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반기 삼성전자 공채 후기 - DX부문 MX사업부 (이직 성공)- (1)

mococoder·2022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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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전달하기 위한 글을 적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내용을 담기는 어려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같은것들로 남겨주신다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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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초록색 하이라이트는 되어있는데, 클릭해도 아무 반응이 없는 문장들의 내용은
velog에서 문단 접기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글이 끝나고 난 맨 뒤에 몰아서 적어두었습니다.

목차

1. 채용 시작 및 종료
2. 지원서 작성 및 서류 발표
3. 코딩테스트 준비 및 코딩테스트


채용 시작 및 종료

📌 시작 : 2022년 3월 11일 (금)
📌 종료 : 2022년 6월 29일 (수)


지원서 작성 및 서류 발표

지원서 작성까지의 비하인드 주저리

📌 서류 발표 : 2022년 4월 19일 (화) (메일 도착 기준 시간)

📁 Essay1 지원동기를 작성하는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
다른 부분들은 내가 어필하고 싶은 부분, 나의 생각, 나의 경험들을 정갈하게 포인트있게 서술하면 되었는데,
지원동기는 나의 지금까지의 경험들과 내가 삼성전자에서 하고 싶은 부분을 align을 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것을 조율하는것이 쉽지는 않았다.

📁 Essay2 성장경험은 내가 어필하고 싶은 부분 하나를 정해 그 부분에 집중하게 된 계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 그걸로 인해 얻어진 성과,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정돈되게 쓰는데 집중했다.

📁 Essay3 사회이슈는 내가 정한 키워드에 대한 현황과 이것에 대한 기업들의 행보 소개, 키워드에 관한 나의 분석 및 견해 그리고 필요한 개선사항, 키워드의 시장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논리적으로 쓰는데에 집중했다.

📁 Essay4 해결사례는 나의 경험을 컴팩트하고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가 되도록 하는데에 집중했다.

지원서 작성 소소한 팁


코딩테스트 준비 및 코딩테스트

📌 코딩테스트 : 2022년 5월 1일 (일) 오전
📌 코딩테스트 결과 발표 : 2022년 5월 27일 (금)

⭐ 코딩테스트 준비

준비기간 : 약 1주일
푼 문제 : 10~20문제

🌞
삼성 코딩테스트가 그동안 나온 문제들이 많아서 1주일 안에 다 푼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최신의 트렌드가 반영된 최근 문제들을 주로 풀되 옛날 문제들은 정답률이 많이 낮은것들만 도전했었다.
처음에는 진짜 오랜만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다보니 한문제 푸는데도 시간 정말 오래걸렸는데, 나중에 가니까 시간이 좀 줄긴했다.

🌞
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삼성은 다른 곳의 코테와 다르게 시뮬레이션(구현)에 가까운 문제들이 많다.
일반적인 알고리즘이 아이디어를 생각 해내는데까지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삼성의 코테 문제들은 문제를 보자마자 직관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이것을 구현을 하는데에서 막히기 일쑤다.
대부분 알고리즘적인 접근이 필요한 경우도 많이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알고리즘적인 아이디어보다 엣지케이스에 집중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문제 유형은 DFS, BFS정도가 전부였던거 같다.
(실은 좀 되서 기억이 안난다.. 아마 이 글을 기점으로 velog 꾸준히 작성해보려고 하는데,
그때 이전에 연습할때 풀었던 알고리즘도 같이 다뤄보도록 하겠다.)

⭐ 코딩테스트 당일

🌞
위쪽 파란색 : 내가 묶었던 숙소 / 아래쪽 파란색 : 경희대 앞 스타벅스

코딩테스트는 오전/오후로 나뉘는데, 오전으로 배치받아서 전날에 영통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잤었다.
커피를 사고싶어서 잠도 깰겸 숙소에서 경희대쪽에 있는 스벅까지 걸어갔는데, 왠만하면 이쪽으로 걸어가는건 비추천한다..
스벅 앞 대로까지 가야 택시를 잡을 수 있는데, 거기서 카카오 택시도 진짜 안잡히고 택시 잡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스벅 앞 대로가 영통역에 비해 차량이동이 많지 않아서 택시가 생각보다 적게 다녔었다)
차라리 아예 역근처로 가서 잡는게 더 확실한거 같다. (면접볼때는 역근처에서 쉽게 잡았었다)

서천연수원에 도착하면 진행을 도와주시는 직원분들께서 안내를 해주신다.
안내를 받아서 시험장까지 도착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어떻게 시험장 안까지 들어갔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깐..)

🌞
시험 환경은 데스크탑을 쓰는사람과 노트북을 쓰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 같았다.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데스크탑에 배정되었었고 계속해서 데스크탑에서 해왔던 나로썬 정말 다행이였다.
만약 코딩테스트 준비에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는 사람이라면, 노트북으로도 몇 번 연습해서 작은 화면으로 하는것에도 익숙해지는게 좋을 수도 있을것 같다.

