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eunsonny·2020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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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wecode라는 코딩 부트캠프 4주차의 코린이다. wecode에 오기 전 혼자서 공부한 시간을 합친다면 나는 이제 겨우 코딩을 배운지 3개월차이다. 이 시점에서 나는 앞으로 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우선,
'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에 앞서서 내가 왜 개발자라는 길을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 해보자면

나는 코딩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류학을 전공했고, 내 이전 직무는 fashion Buying MD였다. 의류학을 전공하고 갖을 수 있는 직무는 수 없이 많겠지만 그 중에 MD를 하고 싶었던 것은 나의 성향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특히나 그것이 업무와 관련되어 있다면 더욱) 애매모호한 것보다 명확한 결과가 나오는 것을 선호하고 나아가 과정에 대한 결과값이 명확한 것을 편하게 여기는 편이다. 따라서 인턴, 알바 등으로 디자인실, 의류벤더, MD 등을 경험해보았고 그 중에서도 수치와 통계를 기반으로 기획하는 패션MD가 나에게 가장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 MD 업무를 수행하면서 재밌는 부분들도 상당히 많았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옷과 가까이 일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면서 함께 협력하는 느낌이 좋았다. (일을 하면서 나는 내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 보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사람과 함께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마다 찾아오는 밀라노 출장도 소소한 재미였다.

그러나 기획, 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모호하게 느껴졌다. 물론 매출이라는 수치로 된 결과를 보기는 하지만,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단순히 기획 뿐만이 아니라 영업, 마케팅 심지어 날씨, 장소 등등 무수히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만들어 지는 결과 값이다. 내가 제 아무리 공을 들여 기획을 해도 형편없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정말 생각치도 못한 부분에서 대박을 칠 수도 있었다.

이러한 부분이 나에게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으로 느껴졌다. 좀 과장해서 이야기한다면 내가 얼마나 열심히 기획했는지 과연 나의 기획이 좋은 방향인지, 그리고 좋은 기획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나는 과연 성장하고 있는지, 에 대한 것들을 알기 어려웠다.

이러한 고민들 끝에 나는 개발자로의 전향을 결심했다.

우선 개발자는
내가 수행한 일에 대한 결과 값이 명확하고
내가 과거보다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기 쉬우며
산업 자체의 전망이 밝다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다.

더구나 나는 생각보다 논리적인 구조 만들기를 재밌어 하기 때문에 지금은 코드를 한 줄 한 줄 쳐서 내가 구상한 대로 무언가가 만들어 지는 것이 무척이나 즐겁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나의 답은 명확하다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 가 되는 것 🙋

이 말에는 굉장히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혹시나 보는 사람이 있다면 🤔?)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

기술 스택이 화려하고 항상 클린코드를 짜는 사람?

나는 그 키워드가 '협업'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결국 나 혼자가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협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물론 기술적인 업무 능력도 기반이 되어야 하겠지만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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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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