀스택을 맡았다. 중간에 약간 후회를 한 적도 있다.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모두 맡기엔 4주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결국 밤을 새는 일도 많았고 잠은 많이 자도 4~5시간이었다. 4주 동안 계속 피로가 누적되다 보니 뇌도 멈춘 기분이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기간 안에 완료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 악물고 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난 즉시 나는 소리를 질렀다. 정말 아주 잠깐 후련했다. 아주 잠깐... 그리고 다시 다음에 할 것 들과 리팩토링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지금은 걱정은 줄고 설렘과 기대감이 조금 생겼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걱정만 앞섰다. 이제는 부트 캠프에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취업에 당당하게 맞서야겠다. 나는 내가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무언가를 할 것이고 지금은 비록 일주일의 계획 밖에 짜놓기 못했지만 더 나아가 한 달, 일 년 치 목표나 계획을 짜놓고 하나씩 달성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후야호라는 스타트업의 대표 전민영이라고 합니다. 부트캠프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저희는 말랑이 온라인이라는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개발자를 채용하려고 해서, 혹시 편하게 만나뵐 수 있을까요? 연락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괜찮으시다면 people@whoyaho.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실 수 있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