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최근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개념과 원리는 오래되었습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여러 개의 작은 서비스들로 구성되어 있어 개발, 배포, 운영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키텍처는 SOA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와 같은 이전의 아키텍처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과거 애플리케이션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크기가 커지게 되었고 기존의 모놀리식 아키텍처에서 더 이상의 유지보수가 힘들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2002년경 이베이나 아마존은 모놀리식을 분산 아키텍처로 전환하기 시작했고, 느슨하게 결합된 서비스의 컬렉션으로 대체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축했습니다. 각 서비스는 피자 2판짜리 팀 (two-pizza team)이 담당했습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었고 타 업체와 비교했을 때 훨씬 빠른 속도로 혁신하고 경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마존은 0.66초에 한 번씩 변경한 내용이 프로덕션 환경에 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서비스 용어의 등장

2011년 5월 베니스 근처에서 개최된 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워크숍의 아키텍처 스타일 분석에서 '마이크로서비스'라는 용어가 처음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모듈러 아키텍처 또는 폴리글랏 아키텍처, 세밀한 SOA 등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2014년 3월 제임스 루이스와 마틴 파울러는 마이크로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자신들의 블로그에 올렸는데 이 글 덕분에 마이크로서비스라는 용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소프트웨어 커뮤니티는 마이크로서비스 개념 중심으로 뭉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