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ETF로 시작하라/요약

지케·2021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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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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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ETF투자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 :
첫 번째 규칙, 절대 잃지 마라.
두 번째 규칙, 첫 번째 규칙을 절대 잊지 마라.

0. 손실의 최소화

손실의 최소화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간단한 수학적 계산으로 알 수 있다.

손익 비대칭성의 원리
A : 100만원 투자 => 50% 수익 => 50% 손실

투자자 A가 위와 같은 투자 성과가 났다고 했을 때, 내 수익률은 얼마일까? 50% 벌고 50% 손해 봤으니 본전(0%)라고 생각했다면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더 집중하기 바란다. 정답은 25% 손실이다. 100만원에서 50% 수익을 보고 (+50만원) 다시 50%손실( -75만원)으로 내 수중에는 75만원이 남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시장가격이 복리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누군가 A코인에서 50%를 잃고 손절하고 나왔다면, B코인에서는 50%만 벌면 본전이 아니라 100%이상의 수익률이 나와야 겨우 투자 원금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50%를 기록한 투자 전략으로 +100%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변동성의 원리
A : 100만원 투자 => 50% 수익 => 50%손실
B : 100만원 투자 => 30% 수익 => 30%손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경우는 어떨까? A는 25만원 손실을 봤지만, B는 9만원 손실을 보게 된다. 즉 수익과 손실을 반복하더라도 변동성이 높은 쪽이 더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50%씩 오르락 내리락하는 코스닥 바이오주보다 변동성이 적은 삼성전자를 보유하는게, 수익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위의 두 가지 원리를 통해서 우리는 '꾸준히 수익이 나고, 변동성이 적은 투자'를 해야 함을 알 수 있다.

1. 포트폴리오 투자

자 이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어떻게 투자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각자의 생각이 다르듯 각자만의 방법이 있겠지만, 개인 투자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은 포트폴리오 투자이다. 포트폴리오 투자란 한 두 종목에 내 자산을 몰빵해서 투자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종목 나아가서는 여러 자산군에 투자하여 전체적인 변동성은 줄이면서 수익률은 높이는 투자 방법이다. 과연 몇 종목이 분산투자에 적합한지는 투자론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대체로 20-30 종목이면 개별 종목의 위험성은 희석시키고 시장의 평균적인 수익률은 추종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주식 이외에 다른 자산에는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까? 개인 투자자가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은 무척 어려웠지만, 현재는 ETF를 통해서 금/국채/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을 마치 주식을 거래하듯이 쉽게 거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ODEX 200 같은 시장을 추종하는 ETF를 이용하면 주식 종목을 하나도 사지 않은 상태로, 코스피 시장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바야흐로 개인투자자가 포트폴리오 투자하기에는 최적의 시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맘에 드는 자산을 아무렇게나 섞으면 되는 걸까? 그게 그렇게까지 만만하지는 않다. 자산배분을 할 때는 자산 간에 상관관계를 유의해야 한다. 상관관계란 쉽게 말해 통계적으로 A라는 자산이 상승할 때, B라는 자산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관계이다. 이 때의 관계를 나타내는 상관 계수는 -1부터 1까지의 값을 갖는데, 1이면 A가 1만큼 상승할 때 B도 1만큼 상승하고, -1이면 반대로 A가 1만큼 상승할 때 B는 1만큼 하락한다.

상관관계
1)A가 1만큼 상승 -> B가 1만큼 상승 : A-B의 상관 계수는 1
2)A가 1만큼 상승 -> B가 1만큼 하락 : A-B의 상관 계수는 -1
3)A가 1만큼 상승 -> B가 0.2만큼 상승 : A-B의 상관 계수는 0.2

올바른 자산 배분을 위해서는 1,2,3번 중 어떤 상관관계가 유리할까? 두 자산 모두 결국은 우상향한다고 가정했을 때, 3)번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가 나올 것이다. 1번 상황은 두 자산의 상관성이 너무 높아서 자산배분의 의미가 사라진다. 반대로 2번 상황에서는 한 쪽 자산에서 수익을 얻는 족족 다른 자산이 하락하므로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즉, 상관성의 절대값이 적은 자산끼리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자산배분에 유의하다.

2. 리밸런싱과 추세추종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찾아 포트폴리오를 꾸렸다고 가정하자. 아쉽지만 아직은 더 할 일이 남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 자산은 하락하기도 하고 상승하기도 하면서, 처음에 정해두었던 비중이 변할 수 있다. 이럴 때 원래 정해두었던 비중으로 돌아가는 것이, 리밸런싱이다.

리밸런싱
현재) 주식 : 40만원 국채 60만원 합 100만원
1년 뒤) 주식 : 80만원 국채 70만원 합 150만원
리밸런싱) 주식을 20만원 매도 / 국채 20만원 매입
리밸런싱 후) 주식 : 60만원 국채 90만원 합 150만원

위의 예를 보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상승한 자산의 일부를 매도하고, 하락한 자산을 매수해서 원래의 비중을 맞춘다. 리밸런싱의 의미는 상승한 자산을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하고, 하락한 자산을 매수하여 저점매수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의도했던 포트폴리오의 수익률과 변동성을 시간이 지나도 유지할 수 있도록 재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독특하다고 생각한 부분인데,ETF를 이용한 자산배분 전략에 추세추종을 접목하는 것이다. 추세란 말 그대로 한 쪽으로 나아가는 일종의 방향성을 말한다. 추세추종은 일반적으로 데이트레이드나 선물 시장 등 변동성이 높은 투자법에서 중요시 여기는데, 이 책에서는 분산투자에서도 추세를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서 비싸지고 있을 때 사고, 싸지고 있을 때 팔아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이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멘텀이라는 개념을 이용하는 것인데, 현재 주가와 일정 시점 이전, 예를 들어 6개월 전에 주가를 비교하는 것이다. 6개월 전보다 현재 주가가 상승했다면 주식 비중과 국채 비중을 6:4, 주가가 하락했다면 4:6으로 조정하는 것도 모멘텀을 이용한 투자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모멘텀
현재 가격 - 일정 시점 전에 가격
: 상승세 / 하락세 판단의 지표로 사용

위의 4가지 (분산투자 / 자산배분 / 리밸런싱 / 추세추종)을 이용하면 종목 / 자산 / 추세로부터 오는 변동성을 희석시키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는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전략이 담겨있는데, 이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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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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