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이 끝이 났습니다. 이 과정을 훈련소로 평하는 분들이 많은데, 기간도 얼추 비슷하고 강도도 훈련소 못지 않아서(솔직히 더 힘든..) 괜찮은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부스트캠프의 홍보 자료가 제시하는 선에서 부연하는 정도로 글을 적겠습니다.
키워드로 제시된 세 가지는 CS와 태도, 러닝커브입니다. CS야 서로 공부하기 위해 들어온 과정이므로 모르는 것이 나올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학습을 통해 배우면 됩니다) 러닝커브도 개개인의 역량과 배경지식이 다르므로 무어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중 특별히 신경썼던 것은 태도입니다. 배경지식이나 개발 역량이 자부할 정도로 뛰어난 편이 아니었던 제가 노력하여 가장 크게 변할 수 있던 부분은 태도였습니다. 과정동안 성실하고, 겸손하고, 끈기있게 임했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을 진행하며 제시간 안에 완수한 적은 손에 꼽은 것 같습니다. 때로는 너무 막막하여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고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멤버십에 가기 위해 이 과정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가 탄탄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이 과정에 임한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뒤 할 일은 명확해졌습니다. 그것은 모르는 내용은 공부하여 정리하고 코드로 구현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쉬운 부분이 생각나면 그 부분을 개선하고 다시 공부하는 과정을 계속 거쳤습니다. 멤버십이라는 목표는 잠시 잊고, 개발자로서의 성장에 집중해 눈앞에 닥친 자그마한 일들에 최선을 다해 임하다보니 성장과 멤버십 합격이라는 두 가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greeee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