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 알고리즘 풀이 회고

goyo·2026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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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했던 티어 달성과 동시에 지난 2026.04.28일자로 백준이 서비스를 종료했다.

(왜 지금????????)

원래는 입출력이 편한 프로그래머스에서 알고리즘을 풀었으나
문제 난이도와 한 유형을 집중적으로 풀어보기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12월부터 백준으로 넘어갔다.

프로그래머스는 취업 코딩테스트를 위한 느낌이 강했고,
백준은 대회 준비를 위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스보단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
프로그래머스는 문제를 풀면 난이도에 따른 점수를 주는 구조이다.
반면 백준의 경우 연계되어있는 Solved.ac 를 통해 백준에서 내가 풀었던 문제를 기반으로 티어별 푼 문제,유형,히스토리 등을 그래프로 볼 수 있다.
그 외의 클래스 문제 풀이, 랭커 유저들의 문제집 등등 으로 숙련도를 올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재미가 들려 문제를 풀게된 케이스가 나였다.
몰랐던 자료구조와 시간복잡도를 고려해보게 되었고,
단순 알고리즘 문제에만 적용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1.까먹지말자

그리고 무엇보다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계기가, 한동안 열심히 풀다가 명절이 되어서 일주일 정도 문제를 놨던 적이 있었는데 숙련도가 애매한 문제 유형을 이후 다시 풀어보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물론 강박적으로 1일 1문제를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공부하고 습득했던 것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것이다. 다만 그걸 깨닫고나서 이상하게 문제를 안풀면 불안한 기분은 좀 있었던 것 같아서 어느정도 적당히 꾸준하게 풀어나가는게 좋겠다.




2.급등보단 꾸준한 우상향

오래전에 S5 에 멈춰있던 그래프는 본격적으로 가파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다.(~~왜 내 주식이랑은 다르게 움직일까)

확실히 G5 전까지의 상승세는 가파르지만
본격적으로 지문을 읽는 시간이 길어지고,
알맞는 자료구조를 찾는 것, 시간복잡도를 고려하는 것이 까다로워지는 G3 이상부터는 각도로 옆으로 늘어지는 듯하다. 처음 티어가 낮을 때는 무조건 빨리 풀고 올리는 게 재밌어서 그것에 집중했었는데 풀다보니 그게 아니더라.. 내가 힘들게 풀었던 유형을 다시 만났을 때 그 전보다는 빠르게 풀 수 있어야하고 반복하다보면 처음에 2시간 걸리던 유형을 15분으로 단축시켜 채점을 통과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에겐 BFS 가 특히 그랬던 것 같다.
결국은 내가 지나온 과정들이 생생히 살아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은 매우 지루하고 고통스러우며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명확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3.이거 아님 저거 아님 이거??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내 종합 티어를 올리는 것보다 유형 티어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준을 풀다보면 내 티어와 문제 티어를 매칭해서 문제를 얕잡아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말아야할 점이 '종합 점수로 이루어진 티어'라는 것. 그래프에 재미가 들려서 열심히 풀다보니 G5 를 도달한 나는 S4 Greedy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충격을 받았다.
더군다나 DP 는 아예 손도 못댔다. 그 이후로 내가 잘하는 유형과 못하는 유형의 풀이 빈도 차이를 두고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최근까지도 DP -> Greedy 로 넘어가는 중이었는데 서비스 종료가 되어 너무 아쉬웠다. 프로그래머스는 전반적으로 문자열 처리 및 구현 유형이 많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약했던 부분을 프로그래머스에서 다시 보완해야겠다.




4. 2026 AI 시대의 알고리즘은 의미없는것일까

난 우선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확히 말하면 자료구조를 공부하고 알고리즘을 습득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모르면 애초에
질문조차 할 수가 없고 잘못된 질문은 잘못된 답을 얻게 된다.
사람들이 질문을 잘하는 방법을 돈내고 배우는지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AI first 로 변화하는 시대이지만 반영의 여지는 개발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AI 가 제시하는 것들을 인간이 알고 있어야한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그 매커니즘을 응용하는 레벨이 되어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해결하는 능력이고 공부를 해나아갈 수 있는 기초 체력이라 생각하고 알고리즘 문제 풀이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후기


누군가에겐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꽤 많은 문제를 풀며 지나왔던 시간인만큼 백준의 서비스 종료를 기점으로 나의 알고리즘 풀이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다른 플랫폼으로 계속 이어나가보고 싶다.
잘못된 동작으로 운동을 해도 어딘가는 운동이 된다.
알고리즘 문제 풀이가 점점 의미를 잃어가는 AI 시대에 퇴화해가는 논리력을 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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