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SCA] MDN 문서 번역 참여 후기

앵우·2025년 10월 29일

2025 OSSCA 체험형-2차 프로젝트로 MDN 문서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참여하게 된 동기와 과정을 기록합니다.

👀 참여하게 된 배경

2025 OSSCA 체험형-2차 프로젝트를 지원할 때 정말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심사숙고하여 지원했다. 왜냐하면 너무 매력적인 프로젝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파이토치 번역, 우분투 문서화 등 모든 프로젝트들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이 활동을 하기 전에 MDN 문서에 기여한 적이 있다. 이미 해본 경험 때문에 MDN 문서 프로젝트에서 내가 얻어갈 수 있는게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원 당시는 마지막 여름방학으로 학업이 한 학기가 남은 나에게 그때의 시기는 정말 중요한 시기같았다. 그래서 내가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도 고민이 많았고, 내가 어떤 걸 배워야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많았다.

일단 할지말지를 제쳐두고, 어떤 프로젝트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다음 3가지가 있었다.

  •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할지
  • 나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할지
  •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할지

였는데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걸 하자!!!!!!!라는 마음으로 MDN 문서 프로젝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하고 싶은 걸 하기로 선택한 이후로는 심장이 두근거려서 안 하는 선택지는 없었다. (도파민 팡팡)

MDN 문서 프로젝트에 끌렸던 이유로는

  • 이전 기여 경험에서 정말 친절하게 도와주신 maintainer님의 도움
  • 꾸준히 기여해서 나도 maintainer가 되고 싶다는 야망
  • 문서화에 대한 관심도

문서화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나는 개발자가 하고 싶은 사람인데 개발을 잘 해서이기보다도 기술 자체가 좋아서이다.

기술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지식을 공유하는 개발 문화도 너무 좋고 협업 시에 상대에게 정보 전달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도 너무 좋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문서들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문제 해결 기록 문서, 누군가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공식 문서 혹은 사용법 문서, 팔만대장경처럼 축적되는 팀 개발 문서 등등 다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잘 관리가 된다면..)

그리고 나는 평소에 장편소설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글 자체가 너무 좋다!!!!!!!!!!


(지원서에 관해서는.. 급하게 쓰느라 개인적으로 정말ㅠㅠ 별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패쓰하겠다. 약간 열정과 애정도를 잘 드러내면 OSSCA 측에서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지원서에 이 글에 없는 내용으로 아래 사항들을 녹였어욤

  • 내가 열람한 문서는 누군가도 필요한 문서, 도움이 되고 싶다!
  • 가이드를 꼼꼼히 보아도 실수한 게 있을까봐 두려운 마음을 멘토님들의 도움을 받아 해소하고 싶다.

🤩 MDN 문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아마도 3학년에서 4학년 넘어가는 겨울방학이었을 것이다. 어쩌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MDN 문서의 HTTP 글을 발견했다. 그 글은 정말 쉽게 쓰여져 있었으며 인상깊어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MDN 깃허브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기본적으로 염탐을 잘하고 그래서 깃허브 염탐도 잘한다.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듯!

그렇게 MDN 깃허브를 구경했는데 사이트에 있는 문서들이 마크다운 파일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깃허브를 통해 MDN 문서가 돌아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서들을 더 둘러보다 해당 문서에 대한 깃허브 링크가 있었고 이때 깃허브로 문서를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MDN 오픈소스의 매력을 느낀 것 같다. 이 방대한 지식 글이 깃허브에 저장되어 있고 기여까지 할 수 있다니! 이게 짜릿한 첫 만남이다. 이때 아 나도 여기에 많은 참여를 하고 싶다!!!하는 마음을 가졌다.

그리고 MDN 문서는 정말 유용해보였다. 네트워크 관련 글부터, 자바스크립트까지 웹 개발에 필요한 모든 문서가 커리큘럼별로 존재했으며 내가 다 모르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걸 보면 눈 돌아가는 나는 모조리 다 학습하고 싶었다.

➡️ 진행 과정

1주차 - 발대식

ㅎㅎ 학교를 다니기도 하고 서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교통비와 수업 결석이 부담스러워서 가지 않았다.

그치만 후회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ㅜㅜ

발대식에서 MDN 문서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을 전달받을 수 있었고, 그 다음주차 오프라인 모임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발대식도 갔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2주차 (오프라인)

오픈업 건물에서 진행되었다. 약간 너무 오랜만에 처음 보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서 얼음이 되버렸는데, 멘토님이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셔서 좋았다. 멘토님은 따뜻하셨는데 나는 굳어있었다; 청심환 먹고 가면 좋을듯 (오픈소스를 통해 네트워킹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긴장 덜 하고 인연을 많이 쌓으면 좋을 것 같다.👍🏻)

1주차는 Git의 기본기를 학습하고 프로젝트 세팅을 하는 날이었다. Git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내용을 따라가는데 어렵지 않았다. 좋았던 것은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롭게 배운 것

  • Co-authored-by를 커밋 상세 메시지에 적음으로써 공동 작업자를 명시할 수 있다.
    - 이 방법을 알지 못해 페어 프로그래밍한 작업을 커밋할 때 같이 작업했지만 한 명의 명의로 커밋되는게 아쉬웠는데 다음부턴 이걸 사용하면 된다!! 야호
  • checkout vs switch
    - 새롭게 도입된 내용으로 왜 이제 checkout을 사용하지 않고 switch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배경을 듣을 수 있었다!
  • GPG 세팅
    - 커밋 작성자가 실제로 일치한지 서명해주는 도구이다. 이걸 세팅하면 깃허브에서 이제 내 커밋에 초록색 Veified로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MDN 문서 기여를 위한 프로젝트 세팅 방법을 배웠다. 추가적으로 MDN 문서 기여 시 참고하면 좋은 문서들을 안내해주셨고, MDN 문서들이 yari 등 다른 레포지토리를 통해서 어떻게 웹 서빙이 되는지 알려주셨다.

