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시행착오와 수많은 삽질, 고생을 떠벌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경계해야한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아 그렇구나..."하고 끝이다. 데이터를 통해 뒷받침하려는 주장을 이어나가는 데에는 사족일 뿐이다.
"So what?, what should we do with the findings?" 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게 하자. 이 인사이트를 뽑는 데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지 않으면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어요" 라는 발표를 하게 되는데 정작 이걸 가지고 뭘 하겠다는 건지는 알 수 없다.
과정은 명확하게 밝히되 시행착오에 대한 내용을 너무 과하게 넣지는 말아야 하고, 마감에 너무 임박해서 발표 자료를 구성하면 앞쪽에만 너무 힘이 실리니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액션플랜을 기획하는 시간을 여유있게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