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thon으로 초딩아들 숙제 도와준 썰

foxkim·2019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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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돌 초등 2학년 때(수학)

전업 프로 프로그래머가 아닌 나는 이것 저것 취미로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둔 덕에(!) 뭘 제대로 하는 게 하나두 없다. 쓸데도 딱히 없고. ㅋ

그러던 와중에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울 아돌이 매일 학교 숙제로 자릿수를 늘려가며 더하기, 빼기, 곱하기 문제를 30개씩 스스로 만들어서 풀어오는 숙제가 있었다.

처음엔 별 생각없이 랜덤한 숫자들을 불러주며 문제를 만드는 것을 도와줬는데, 계속 반복되는 일상에 슬슬 귀찮아지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결국 엄청 피곤했던 어느 날 아돌에게 "야~ 그냥 니가 만들어서 해!"라고 짜증을 내고야 말았다.

나쁜 아빠가 되고 말았다는 엄청난 자괴감 속에 문득 반복이 반복되면, 반복문을 돌려봐야 한다는 가르침이 떠올랐다.

그래, 뱀의 지혜를 빌려보자!

그래서 처음 아들을 위해 input과 ramdom을 이용한 문제 출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ㅋ

덤으로 아들에게 파이썬 코드 실행 방법을 알려줬더니, 아빠가 뭔가 대단한 일을 한 걸로 아는 울 아들.
사기꾼~ ㅎㅎ

울 아돌 초등 3학년이 된 지금(영어)

매일 학교 등교를 시키는데, 3학년이 되니까 영어를 배운다고 한다.
선생님께서 문제를 하나 내 주셨는데,
"a부터 z까지 1에서 26까지 번호를 줬을 때, 단어의 합이 100이 되는 영단어를 찾아보세요.
힌트는 여러분이 학교에서 매일 하는 거예요."

혹시 선생님이 프로그래밍을 하시는 걸까?

답은 엄청 단순한 단어일 거 같은데...

모르겠다. 떠오르지 않는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을 써봐?

구글링을 해보니 필수단어 3000 영단어가 담겨있는 엑셀 파일이 하나 있다.

이걸 어떻게 쓸까? 처음엔 openpyxl을 써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계속 에러가 난다.

30분을 허송세월하니까 짜증이 나서 xlsx파일을 csv 파일로 저장하여 사용해 보기로 했다.

[소스 코드]

[실행결과]

다행히 실행결과가 몇 개 안되서 금방 찾을 줄 알았는데,
잉? 이 결과 중 도대체 뭐지?
혹시 3000단어 중에 없는 단어는 아닐까?

뭘까요? 아시는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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