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 - 미션 1,2 회고

goody·2021년 2월 21일
2

코드스쿼드

목록 보기
6/7

짧은 CS 과정 회고

지난 코드스쿼드 CS 과정에서는 컴퓨터 공학 관련 지식들을 배웠다. 문과 나부랭이 입장에서는 당연히 말도 안되게 어려웠고, 공부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다. 성취는 보이지 않고, 이해도 잘 안가서 '나랑 개발이 안맞나?'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했던 시기였다.
그래도 공부 자체는 재미있었다. 주변 사물의 동작 원리를 배우는건 어렸을 때부터 항상 좋아했던 것 같다. 다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양의 지식을 습득하려고 욕심을 부리다보니, 의욕이 좀 떨어지긴 했다.


선 넘는 FE 개발이 좋다

그렇게 어영부영 FE 과정으로 넘어왔는데, CS 와는 확실히 다르긴 달랐다.
좋았던 점은 내가 코딩을 조금 하면, 바로 웹 페이지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반영된 UI는 정적이지 않은, 사용자와 상호작용 하는 버튼과 화면들이었다.
나는 항상 개발이라는 일 자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실제 유저 경험보단 기술 자체에 좀 더 집중하는 직종이라 생각해왔다.
(마케터나 기획자들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FE 개발은 내 코드 한 줄이 유저의 경험과 직접 맞닿아 있다는 점이,
공학도가 문과들의 영역을 살짝 침범하는 묘한 쾌감(?) 같은게 느껴져서 좋았다.


왕초보에게 클론코딩은

'직접 뭔가를 만들면서 배우면 코딩 실력이 빨리 는다' 라는 말을 코딩을 처음 배울 때부터 지겹게 들었다.
그래서 'HTML, CSS, JavaScript는 웹 페이지를 만드는 언어니까, 이미 존재하는 웹사이트를 똑같이 만들면 실력이 확 늘겠네?'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런 생각을 했던 건 자바스크립트의 객체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였어서, 실제로 해보기엔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그랬던 내가 실제 존재하는 웹사이트를 겉으로 흉내는 낼 수 있는 정도가 됐다.
CS 과정을 거치면서 나 자신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던 나로서는 정말 엄청난 성취였다.


개발자는 게을러야 한다

제일 아쉬웠던 점은 당장 구현하는 데에만 집중해서 효율성, 유지보수성을 잊었다는 점이다.
오랜만에 디자인을 건드리다 보니 내가 개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었던 것 같다.
개발자라면 똑같은 일을 100번 시키면 그 100번의 일을 대신 해주는 코드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근데 이번 미션에서의 나는 그 일을 직접 100번 했다.
난 나름 내가 성실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럴 땐 성실성이 독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코드 리뷰에서도 중복되는 코드들이 많다는 지적이 꽤 됐다.
생활은 성실하게 하되, 개발할 땐 충분히 게을러지자.

4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2월 22일

선 넘는 개발!ㅋㅋㅋ 저는 사용자랑 소통하고 피드백 받는 걸 좋아해서 프론트가 부러울 때가 많아요🥲 아직 본격적으로 백엔드 개발을 시작하지도 않았지만요😂😂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2월 25일

머싯는 구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 구디인 것 같아요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