🧾 코딩테스트 문제

푼 문제 갯수 및 시간 : 1솔 (1번문제) / 약 2시간 10분

회전을 좋아하는 삼성 코딩테스트


제출되는 두 개의 문제가 어떤 순서로 어떻게 나올지 알 수 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1번부터 풀자고 마음을 먹었었다.

1번 문제

  • 보자마자 마법사 상어 시리즈의 회전과(백준기준 / 손으로는 직접 안짜본 회전) 전날 풀다가만 낚시꾼을 약간씩 섞어둔거 같았다.
    그래도 다행히 회전은 눈으로 봐뒀던게 있어서 기억 + 직접 생각을 통해 꾸역꾸역 어떻게 구현은 하긴 했다.
    당연히 구조화나 깔끔한 변수 이름 같은것들은 전부 포기했다.
    ( 이 회전부분이 시간을 30분넘게 잡아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걸 실제로 연습해서 바로바로 구현했으면 거의 30분을 아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었다. )
    ( 코테를 준비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백준 기준으로 최신 마법사 상어 시리즈는 최소한 다 풀어보는걸 추천하며, 나오는 회전들은 꼭 손으로 직접짜보고 안보고도 쉽게 짤 수 있을때까지 연습하는게 좋아보인다 )

  • 1시간 40~50분쯤 지났을때 주어진 테스트 케이스에 맞는 결과값을 얻어내었다. 그런데 제출을 하면 자꾸 0점으로 나오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조금 더 해보다가 잘 안되서 우선 임시 저장을 하고 2번 문제로 넘어갔다.

    • 알고보니 연습할때 백준같은 사이트는 결과물만 10 이런식으로 출력하면 되는데, 여기 시스템에선 Test Case #1 : 10 이런식으로 출력했었어야 했다.
    • 다행히도 예제 입출력을 보고 문제를 파악해서 2시간 10분쯔음에 제출을 완료했다.

2번 문제

  • 머리로는 다 이해하고, 뭐가 필요할지도 생각은 다 됐는데, 요소들끼리 묶기, 주변 체크, 회전 같이 손이 많이 가는 문제였다. 그래서 이 문제를 1시간도 안되는 4-50분안에 다 구현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아예 안풀었다.

남은 시간동안은 그냥 1번 문제를 점검하고 엣지케이스가 있지는 않는지 계속 생각했었다.


🌞
문제를 풀다보니 1시간 좀 넘었을때 2문제 다 풀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가는 분도 계셨고(괴물,, ㄷㄷ), 시험 종료시간에 가까워 질수록 2문제 다 풀고 쉬고 계시는 분도 몇분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1솔밖에 못하고 시간도 좀 많이 걸렸던 상태에서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SW테스트를 본 사람들의 오픈카톡에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1솔이고, 0솔이나 2솔도 몇분 계시긴 했다.
이걸 보고 다행히 나만 1개만 푼게 아니구나란 생각과 함께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반, 걱정 반으로 마음을 가진채 잊고 지냈다.
그리고 27일에 합격 메일을 받게 되었다.




생각보다 면접까지 한번에 적기가 힘드네요,, ㅎㅎ
면접 내용은 다음 글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원서 작성까지의 비하인드 주저리

퇴사하게 될 회사는 글을 쓰는 현재를 기준으로 약 1년 x개월 정도 다녔다.

1년차에는 첫 직장 생활인 만큼 적응하기에도 바빴고,
내가 속한 팀도 프로젝트의 개발 및 데모 때문에 바빴고,
나도 그것을 도우느라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갔었던거 같다.

시간이 지날 수록 회사에서 하는 일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지만,
연구실 생활과는 다르게 업무에 대한 프레셔도 없고 나를 옭아매는 것이 없는
그런 해방감과 자유로움 때문에 너무 행복해서 별생각 없이 지냈었다.
(물론 회사 자체가 급여는 조금 아쉬워도 워라밸이 좋았다)

1년이 지나고 올해에 들어와서 팀이 프로젝트의 갈피를 못잡고 방황을 하기 시작하니까,
'내가 회사에서 뭘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이곳에서 나의 경력을 쌓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다.
( 근데 이게 단순히 올해 갈피를 못잡았다고 불안했던게 아니였다.
Leader의 장기 비전 부재, 우유부단함, 하루가 다르게 뒤집히는 의사결정 등 입사 초부터 들어왔던 이야기들과
그런 상황들을 실제로 겪게 되니까, 이런 Leader밑에서 일하는 나 자신의 미래 커리어가 걱정이되기 시작했다 )

1년차 때 했던 내용들도 어디에 가서 경력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수준의 일들이였지만,
그나마 팀이 하나의 골을 향해 달려가는데에 있어 필요한 일들이였고 그 안에서도 나름의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그런 목표조차 없이 팀이 표류를 했고 이대로라면 1년동안의 결과물이 이도 저도 아닌 그냥 데모만 하다가 끝나게 되는 상태가 될게 뻔했다.

