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반기 삼성전자 공채 후기 - DX부문 MX사업부 (이직 성공)- (2)

mococoder·2022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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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전달하기 위한 글을 적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내용을 담기는 어려웠습니다.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같은것들로 남겨주신다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면접

📌 면접일 : 2022년 5월 31일 (화) 오전 7시 (07:00)
📌 면접 결과 발표 : 2022년 6월 29일 (수) 오후 6시 (18:00)
📌 장소 : 서천연수원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로 59)
📌 준비물 : 신분증 및 지참서류
📌 복장 : 비즈니스캐주얼 또는 정장
📌 면접 구성 : 직무역량면접, 임원면접, 창의성면접 (각 30분)
📌 면접 방식 : 화상면접

⭐ 지참서류는 미리미리 출력하자 !

면접 시간이 이전 코딩테스트 때보다 더 이른 시간이라 저번처럼 영통역 근처에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

전날 미리 영통역에 도착해서 PC방에서 서류를 출력하는 과정에서 오픽 때문에 정말 애먹었습니다.

다른 서류들은 크롬에서도 다 출력이 잘되고 문제가 없었는데, 오픽은 오로지 IE에서만 출력이 가능하고, 심지어 출력을 위한 프로그램 설치도 제대로 안되고 출력자체도 문제가 많았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출력까지 거진 2~3시간은 걸렸던것 같습니다 ㅠㅠ.. 만약 집에서나 근처 PC방 혹은 출력이 가능한 곳이 있다면 미리 뽑아서 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

당시에 1분 자기소개나 이직동기 같은것들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였는데, 이 출력물 때문에 애먹어서 정말 식은땀 나고 장난 아니였습니다 ㅠㅠ..

⭐ 면접 준비시 고려한 부분들

1분 자기소개 및 이직 사유

저는 면접이라는 것이 나의 세일즈 포인트를 어필하여 면접관님들을 설득하고 나의 어필포인트를 이해 및 납득 하시게끔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런 능력이 있고, 이런 능력을 이용해 ~~ 한것을 해보고싶고, 이 회사가 ~~부분에서 적합해서 지원했다

따라서 이러한 논리적 흐름을 가지고 면접관님께서 들었을 때 합당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1분 자기소개

  • 직무와 관련된 저의 경험
  • 현재 직무 관련하여 관심있게 보고 있는 기술
  • 나의 경험들을 통해 회사에 기여 및 관심있게 보고 있는 기술을 나중에 실제로 적용하여 ~~~ (이 부분은 직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생략)

이직사유

  • 삼성에 느끼는 매력포인트 (지원 사업부 및 관련 기타 내용과 연관)
  • 현재 직무에서의 아쉬운 점 및 한계점
  • 지원한 사업부 및 직무에서의 가능성, 잠재력 및 이를 밑받침하는 근거

1분 자기소개 및 이직 사유에는 정답이 없기에 제가 위 두가지를 준비할 때 고려했었던 점들을 간단하게 나열해 보았습니다.
물론 위 내용들이 완전히 제가 작성했던 1분 자기소개나 이직사유에 100% 부합하지는 않지만, 위 내용과 유사한 것들을 포인트로 잡아 논리적 전개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도로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면접 당일

코딩테스트 때 택시를 잡기 애먹었던 기억때문에 이번에는 영통역 쪽으로 이동하였고, 쉽게 택시를 잡아서 서천연수원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카페를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서천연수원 앞에있는 GS25에서 커피를 사 먹었습니다.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준비했던 내용들이 입에 착 붙지는 않아서 GS25 뒤편에서 준비했던 내용들을 말하는 연습을 했고, 면접장 도착 기준시각에 거의 맞추어서 들어갔습니다.

면접 복장

저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고 갔는데, 면접 당일 제 시간대에 저랑 같이 있던분들은 모두 정장이셨습니다.

저는 이전 회사의 면접을 볼 때도 비캐를 입었고, 그때 당시에도 다른 분들도 편하게 입고 오셨어서 복장은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편하게 비캐를 입고 갔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부분이 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정장이 주는 딱딱한 이미지에 반해 비캐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고, 그 시간대에 저 혼자만 비캐를 입고 있었어서 오히려 면접관님들에게 저를 더 잘 각인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복장이 면접의 결과를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복장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학생이거나 하셔서 비캐에 조금 어려움이 있다면, 검은 슬랙스에 톤다운된 셔츠라던지 이것도 어렵다면 마지막 수단으로 정장을 입는걸 추천드립니다.

면접 순서

삼성은 3가지 면접을 하루에 다 치르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3개를 한번에 다본다는게 부담스럽다고 느껴졌는데, 막상 한번에 다 보니까 너무 속 시원하고 이러한 방식이 더 좋다고 느껴졌었습니다 !

기존의 면접들은 하나의 면접을 위해서 먼 거리를 이동하고 30분~1시간 정도의 면접을 보고 다시 돌아와 결과를 또 몇일동안 기다리고 다시가고,, 이런것들이 반복되는데, 오히려 하루에 다 보고 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부분들이 편하고 좋았던것 같습니다 !

