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개발자가 만드는 채용 공고.log

gillog·2021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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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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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전

본 포스팅은 특정 기업의 채용공고나 특정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함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논란이나 문제 생길 시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어서 포스팅

사건의 시작

대표님 : 아 개발자가 안뽑혀,,,,
Gillog : 채용공고는 올리셨어요?
대표님 : 응 올렸는데 왜 지원을 안하는거야,,, 힝
Gillog : (오 심심한데 찾아봐야징)

Gillog : ??

Gillog : ??????


Gillog : 아니 저렇게 올리니까 사람들이 지원을 안하죠
대표님 : 그럼 어떻게 해야되는데,,
Gillog : 요즘 취업 공고를 누가 저렇게 올려요 트렌디 하지 않잖아요
대표님 : 깔끔한게 더 좋다고 하던데 사람들이...
Gillog : MZ 세대 감성을 모르시네,,,
대표님 : 그럼 너가 좀 만들어줘 히잉,,,
Gillog : 예??


채용 공고 만들어보기

까지의 과정으로 갑자기 채용 공고를 만들어 보게 됐다.
채용 공고 훑던게 1년이 채 안된 내가???

오히려 좋아 요즘 세대 감성은 내가 알지 ㅋㅋ 🙋‍♂️

보기만 하던 채용 공고를 내가 직접 만들어 본다? 이건 못참지 ㅋㅋ

채용 공고를 만들어야 되는데,, 어떻게 만들지,,

포토샵은 안깔려 있는데 흠..

웹 포토샵으로 해봐야겠다.

오호 느낌 좋아 대작 하나 나오겠는데??

만드는걸 접한 같은 동료의 메시지

역시 같은 생각이야
그전 공고는 너무 거X 같았어 너무

열심히 웹 포토샵으로 뚜까 뚜까 만들던 도중 🔧

사무실 사진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재택 근무라 사진을 못찍겠네,,

오늘 출근날인 동료에게 사무실 사진 요청

이게 아이폰의 힘인가?? 고작 아이폰 미니12 라던데 사진 화질 뭐야 이거??

응 좀있으면 내 플립3 올거야~ 아이폰 화질 안부러워 진짜로..


그렇게 사진까지 추가하며 채용 공고를 뚜까 뚜까 만들고 있었다.

동료랑 우리 회사 복지나 장점뭐가 있을까 정리도 하면서
근데 내 카드빚 상환이 왜 복지에 들어가는거지?? 😟

나름 이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

아니 뭐야 이거 왜 이제 알려줘 ㅋㅋㅋㅋㅋ

넘모 넘모 이쁘잖아...

미리캔버스라는 곳에서 채용 공고 템플릿도 제공하고 있었다...

대학교때 PPT 만들때 썼었던 기억이 있는데 설마 채용 공고까지 지원할 줄은 몰랐어,,, 전혀 몰랐어,,

와 미틴,,, 진짜 템플릿 잘만들었다..

바로 만들던거 지우고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미리 캔버스로 다시 만들기

벌써 멋있어,, 나 다시 지원할게 크으으~~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바로 적어주고 ㅎㅎ

사실 뭐 부터 적어야 되지 하면서 다른 공고들 찾아보면서 작성했는데,

템플릿이 있으니 그냥 템플릿 흐름대로만 따라가면 되서 좋다 ㅎㅎ

크크 기본 양식에서 조금만 바꿨는데도 너무 마음에 든다 ~

일단 색깔이 원색 파랑 너무 이쁜거 같다.

회사 복지 내용도 써주고,

뭔가 이러니까 되게 트렌디한 복지 빵빵 기업 느낌 나는거 같다.

사실 별 내용 없는데도 ㅋㅋㅋ

대충 스윽 사무실 사진들도 넣어주고~
feat. iPhone 12 mini

하지만 이제 업무 쪽 얘기는 진지하게 써야지 🧐

대표님한테 업무 내용이나 개발 환경 부분은 꼭 넣어야 된다고 말씀드려서 넣었다.

Gillog : 업무 내용이나 개발환경 같은거는 꼭 넣어야 될 거같아요.
대표님 : 그렇게 자세히 적어야되나,, 신입은 대충 Java 쓸줄 알면 가르키면 되는데,,
Gillog : 그래도 이런게 있어야 사람들이 면접 대비도 하고 역량 쌓을게 있나 확인도 하죠

나는 개인적으로 회사 공고들에 지원하던 시기에 저런 내용들을 조금 중요하게 살펴봤던거 같다.

