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각코 후기] 웹 리액트 12월 과정

gnoeyah·2022년 1월 9일
0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2년 1월 7일까지 15일동안 모각코 웹 리액트 기초 12월 과정을 참가하고 나서 작성한 요들레이후의 모각코 후기이다.

🧐 웹 리액트 12월 과정을 하기 전까지..

우선, 나는 모각코를 2021년 7월에 처음 알게 되었다. 정말 웃기게도 내가 모각코를 알게되고 참가하게 된 모든 이유는 수영장과 관련있다. (정말 불합격했는데 언제까지 내 주위를 맴돌 예정이니 너는?)

처음 7월달 8월달은 C언어 기초 문법을 다지기 위해 모각코를 신청했다. python, java 등등 좋은 언어들이 있는데 왜 굳이 C언어를 배우고자 했냐? 왜냐하면 수영장에서 쓴대.. 그래서 신청했다.

다른 코딩 관련 스터디도 있는데 왜 굳이 모각코를 신청했냐? 가장 큰 장점은 무료라는 점이었다. 코딩 스터디, 대외활동, 동아리 등을 알아보고 또 알아봤는데 자격증도 함께 따며 공부를 해야하는 나로서는 시간과 돈이 굉장히 금같았고, 여건이 부족했다. 모각코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무료라는 점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하루에 매일 출석인증 글을 써야한다는 점에서도 그래도 TIL처럼 매일매일 공부를 할 수 있겠거니 해서 신청하게 되었다.

7, 8월을 무사히 수료하고, 10월 수영장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운 좋게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웹서비스를 만들자는 공통 목표가 생겼다. 웹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던 나는 HTML+CSS를 먼저 공부해보라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또 다시 모각코로 돌아와 모각코 HTML+CSS과정까지 수료하게 되었다. (이렇게 나는 모각코의 수료증이 하나 둘 씩 늘어가고 있는데...)

👉 HTML + CSS과정 결과물
https://hayeong8957.github.io/HTML-CSS/final-code/home.html

✍ 드디어 웹 리액트(12월 과정) 후기!

12월 모각코에 참여하게 된 계기

수영장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donchoi, seucho, sujpark, sejeon 👋👋) 먼저 슬랙 클론 코딩을 하기로 결심했다. (우리가 수영장에서 슬랙을 정말 많이 썼었기 때문이지.. 근데 많이 썼다고 그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건 아니었더라.. 자중할게 그냥 쉬운 웹 서비스 클론 먼저 할 ㄱㅓㄹ...)

나는 sujpark언니와 함께 프론트앤드를 맡기로 했는데, 진짜 진심으로 나는 할 줄 아는게 HTML+CSS였고 그렇다고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도 아니었다. React? Vue? 그게 뭐야? 하는 사람이었다. 진짜로.. 거기에 대한 근거는 donchoi형이 알거야.. 한 마디로 응애 나 애기 였다. 그런데 프론트앤드 라이브러리를 써야한다고 하고, Vue보다는 React가 더 많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스펙인데다가, 매우 인기 있는 라이브러리이기에 처음 배울 때 React를 배우는 게 낫지 않나.. 해서 프론트앤드 스펙을 React로 결정하게 되었다.

사실 이렇게 프론트앤드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를 결정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나는 경험이 많이 없고 진짜 배우는 단계이고 웹 페이지 유지 보수, 관리? 이런걸 모르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라이브러리를 선정하게 되었다. 차차 공부하면서 리액트의 장점을 알아가겠지.

React는 또 어떻게 공부하지.. 하다가 돌고 돌아 또 모각코를 오게 되었다.

여기서 다시 상기하는 모각코의 장점!
1. 무료이다.
2. 함께하는 동료분들이 계신다.
3. 매일 출석 인증글을 작성해야 한다.
4. 이번 달 부터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생겼다. 커뮤니케이션이 더 원활해졌고,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처음 어떤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공부하기 시작할 때 모각코를 강!력! 추천한다. (But, 과정 수가 한정적이기에 배우고자 하는 것에 대한 과정이 있는지 먼저 봐야한다.)

모각코로 인한 변화

모각코는 매일 출석 기한이 정해져 있으며, 몇번의 결석이 있으면 저 위에 있는 수료증을 발급받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수료증 발급 조건의 최소 출석수를 넘어서더라도 지각 수, 출석 인증글의 좋아요 수, 댓글 수로 저 수료증에 등급이 매겨진다. 하다보면 은근 이런 게임요소들이 매력적이고 더 열심히 하게끔 만들어서 어떻게든 A를 맞으려고 매일 공부를 하게 된다.