이 시간을 통해서 기존보다 효율적인 프로젝트 세팅을 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content 레포지토리랑 translated-content 레포지토리를 별개로 두었는데, 한 폴더에서 관리하도록 안내해주셨다. 이제 레포지토리가 흩어져 있지 않고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3주차 (온라인)

지금까지 MDN에 기여된 PR 중 다 함께 공유하면 좋은 PR들을 살펴보았다. 기여 시 어떤 부분들은 신경 써서 확인하면 좋을 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content, translated-content 마크다운 문서가 어떻게 yari 의 html 로 변환되는지 살펴보았다.

숙제로 온보딩 이슈에 하나의 PR을 작성하고 남기는 것이 있었다.

4주차 (온라인)

멘티들이 작성한 PR을 다함께 하나씩 둘러보았다. 그리고 멘티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PR을 날려본 소감을 공유했다. 이때 얻어간 점으로는 문서 번역시에 맥락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또한 이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문서 번역 시 최대한 원문과 일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매크로에 대해서 알려주셨다. 매크로가 무엇이고, 문서에서 어떤 것들에 해당하는지 보여주셨다. 또한 이 매크로들이 어떻게 렌더링되는지, yari와 rari에서 어떤 코드들을 봐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5주차 (온라인)

Fred 렌더링 과정을 알아보았다. 이때 새롭게 알게 된 것은 MDN 문서의 대시보드이다. MDN 문서 대시보드에서 아직 번역되지 않은 문서, 인기 있는 문서 등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대시보드와 MDN 문서들을 포함하여, MDN 사이트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코드들을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yari를 rari로 옮기면서 어떤 작업들이 하나씩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셨다.

항상 코드 보여주실 때 느끼는 건데, maintainer님들이 멘토님으로 직접 알려주셔서 현재 MDN 프로젝트의 개선사항들을 들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거를 찾도록 이끌어주셔서 좋은 것 같다.

6주차 (오프라인)

😭 이때 정말 시험기간만 아니었으면 오프라인이어도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진짜진짜 정말로
너무 대학고 쌩 시험기간이었다. 시험을 보는 주간..

그래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참여하지 못했다ㅠㅠ 아쉬워용..

이때 진행했던 내용을 전달받지는 못했는데 5주차때 구글폼으로 질문사항을 받았는데 그거 위주로 멘토님들이 답변해주는 활동을 구성하셨을 것 같다.

🌱 마무리

오픈소스와 한 걸음 가까워지기

지금까지 너무 유익하고 재밌는 활동~~ 이야기였는데, 했던 활동들이 오픈소스임을 잊으면 안 된다.

오픈소스 기여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문서들을 관리하고 발전시키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기여 프로세스가 갖추어져 있고 이러한 절차 및 기여 가이드를 정하기 위해서 이슈 Discussion을 통해 몇 번의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인 신경 써준 덕분에 내가 MDN 문서를 보고 학습할 수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감사함이 들었다.

앞으로도 MDN 문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작은 기여를 쌓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프론트 지식도 쌓아 코드 기여도 해보고 싶다!!!!!!!!!

또한 오픈소스인만큼 자유로운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프로젝트라 느껴 기존에 있는 것에서 추가나 변경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멘토님들께서 언제나 항상 하고 싶은 것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변경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이슈 Discussion으로 제안해보고, 추가하고 싶은 게 있으면 도전하고 컨펌받아보면 좋을 것 같다!!가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도 해봐야징

진짜 마무리

OSSCA에서 MDN 문서 번역 프로젝트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예전에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마도 또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이 활동을 신청할지 고민하는 혹은 진행하게 될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말을 남기자면, 일단 해보는 거 짱추하고 하게 되면 뭐든지 열심히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이 활동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다!!!

나는 다시 하면 밥 굶어서라도(💸) 서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건 발대식 포함 다 갈 것 같다.

앗 그리고 적어도 자바스크립트 아는 사람이 하면 좋을 것 같다..! 흠 거의 프론트 내용이라.. 아니면 따라가기 어려울 것 같다. 나도 아는 게 많지 않아서 '이해'보다는 그때 당시 일단은 '입력'하고 궁금하고 학습이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봤다. 멘토님들께서 정말 친절히 알려주시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을 흡수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약간 우리가 앞으로 어떤 걸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도약을 도와주시는 새싹들의 길잡이 느낌이다. 그래서 본인 역량껏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총 6주동안 멘토님들께 큰 배움을 받을 수 있었으며, 멘티분들도 다들 너무 성실하시고 열정 있으셔서 좋았다. 6주동안 좋은 사람들과 지내서 너무 좋았다~~

그러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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