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의 필요성에 의한 앱개발 수업 듣기

장하진·2022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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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웹 1일차 개발일지

현직 스타트업에서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는 내게 어느 날
청천 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앞으로 개발될 앱의 유지 보수를 위해 네가 개발을 공부해라.
'전 디자이넌데요.'
'전에 웹코딩 했으니까. 쉽게 배울 것 아니야.'
'개발은 다른 차원일텐데요.'
'배우세요.'
'네.'

그렇게 시작된 타의에 의한 수업.
나는 부랴부랴 직장인 내일배움 카드를 발급 받아야 했다.
왜냐면 대표로부터 단톡방에 올라온 <스파르타코딩클럽 앱개발 종합반 수업>때문이었다.
그렇게 카드를 발급 받고 마감 하루 전날. 나는 울며겨자먹기로 수업을 등록했다.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도 모자를 판국에 무슨 앱개발까지...
완전 직원 하나 갈아서 디자인과 개발 모두를 맡기려는 심산이 아니던가.
그렇게 시작했다. 남의 의지로.

내가 예전에 웹 개발을 배웠을 때는 자바스크립트는 배우지 못했다.
그 언어의 논리 구조만 대강 이해하는 정도로만 넘어 갔기 때문에
대부분은 강사에게 SOS를 요청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자바 스크립트는 웹개발에만 사용 되는 언어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수업에서는 앱을 개발하는데도 사용 되고 있다고 해서 흥미로웠다.

5주 차까지 진행하면 앱을 하나 만들게 되는 것 같은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이미 시작 했기 때문에 무탈하게 끝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1주차 첫 강의 역시 시작은 'Hello World'

let num = 1;
let num = 1

웹 언어를 배울 때 항상 새미콜론을 끝에 적었던거 같은데 자바스크립트에서는 꼭 적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놀라웠다. 그러나 나는 늘 적는게 속 편할 것 같다.

오늘 수업에선 변수를 let으로 선언한다는 것과 const 변수를 선언하면 새 값을 할당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배웠다. 아직까지는 이해까지는 하지 못했고 그냥 그렇구나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갔다.

다음으로는 '리스트(배열)'와'딕셔너리(객체)'에 대해서도 배웠다.
아직까지는 뭔지 모르겠다. 그냥 리스트는 대괄호, 딕셔너리는 중괄호에 작성한다는 것 정도.

앱 개발 수업 외에도 웹 개발 종합반 수업도 함께 수강하는데 예전에 웹 개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조금씩 났다. 그때는 정말 어려워서 매일 강의 끝나고 수강생들과 카페에 가서 함께 공부했던 추억이 아른아른 떠올랐다.

웹 개발에서는 HTML의 기초에 대한 것을 대강 학습했다.
이전에 배웠던 것들이 생각 날 듯 말 듯 했다.

이번 수업에서 배운 것은 아래의 간단한 내용이었다.

<html>
<head>
	<title>로그인 페이지</title>
</head>
<body>
    	<h1>로그인 페이지</h1>
        <p>ID: <input type="text" /></p>
        <p>PW: <input type="text" /></p>
        <button>로그인하기</button>
</body>
</html>

앞으로 앱 개발과 웹 개발 두 가지 수업을 병행하며 듣게 될텐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열심히 해봐야지 싶다.
어쨋든 배워두면 나에겐 재산이 될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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