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6개월 독학 23살 신입 프론트엔드 취업 회고

Lee·2022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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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생(아직 졸업 안함), 비전공자, 부트캠프 or 국비학원 없는 독학, 6개월이란 짧은 시간

개인적으로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들지 않아 취업이 많이 힘들어 보였지만... 드디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했다...!! 🎉🎉🎉

공부 방법

나는 코딩을 2022년02월26일부터 시작을 했다. 원래는 무지성으로 컴공으로 편입을 하려고 편입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코딩이 적성이 맞을까 ? 힘들게 편입했는데 적성 안맞으면 다시 편입해야하는거 아니야 ?"

라는 두려움이 생겨서 멘토형을 만나 처음 코딩을 시작했다.
내가 공부한 방법은 이렇다

초반

  1. 멘토형과 얘기를 하고 일주일 동안 만들 작은 프로젝트를 정한다.
  2. 일주일 동안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들을 독학으로 익히고 프로젝트를 만든다.
  3. 만든 프로젝트를 코드리뷰를 하면서 수정한다.

이 방법으로 초반에 기초를 다져나갔다. 지겹게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닌 무엇을 만드는!것 이라서 흥미를 점점 느끼면서 빠져들었던거 같다.
물론 항상 재밌지는 않았다... 지금 입장에서 보면 참 간단한 에러들인데 그때는 그 에러들로 잠도 못자고 고생했다...ㅠㅠ 그래도 해결했을때의 쾌감이 좋아서 계속 했던거 같다.

초반에 했던 프로젝트들

여기에 표시한 프로젝트들은 원래는 일주일을 목표로 했으나 어려워서, 시간이 없어서 등 여러 이유로 미룬적이 있어 정확한 시간은 잘모르겠다.

첫번째(HTML,CSS)

html, css 를 익혀서 유튜브 한 페이지를 클론코딩 해봤다.
사실 이때는 몰입은 잘됐지만 재미는 없었다.

두번째(JAVASCRIPT)

javascript를 익혀 todolist를 만들었다.
todolist 기능으로 화면에 입력 받아서 띄우기, x버튼으로 삭제하기, todo 누르면 채크하기, 새로고침해도 todolist 남아있게 하기 등 나름 여러 기능들을 구현한거 같다. 힘들었다 진짜...

세번째(SERVER API)

오픈 api인 뉴스 API를 가져왔다. 처음으로 서버와 통신하는 것을 해봤는데 신기했다. 비동기와 Promise에 대해서 알게 됐고 서버에서 받아온 데이터들을 화면에 표시했다.

네번째(REACT)

드디어 React를 시작했다. 처음에 리액트를 하면서 참 어려웠다. 물론 지금은 리액트 가 너무 좋다 리액트 최고👍 리액트를 배워 todolist를 만들었는데 간단한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어려웠다. 그리고 "이걸 왜 사용하지 ? 완전 불편한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섯번째(REACT)

이제는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했던 뉴스를 리액트로 했다. 예전에 만들때는 url을 무지성으로 하드코딩해서 넣는데 이제는 input을 받아서 검색어를 조절하고 시간도 선택할 수 있게 설정했다. 점점 리액트에 익숙해는중이였다.

여섯번째(ROUTE ,PAGINATION)

마블 오픈 API 를 받아와서 페이지네이션 기능을 구현해봤다. 처음에 1페이지, 2페이지에서 <버튼을 눌러 처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과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바로 앞 페이지에서 >를 눌러 마지막 페이지로 가는 것을 구현하는게 좀 어려웠다. 그리고 Route 기능을 처음 공부해서 사용해보았다. url이 바뀌는게 신기했다.

일곱번째(SNS, STATE_MANAGEMENT)

이때부터 상태관리라는 것을 시작했다. 사실 리액트로 todolist를 만들때부터 상태관리를 하고 싶었다(엄청 작은 프로젝트지만 부모=>자식으로 props를 관리하는 개념이 잘 안잡혀있어 상태관리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정식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올릴 프로젝트인 sns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컴포넌트를 하나하나 만들면서 pr을 올리고 코드리뷰를 받고 merge를 하고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페이지를 하나하나 만들며 구현을 할때 엄청난 뿌듯함을 느꼈다.

초반이 지난 후...

이 sns 프로젝트가 끝나고부터는 팀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처음 해보는 협업이라서 많이 어려웠다. 디자이너님과 소통해본적도 처음이고 백엔드 개발자분들과 협업을 한적도 처음이였다. 아직도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다. 얼른 프로젝트를 해야하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하고 참 답답하다.

취업 준비

이력서 , 포트폴리오

노션으로 이력서를 작성했다.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 이력서라서 그런가 어렵고 무슨말을 써야할지 몰라서 어려웠다. 이력서를 쓰면서 개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어서 2개 정도를 만들어봤지만 디자인을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못해서 2개 다 버렸다 그냥... 😭

면접 준비

우선 기본적인 프론트엔드 지식들을 정리했다. 기본적으로 노션에다가 정리하고
퀴즈 웹을 만들어서 정리를 했다. 부족한 개념들이 너무 많았고 지금까지 단순히 동작만 시키고 끝내는 나를 돌아보며 반성도 많이 했다. 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공부를 했던거 같다.

지원... 수 많은 불합격...

나는 원티드라는 채용사이트를 이용했다. 우선 si가 아니고 신입 or 경력 1년차를 뽑고 서울 or 경기에 위치한 회사들을 지원을 해봤다.
결과는 참담했다. 매일 일어날때마다 쌓이는 불합격들, 이력서 열람한지 1분도 안지나서 날아오는 불합격 알람들... 물론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 공부 기간도 짧고 재대로 된 서비스 경험도 없으며, 지금 하고 있는 팀 프로젝트도 완성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계속 반복되는 지원속에서 나는 81곳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이력서가 통과된 곳은 3곳이였다. 그중에서 한곳은 si였고(붙고 나서 알았다...ㅋㅋ) 나머지 두곳은 과제가 있었다. si는 과제 없이 면접을 봤는데 팀프로젝트 하나를 완수한 경험이 없어서 떨어진 것 같다.(다행이다... 떨어져서...ㅠㅠ) 과제를 본 두 회사중에 한 곳은 next+electron과 firebase을 이용해서 채팅앱을 만드는 것이였는데 electron과 firebase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좀 힘들었다. electron으로 빌드한 앱이 실행이 안됐다... 보안문제인가... 암튼 떨어졌다.

마지막 기회 합격...

마지막 남은 하나의 카드였다. 과제로 클론 코딩을 하는데 제한 시간이 24시간였다. 그 날 몬스터, 커피로 도핑하면서 27시간 무수면 상태로 과제를 했다. 다행이 필요한 기능들은 다 구현하고 제출했다.
과제가 합격하고 면접 일정을 잡았다. 면접을 보기전에 멘토형한테 모의 면접을 받았는데 엄청 대답을 못해서 멘탈이 많이 나가있었다... 그래도 면접에 가서 나름 대답을 잘한거 같았다. 면접을 보고 학교를 계속 다니면서 공부를 하다가 9월 16일 합격 메일을 받았다.😭

첫출근을 하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그리고 이제 돈을 받고 개발을 하는 '프로 개발자'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생겨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가 더 생긴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한 내가 대견스럽고 행복하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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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자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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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1일

잘 읽고 갑니다!! 혹시 추후에 편입 예정인가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