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일기📝

Grace·2020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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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엔 몰랐던 부분들

무슨 저렇게 많은 탭들을 그냥 냅둔담...?🤔

작년 12월, '코딩'이라는 단어를 들어왔었다.
웹 상에 보이는 것을
내가 직접 타이핑한 코드로,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어서 보일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하며
html을 배우며 끄적끄적 무작정 따라오던 때.

오빠의 노트북을 무심코 보게 되었을 때
인터넷을 켜두었었는데
아니 무슨 페이지를 이것저것 얼마나 많이 열어봤는지
상단탭에 글자가 두세글자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탭들이 고여(?) 있었다...

그때는 아니 저 많은걸 지우지도 않고, 정리도 안하고 그냥 냅두는건가.. 왜지..?
싶었었는데
개발자가 되겠다고 무작정 뛰어든지 어언 3개월?째인 지금
왜그런지 알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나랑 같은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는 단계인 나는, 무작정 구글에서 리서치를 해서
써먹을 수 있겠다 싶은 자료들은
지우지 않고 계속 모아두는.. 것이다...ㅎ

📌 하필 지금,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들

나 이래뵈도 취준생인데,,,🥺

시간이 금이고, 어서 백수를 벗어나야 하는건 24시간 깨닫고 있지만
왜이리도, 사람을 만나고 그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것에 대해
자꾸만 감격하게 되는건지ㅋㅋㅋㅋㅋㅋ

한사람 한사람 나에게 시간을 써준다는(?) 것에 대해
고맙고, 재밌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주말에도 작업할거고, 이력서/포트폴리오도 준비해야겠다!
다짐해두고는 또 박차고 뛰쳐나가서는
누군가를 만나고 있는 나를 보면....
참 한심하다가도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이 잠깐의 시간은 괜찮아-라는
합리화를 하게된다ㅎ 이게뭐람!

어서 취업해서는 내 주변사람들
먹을거 잔뜩 사멕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

📌 내 멘탈은 내가

부수기도 하고🤯, 다시 조립하기도 하고🙄,,,,

내 유리멘탈은 참 독특하다.
지금처럼 피부때문에라도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면
와,씨, 이상태로 나 뭐 할수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와장창- 깨지기도 하지만

어딘가에 폭발적인 집중력을 발휘하고 나면
서로 윈윈이라고. 굽신굽신 할 필요 없고 결정은 내!가! 하는거야!
라며 굉장히 투명하고 단단한, 이상하게 미친듯한 자신감이 솟아난다.

누가 내 멘탈까지 신경써가며 취업을 도와주지 않을테고
오롯이 혼자 견디고 결정하고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내 멘탈 관리를 잘 해야한다.

워낙 감성적이고, 내 생각과 마음과는 따로 노는 내 감정선때문에
좀 힘들 수 있겠지만ㅎ
해내보겠다..!

📌 이제서야 ?

생긴 ' 하고싶은 일 '🤭

이전부터 내 최대 고민은 ' 하고싶은 일이 없다 ' 라는 것이었다.
친구들은 다들 뭔가 하고싶다면서 관련된 대학을 가고
무언가를 배우고, 자격증을 따던데
나는 왜그렇게 모든 것에 대해 그냥 별 감정이 들질 않았다.

물론 모든 사람이
와 내가 찾던게 바로 이거야!라는 드라마틱한 것들을
마주하는건 아니겠지만,
나는 정말 너무 모호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재미없는 삶에서
그동안 너무 오래 손놓았던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고,
무언가 머리를 써서 만들어 낸다는 것에 조금씩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취업선에 다가온 지금,
오빠말대로 내가 진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걸까?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css로 페이지를 예쁘게 꾸미는 것에 대해 좀 더 흥미를 느끼는 나를 보게 되었고,
무언가 주절주절 쓰는 것을 즐긴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물론 어렵겠지만
프론트엔드에서 경력을 차근차근 쌓으며 공부해서
언젠간,,, 웹디자인도 경험해보고
글을 써서 책도 내보고싶다.....ㅎ

아직은 아주아주 소박한 꿈이지만
이런 작은 소망?이 생겼다는 것 자체도 나는 참.. 감격스럽다😧
지금은 너무나 첫 단계이지만ㅋㅋㅋㅋ시작도 못한 단계이지만
하나하나 해가다 보면 무언가는 이뤄지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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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사는건 재미가 없더군요, 새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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