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로그 시작기] Part .1

Grace·2020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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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풋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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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달부터 시작된, 컴퓨터의 ㅋ도 잘 모르는 나의 프로그래머 도전기 시작!

긴 글 주 의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나에게는 1명의 오빠가 있다.
또한 그를 통해 얻은 새언니가 있다^~^
정말 특이하게도 둘 다 현직 개발자이다.
더 특이한건 새언니의 동생은 내 친구고, 그친구도 개발자이다(?)

뭐 이런 집안이 다있나...🤔

싶겠지만 이러이러~한 이유로 나는
재작년부터 자연스럽게 이쪽 분야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었다.
처음엔 나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고,, 공부 놓은지도 오래되었고 내 적성 아닌 것 같다고,,
하다가 이렇게 블로그까지 작성하고 있는 내가 있게 되었다 ㅎㅎ

어릴 적 나는

교직에 계신 아버지 탓에 학생때부터 어떠한 목표치를 향해 달려왔었고,
불행히도 그 목표치는 신성한 내 미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부모님의 만족감을 위한 목표치였고 (물론 부모님께서는 강요하지도 않으셨지만,,)
이는 대학 원서를 잘못쓰게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추가합격으로 가게 된 저- 멀리 있는 지방대학교에서 나는
매주 왕복 6시간 넘는 거리를 오가면서 적응을 하기 어려웠고,
결국 나는 ‘휴학’을 하게 되었다.

휴학을 하고 난 후에도 내 갈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어느 곳에도 열정을 쏟지 못했고,

이런 저런 일들을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들로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배우고, 일을 하면서 사이버대학도 졸업했다 :)

다사다난한 개발자로의 첫걸음,

그러던 중 작년 여름이 다가오기 전, 어렸을적부터 내 적성일 것이라 생각해왔던
사무직종에서 근무하던 나는 회의감이 들었다.
이렇게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일이 재밌던 내가,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다.

'좀 더 생산적이고 전문적인 일을 해야겠다!'
나는 그길로 바로 사표를 냈다.
결정장애가 심한 나로서는 정말, 정말 새로운 결정이었다.

9월부터 시작하는 국비지원교육을 신청하였다.
본가가 강화인지라 오빠네 집에 얹혀 살면서 학원을 다니겠다며
이것저것 준비해서 학원을 다니는 도중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

태어날때부터 나와 함께 하던,,, 아토피가 또다시 내 발목을 붙잡았다.
학원수강을 시작하기 며칠전부터 치료를 시작하긴 했는데
온몸이 뒤집어져서 밖을 돌아다니기 힘든 상태까지 이르렀다.

결국 부모님의 만류로, 또한 심신이 다 지쳐버린 나는
학원을 일주일도 다니지 못한 채 한달 뒤로 미루고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치료는 약 6개월이 걸렸고(아직도 진행중...)
현재 나는 학원수강을 아예 취소하고,
개발자인 오빠의 도움을 받으며,
같은 지역에서 사는 남자친구와 함께 개발자 새내기로서,
독학?이자 협업공부를 시작했다 ^-^

상황상 학원을 가지 못한 케이스인데,
어쩌다보니 2월부터 심각해진 코로나사태 때문에 😓
아마도 학원을 수강하다가 중도에 강제로 쉬게 되었을 것 같다.
아직도 회의감이 들긴 하지만,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나는 과연...

사실 비전공자에다가, IT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도 얕아서
내가 이 분야로 취업선까지 갈 수나 있을지 너무나 걱정되지만..
한편으로는
학원수강생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오는 이 시장에서,
특별하게 개발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독학으로 취업선에 나온 나를
잘 포장해서 내놓으면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꽤 설레는 마음도 있다.

내가 어떤 사람까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기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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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사는건 재미가 없더군요, 새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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