물론 신입 개발자인 나는 햇병아리지만 경력이 쌓일 수록 이런 부분들이 전문적으로 레벨업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지원 자격 부분을 작성하면서 대표님 관점? 채용자? 실무 CTO 개발자? 팀 총괄 개발자? 의 관점을,

뭔가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대표님 개인의 생각이시겠지만

Gillog : 지원 자격이나 우대사항에는 뭐라고 적을까요?
대표님 : 음,, 그냥 신입은 Java나 MySQL 쓸수 있는 사람 이런거 적고, 경력자는 그냥 3년차 이상 경력자 써
Gillog : 에,, 너무 내용이 없지 않아요??
대표님 : 신입은 어차피 그냥 가르치면 되고 경력자는 3년차면 대충 알건 알겠지 깊게 알지는 못해도 알건 알거야

여기 모집 분야 지원자격, 우대사항 부분을 작성하면서 대표님께 많이 어필했던 거 같다.

Gillog : 대표님 그래도 우대사항이나 지원자격 적힌걸 사람들이 스윽 봐야 여기 다니다 보면 뭐 경력 쌓을수 있겠네 싶지 않을까요?
대표님 : 흠 그건 그런데 솔직히 별로 큰 기대를 하면서 다 경험해본사람 뽑는거 아니니까 우대사항 이런건 필요없는데,,
Gillog : 신입사원 우대사항 이런건 그렇다 쳐도 경력자 부분은,
대표님이 그래도 이런거 바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거 적는게 어떨까요??

그렇게 해서 겨우 겨우 채워놓은 우대사항 부분인데 사실 내가 원하는 인재분들을 적은 거같다.
이런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 하는?

대표님이야 서울대 출신 천재 짱짱 지니어스 만렙 개발자시니 별 감흥 없으셔도,

내 입장에서는 신입 사원 채용자 분은 내 같은 연차대의 동료분들이고,
사실 상 나도 신입 채용자 분들도 무연차지 뭐.. 헤헤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학습이나 공부를 공유하며 서로 시너지 낼 수 있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고,


경력 사원 채용자 분들내 선임이 되실 분들이니 이런 분야에 대해 의견을 여쭈고,

관련 경험을 쌓으신 분이면 내가 그 분들께 배울 수 있는게 더 많고, 더 좋아질 거 같다 하는 생각으로 작성했던 것 같다.
대표님 같은 코딩 천재 경력자 쎈빠이들 오셨으면 흑흑흑 코드 리뷰 더 해주세요..

원래 이 다음은 바로 지원 방법란인데,,


그냥 마무리 지으면 너무 그냥 요즘 많이 사용하는 공고 방식인 거 같아서

한가지 더 우리회사 TMI를 내 입장에서 생각나는대로 써봤다 ㅋㅋ

마무리

그냥 내 경험 상 사실 취준 시기가 1년이 채 안지났으니까,

회사 공고만 봐도 긴장이 많이되고 부담 스러운게 많았는데,

지원공고가 저렇게 뭔가 친근? 병맛? 진짜 그냥 TMI? 자유분방? 하게 써져있으면

그래도 좀 더 편안하게 지원을 하거나 공고를 보고 그냥 넘어가더라도 한번 피식이라도 하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저런식으로 썼다.

특히나 우대사항 부분!

나는 우대사항 부분에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사항이 있으면,

아 지원해도 어차피 떨어지겠지?.. 저 우대사항 다 갖춘사람이 한명은 있을거 아니야...

하면서 굉장히 소극적으로 지원했었다.

근데 뭔가 옆에서 채용자 분의 관점을 들어보니

우대사항은 어디까지나 우대사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없어도 된다.


우대사항 다 채운 사람이야 있겠지 근데 그렇다고 원하는 회사에 지원을 망설이지는 말자.

단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어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아무튼 채용공고를 결국 png로 변환해서 회사 슬랙에 올렸다

화려한 칭찬의 mention 이모티콘 들 :)

내일이면 정말 흉물스러운 테이블 형태 지원공고가 내려가고

나름 트렌디 해보이는 채용 공고로 올라갈 거 같다 ㅎㅎ....

뭐 아무튼 마무리 지으면

그냥 내가 다니는 회사의 공고를 만들어 보는 경험너무 재밌어서 gillog를 남겼고,
우리 회사를 소개합니다! 이런 유형의 게시글이 아님.
미리캔버스 많이 이용해주세요! 이런 홍보 아님. 근데 좋긴 좋더라

지원 공고를 만지다 보니 지원 당시에 내 소극적인 생각들이 아쉽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만약 회사 지원을 준비하시는 취준생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자기 자신을 당당히 어필하면서 원하는 기업에 다들 취뽀 하셨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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