'회사에서 무슨 일 해' 라고 누가 물어봤을때 대답을 하기 어려워하는 나의 모습과,
어디에 경력직으로 지원할 때 제대로 뭐하나 쓸말이 없는 내 자신이 상상됐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1. 적당히 일하는척 하면서 사이드로 별도로 관심내용 공부 및 준비하기
2. 관심 내용과 관련있는 곳으로 이직하기

평소에 급여적인 부분도 약간 불만이 있었던지라, 나는 큰 고민없이 2번을 선택하였다.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 수행했던 부분에 있어 전문성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해 경력을 고려하지 않고 중고신입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이직을 결정 한 후에 여러 회사들을 고려해보았었다.
네카라쿠배 같은 IT기업들은 대부분의 신입 채용을 프론트,백앤드 및 ML 관련 개발자들을 뽑고 있었고,
내가 대학원에서 했던 내용들 및 회사에서의 짧은 경험들을 어필할 수 있는 내용들에 잘 들어맞는 내용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었다.
그래서 눈을 조금 돌려 나의 키워드들을 접목 시킬 수 있는 회사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 정도를 지원회사로 선정하게 되었다. (그 외에 회사들은 크게 고려대상이 아니였다)

실은 상반기에 지원할 때만해도 연초였고 이직에 대한 욕구가 지금처럼 크지 않았기 때문에
(팀이 아직까지도 표류하고 있는 지금은 진짜 이직에 대한 욕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있고 경력에 대한 걱정이 좀 많이 되서, 만약 삼성전자가 안됐다면 하반기에는 정말 많은 회사에 넣어봤을것 같다)
만료된 영어 스피킹 점수도 갱신 안하고 있었고, 심지어 SK하이닉스는 채용 공고를 놓쳐서 지원조차 못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영어 성적이 없었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못쓰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상반기는 그냥 넘기는 형태였었다.

그러다가 청첩장 받는 자리에서 만난 이번학기 석사 졸업예정이고 취업 준비하는 친구와 삼성전자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영어성적 결과가 원서기간에는 금방 나온다고 말해줘서 그자리에서 바로 영어 시험을 접수했다.
그리고 2일뒤 별도로 준비는 안하고 시험을 봤는데 다행히 컷은 무난히 넘기는 점수가 나와서 지원서를 부랴부랴 작성했다.






지원서 작성 소소한 팁

💝 지원동기를 잘 준비하자

이번 공채에서 지원서 작성이나 면접을 준비하면서 지원 동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물론 내가 중고신입이라서 더 그런것도 있다)

면접은 면접관을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면접은 내가 작성한 자소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내가 일을 하다가 면접관으로 들어가는것을 상상해보았었다.
지원자가 직무적인 부분에서 대답을 잘 해주었지만, 지원동기 부분에서 모호함을 보이게 된다면

지원동기가 모호하다 -> 우리 회사에서 뭘 하고싶어서 지원한거지?

이러한 생각들이 들것 같았다. 그리고 이 부분은 면접 끝까지 찝찝하게 남아 있을것 같고, 심지어 더 나아가서는 지원자의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던가 불성실하다고도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지원동기를 준비하는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사람마다 걸어온 커리어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지원동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동기 준비가 어려우신 분들은 이런부분들을 고려해보면 좋을것 같다.

  • 내가 앞으로 걸어가고 싶은 커리어와 삼성전자에 지원한 직무에서 하는 업무와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경험의 Align
    ⭐ "나는 이러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미래에 이런것들을 해보고싶은데, 삼성전자에서는 이것과 관련된것들을 하고있어서 지원하였다."
    ⭐ 좀 더 풀어 적어보면, 나의 전공과 과거의 경험들이 산업에서 어떻게 쓰이고, 나는 그 산업에서 이러이러한 커리어(혹은 해보고 싶은 것)를 이루고 싶은데 삼성전자에서는 그러한 것들이 가능해서 지원했다. 라는 내용이다.
    ⭐ 취업을 준비하다보면 이런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볼텐데 막상 또 지원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를 할때는 많이들 놓치지 않을까 싶다.
    ⭐ 이런것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첨언이 필요하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회사를 다니면서 내가 가진 전공, 기술 및 경험과 이쪽 산업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익힌게 지원서를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 회사에서 속한 팀이 '우리 회사의 상품을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더 잘 사용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기술 및 전공을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기술로 녹여내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는 시간이 많았었다.






회전을 좋아하는 삼성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 준비기간에 삼성의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다보니 삼성이 좋아하는게 하나 있다고 느껴졌다.
그건 바로 '회전'
나는 백준을 기준으로 마법사 상어 시리즈를 먼저 다 풀고 그 외에 나머지 문제들을 접했었는데,
위 문제들을 풀면서 삼성 코딩테스트의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회전들을 충분히 접해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들 중에서 한번밖에 안나왔던 회전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시험 전날까지 손으로 직접 못짜보게 되었다.
( 그래서 시험 당일에도 불안해서 핸드폰으로 그 문제를 계속 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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