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항해 7주차 회고🛥

고플래닛·2021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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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Weekly, I 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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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 회고록

항해99를 시작한지 49일이자 부트캠프의 총기간 중 절반이 지나갔고, 부트캠프를 시작한 시점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나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야할 때 어떻게 할지 몰라 남들이 한 것을 찾아봐야만 해결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미션에 대하여 큰그림을 그려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할 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이전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주어진 미션에 대하여 어떻게든 해결하여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발전이 아닐까 한다. 앞으로 남은 절반의 기간을 수행한다면 한사람의 몫은 충분히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 클론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다. 프런트 2명, 백엔드 2명으로 총 4명으로 조가 편성되었고, 팀원 각자가 클론코딩하고 싶은 사이트를 1개씩 가져와 투표로 결정하여 클론프로젝트로 '망고플레이트' 사이트를 클론코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이번 조에서도 팀장으로 편성이 되어 있었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완성하는데에 책임감이 주어졌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팀원 모두에게 실망을 드리게 되었고, 결국 클론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하여 배포에 실패를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기에 팀원들에게 이번 프로젝트를 실전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내가 직접 완성하여 배포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였고, 항해99 측에도 양해를 구하여 실전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배포하는 것으로 승낙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 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점들에 대해 반성하며, 프로젝트를 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적어보고 싶다.


클론코딩 프로젝트에서 느낀점과 반성

1. 프로젝트 범위 선정의 미숙함

클론 코딩할 사이트를 선정 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사이트를 구현하는데 어느정도 걸릴지를 미리 예상하여 선정했어야 했지만 클론코딩이 처음이라 경험이 없었고, 대략적으로 걸릴 시간을 예측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해야할 범위를 굉장히 넓게 잡게 되었다. 또한 기능을 제외한 사이트의 화면을 구현하는데에도 "망고플레이트" 사이트가 굉장히 많은 html, css 요소가 있었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렸었다.
또한 주어진 시간이 일주일이였지만, 우리가 계획했던 부분을 전부 구현할려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최소 10일에서 2주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시간에 쫓긴 나머지 팀원 각자가 맡은 부분들에 집중하다보니 함께하는 팀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부족하였고, 팀원 간에 진행속도를 체크하지 못하였기에 나머지 결국 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하게 되었다.
기획단계에서 사이트 구현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여 진행했어야 했지만, 경험이 부족하여 예측하지 못했던 점이 너무나 아쉬웠고 후회가 된다. 이번 경험으로 인해 기획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시간을 예측한 뒤에 범위를 결정해야 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실전 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 팀원들과 했던 약속했던 부분들을 꼭 지킬 예정이며, 혼자서라도 망고플레이트를 리팩토링하여 꼭 완성시킬 것이다.

2. 팀원간 실력을 고려하지 않은 프로젝트 결정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인 팀원의 실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프로젝트를 결정한 것이다.

프로젝트가 결정된 후 프런트에서 할일과 백앤드에서 할일이 결정이 되었고, 프런트는 나와 팀원 1명이 진행하게 되었다.
함께했던 팀원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처음 만났기에 당연히 실력을 알지 못하였고, 각자 맡은 임무가 주어지면 당연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함께하는 동료가 정말 열심히 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나오지 못하였고, 나역시 시간에 쫓겨 내가 맡은 일에 집중한 나머지 함께한 팀원을 챙기지 못하였기에 나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한다.

왜 나는 당연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걸까? 내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걸까...
이렇게 생각했던 이유를 들자면 그동안 회사에서 함께 해왔던 동료들과 일을 했을 때, 맡은 임무에 대해서는 당연히 잘 수행되었기 때문에 이부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 또한 나조차도 맡은 임무에 대해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완성을 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이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딜레마에 빠진다...
나조차도 시간에 쫓겨 내가 맡은 업무를 완성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동료가 어려워할 때, 나는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인가?
동료를 도와준다면 내가 맡은 업무를 절대 완성하지 못한다는 가정을 했을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되었고, 범위를 축소하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결국 나조차도 팀원이 해낼 것이라고 믿고, 내가 맡은 업무부터 완성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위의 딜레마의 상황을 곱씹어보며 생각해본 결과, 나는 지금과 똑같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결국 프로젝트는 팀원을 서로 믿고 가야하는 상황에서 각자가 맡은 업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내가 맡은 업무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최대한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팀원 모두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가 무엇을 잘하는지,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주어졌을 때 업무를 완수해낼 것인지를 판단하고 프로젝트의 규모와 기간을 설정한다면 충분히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팀원의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 점

이번 프로젝트에서 함께하는 팀원과 소통하는 부분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팀장으로서 소통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소통을 잘하려고 노력하였지만, 팀원의 어려운 점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주지 못한 점이 가장 후회가 되고 반성하게 된다. 프로젝트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내가 맡은 업무를 완성하지 못할까봐 초조한 나머지 내가 할일에만 몰두하게 되었고 내가 맡은 업무를 완성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결국 마감 마지막 날 배포를 위해 각자의 결과물을 확인한 결과 팀원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확인한 시간이 밤 10시가 다되었고, 팀원의 결과물을 공유받은 뒤 확인했을 땐 진행이 너무 안된 상태라 이미 늦어버린 상황이였다.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벽 4시까지 작업해 보았지만, 전날에도 새벽부터 작업했었기에 23시간동안 매달려있었던 나머지 초조함과 함께 머리속도 백지장이 되버렸고, 체력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다. 이 상태로 봤을땐 결국 실전프로젝트를 들어가기 전까지 완성하지 못한다고 판단되었고, 결국 모든 팀원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하고, 결국 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기에 죄송하단 말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는 책임지고 끝까지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의 동료가 임무를 완성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 아니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였기에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조금만 더 어려운 점을 도와줬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었을 수 있었기에 세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는 동료와 소통을 할때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통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또한 팀장으로서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완성시키는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모든 팀원들에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꼭 완성시킬 예정이다.

4. 에러 핸들링에 대한 시간을 간과한 점

이번 프로젝트가 프런트 뿐만 아니라 백앤드에서도 굉장히 힘든 점이 많았기에 배포가 늦게 이루어졌고, 마감 하루전인 수요일 저녁에 배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배포가 늦게 이루어진 부분과 동시에 API를 연결하는데에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CORS 문제와 예상치 못한 에러가 발생하여 시간을 굉장히 많이 쓰게 되었다. 지난 주 프로젝트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기에 에러핸들링에 대한 시간 소요를 생각하지 못하였기에, 결국 마감시간이 다되어서야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에러에 대한 시간도 충분히 고려되어야할 부분이지만 그부분에 대해 깊이 고려하지 못하였기에 시간관리가 너무 어려웠고, 작업할 동안 굉장히 초조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서버와 API 연결 시 에러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서 시간을 배분해야겠다고 깨달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고, 굉장히 많은 교훈을 얻게 되었다.
앞으로 실전 프로젝트에서는 이런 상황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잘 대처를 할 예정이며, 팀원들과의 약속인 클론 프로젝트를 리팩토링하여 훨씬 좋은 결과물로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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