이렇게 모각코 내에서 정해진 규칙들로 인해 매일 공부를 하게 되면, 이제 플러스 요인으로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의 스터디원 분들의 열정을 보면 동기부여가 팍팍된다. 코드를 정말 깔끔하게 잘 짜시는 분, 창의력이 뛰어나셔서 매번 응용을 잘하시는 분, 매번 부지런하게 먼저 제출하시는 분, 모든 스터디원분들께 댓글을 달고 다니시며 화이팅을 불어넣어주셔서 댓글을 기다리게 만드시는 분 등등 진짜 좋은 분들이 많다. 매일 혼자서 코딩 공부를 하다보면 나태해지고 동기부여가 부족한데, 모각코를 하다보면 저절로 동기부여를 받게 되고 바쁠때도 어떻게든 공부를 하려고 자리에 앉게 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각코에 참여해서 좋았던 점

리알못(리액트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었던 나는 "리액트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이다." 부터 시작해서 CRA를 사용하고, 폴더 구조를 효율적으로 짜는 법, 리액트에서 CSS를 적용하는 법(Module CSS), Hook, State, useState, Media Query, 외부 라이브러리 설치/응용, Json데이터 연동, 비구조화 할당, map, filter함수, Moment JS, 호스팅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개념을 훑어볼 수 있었다.

해도해도 어렵고 그렇게 깊게 공부하진 못했으며 개념을 다 숙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자신있게 CRA을 이용하여 아~주 간단한 페이지는 웹브라우저에 올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한 달 전에는 npm이 뭐야 하면서 sujpark언니(위에서 같이 프론트앤드를 맡기로 했던 리액트 장인 전공자분 이 자리를 빌어 말하지만, 정말 언니 멋져요!!!!!)가 한자 한자 알려주는 것을 따라치기만 했는데 이젠 모각코에서 배운 개념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간단하게 혼자서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런 나 제법 나이스해요🌟

모각코 커리큘럼, 문제 난이도 등에 대한 피드백

일단 15일이라는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개념을 훑어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모각코의 설명 게시물은 정말 비전공자가 봐도 알아들을 수 있게끔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자세하게 하나하나 뜯어보는 정도는 아니라서 혼자서 구글링 하면서 배워가야 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다는 것은 내가 어느 부분을 모르는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느 부분을 모른다! 정도까지 알게끔 설명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혼자서 독학하다 보면 이 부분이 정말 난제일 것이다.

내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뭘 모르는 지도 모르겠는 그런 상황 다들 공부하다가 느껴보신 적 있으시잖아요 맞잖아요!!

나는 수영장에서 내가 뭘 모르는 지도 모르겠는 상황일 때가 제일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실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설명을 요구하기엔 설명해주는 사람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7, 8, 11, 12월 모각코 과정을 하면서 강하게 느낀 점은 정말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모각코 과정을 하다보면 매일 과제가 주어진다. 이 과제에 대한 난이도도 평탄했다. 정말 어려워서 피맛을 맛봤던 과제는 12일차 영상 카테고리 필터 함수를 짜는 것이었다. 그 외의 과제들은 설명 게시물을 보면서 약간의 구글링을 통해 함수 사용법만 익히면 평탄하게 풀 수 있을 정도였다.

활동시 올렸던 출석/공부인증 글 중 마음에 드는 사진


3일차 :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웹사이트를 선정하고 컴포넌트 개념을 사용해 선정한 사이트의 이름, 설명을 출력하고 Module CSS를 사용했을 때 고유한 클래스 이름이 출력되는지 확인하는 과제였다. 은근 컴포넌트 스타일이 깔끔하게 출력된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13일차 : 망할 12일차의 과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13일차 컨텐츠에 숨겨져있었다. 13일차 컨텐츠를 따라가며 필터 스타일링을 다듬고나니 깔끔해져서 마음이 평온해졌다. input 태그 상태 관리를 하는 것이 13일차 과제였는데, 검색창에 문자를 입력했을 때 input값이 콘솔창에 나타나는 것을 캡쳐한 화면이다. 깔끔해진 태그부분과 콘솔창에 입력된 내가 좋아하는 노래 3가지가 어우려졌기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15일동안의 모각코 리액트 여정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다. 이제 시간이 날 때마다 notion에 정리한 내용을 velog에 옮기면서 복습을 할 예정이다. 사람의 기억은 생각보다 짧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분명히 봤던 개념인데.. 뭐였드라..'했었던 개념들이 많았기에 어서어서 복습을 해야겠다.

profile
성공 = 무한도전 + 무한실패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