약식 GSAT를 다같이 보는거 외에 3가지 면접의 순서는 지원자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약식 GSAT -> 창의성 -> 직무 -> 임원 면접 (각 30분)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자들은 넒은 세미나홀(?)같은 곳에 모여있게 되는데, 그곳에 지원자들을 위한 간단한 먹거리 및 면접선물 그리고 노트북이 놓여있습니다.

화상 면접

면접은 전부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었는데, 몇대의 카메라가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면접관님들이 보이는 모니터 혹은 큰 스크린이 있고 해당 화면과 마주앉는 형태입니다. 책상에는 저를 바라보고 있는 카메라가 한대 있는데 이 카메라의 렌즈를 보고 말하면 됩니다. 면접관님들이 면접 당일에 설명해주실테니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 자세한건 pass~

🌞 약식 GSAT

노트북으로 약식 GSAT를 보게 되는데, 저는 약식 GSAT가 있는지 몰랐어서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다행히 문제를 푸는 GSAT라기 보다는 인적성 문제들의 인성part 유형의 문제들이였는데요. 저는 당일 면접과정 중에서 이 약식 GSAT가 제일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몇개 정도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것들을 다 쳐낼 수 있지만, 또 몇개는 정말 뭐를 선택해야하지 싶을정도로 난감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인적성을 한번이라도 준비해보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많이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 창의성 면접

저는 가장 첫번째로 창의성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요. 다행히 제가 평소에 좀 잘 알고 있는 영역의 주제가 나오게 되어서 마음 편하게 접근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만약 내가잘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문제에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에도 시간이 좀 소요될 것 같고, 이로 인해 시간이 더 부족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서 내용을 작성해야할 것 같습니다.

창의성 면접의 문제를 받았을때 느낀점이나, 면접을 진행하면서도 느낀점은 창의성 면접은 정답을 본다기 보다는 지원자가 글로 주어진 상황을 읽고 이해하고 이에 적절하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문제 파악 및 적절한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는 지 보는 면접 같았습니다.

제가 다른 창의성 면접의 질문들을 보지는 못해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받았던 질문에 대해서는 정답 혹은 엄청난 솔루션을 그 짧은 시간에 제안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라고도 느껴지지 않기도 했구요.

창의성 면접은 평소에 어떤 문제나 상황을 보고 이해 및 파악을 하고 이에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적절한 해결책을 생각해내어 논리적으로 전개해나가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직무 면접

학사 지원자는 Work Sample 풀이를 면접을 보면서 진행하게 되는데, 저는 석사로 지원하였기 때문에 별도로 문제를 풀거나 하지는 않았고 지원서 작성시 제출하였던 전공소개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무 면접은 자세하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 임원 면접

앞서 창의성 면접에서도 시간을 거의 다 채워가며 면접관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직무 면접에서도 저의 전공소개서를 발표 하다보니 임원 면접을 볼 당시에는 정말 입이 풀릴대로 풀려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준비했던 내용들이 막힘없이 술술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면접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제가 준비했던 1분 자기소개나 이직 사유같은 것들도 적절하게 발표하였습니다. 면접의 분위기도 너무 좋고, 지원자로써 들으면 정말 기분 좋을만한 말씀도 많이 해주셨었습니다. 몇몇 질문들은 예상치 못한 질문들도 있었지만, 그러한 부분들도 적절하게 다 대답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면접과 관련하여 아직도 생생하기도 하고, 적고 싶은말 쓰고싶은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이정도로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비밀글로 정말 말했던거 하나하나까지 다 적어서 고이 간직..)

임원 면접을 나오면서 가장 먼저 너무 속 시원하고 내가 하고싶은 말들을 적절하게 다 한것 같고 너무 잘 봤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속도 너무 후련하고 시원했습니다.

⭐ 결과를 기다리며..

면접을 보고나서 결과 발표까지 4주가 넘게 걸렸었다.
처음에는 정말 합격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시간이 지나니까 약식 GSAT나 직무가 걸리기도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졌던것 같다. 3주차에는 설마 이번주에 발표가 나나..? 이러면서 회사일도 손에 잘 안잡혔던것 같습니다.

특히 결과 발표가 났던 그 주의 월요일, 화요일까지 발표가 안나자 금요일날 내려나보다... 그 생각을 하면서 전혀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수요일에 발표가 나서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각합니다.

마치며

길고 길었던 면접 후기글을 마무리해봅니다.
글을 두개에 나눠 적을만큼 내용이 짧지는 않지만, 아직도 적지 못한 말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시작부터 발표까지의 기간이 길었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논문 리뷰 같은 정보 전달성 글과 다르게 이런 후기글은 처음 작성하다보니 글이 조금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있는것 같습니다. 추후 지금 적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정리를 다시 해보던지 해야할것 같아요 ㅎㅎ

아마 글을 읽고 디테일한 부분들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답변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후기글을 계기로 논문 리뷰나 내가 했던것들을 정리해서 올리는 등 velog 활동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정말 쉽지는 않은 작업이라는게 느껴지면서도 이런 글들이 나중에 많이 쌓이게 되면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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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코 코더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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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6일

혹시 이직 사유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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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9일

안녕하세요! 자세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비즈니스 캐주얼이라 하시면은, 어느정도의 캐주얼이었는지 궁금한데요! 그냥 셔츠에 슬랙스 정도 입고 가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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