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즈 개발기 - 1주차

Lana Chung·2021년 4월 1일
0

solars-devlog

목록 보기
1/1

🪐솔라즈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42 서울에서 만난 4명의 여성 개발자가 있다. 글 쓰고 있는 본인은 물론 개발자라기엔 개발이 뭔지는 안다 수준이지만.

  1. 🦋 ckang - 디자이너, 개발자, 프리랜서
  2. 👩🏻‍💻 jhur - 개발자, 경제/컴공 전공, 대학생
  3. 🌼 jilim - 개발자, 프론트엔드, 직장인
  4. ☁️ dachung - 기획자, PM, 경영 전공

MBTI도 살아온 궤도도 뚜렷하게 다른 위 4명 모임은 사실 주식 동아리였다. <여잘주> 주식 동아리는 작년 12월부터 매주 2회씩 만나 교재 1챕터씩 번갈아 발표하는 주식 스터디였다. jilim님을 빼면 아침에 눈을 뜨면 본인이 하루를 직접 계획해야 하는 사람들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만들고 싶은 서비스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스터디는 3 strike 규칙이었는데 3번 지각하면 1번 결석이고, 3번 결석하면 삼성 주식을 모두에게 돌려야 한다는 극한의 벌칙이 있었다. 결국 바쁜 시간 따로 내는 만큼 절대 지각하거나 결석하지 말자는 의도였지만.. 역시 그런 규칙을 먼저 제안한 사람으로서 많이 민망하게도 가장 먼저 3 strike을 그었고 꼼짝없이 삼성 주식(당시 주가 8만원)행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ckang님도 스트라이크 팀에 합류하고 팀원들이 친절하게도 맛있는 저녁을 사는 것으로 합의해주셨다 😇
그리고 강남의 마라탕 무한리필 집에서 ckang님이 처음 얘기한 아이디어가 시작이었다. 우리도 SNS를 만들어보자. 42 서울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지만, 우리는 모두 세 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이일까? 그 모습을 시각화 할 수 있을까? 나의 팔로우 팔로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예쁜 앱을 만들어보자. 여기서 우리는 확실히 했다. 이 앱은 무조건 예뻐야 한다. 예뻐서 쓸 수밖에 없어야 한다.
주식 동아리가 (예비)창업 동아리가 된 2월 28일부터 오늘(4월 3일)까지 총 4번의 회의가 있었다. 그 동안 우리는 서비스의 기본 뼈대와 유저 시나리오, 개발 일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팀 이름과 서비스 이름을 정했다. 음.. 정하려고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젝트가 프로토타입을 만들때까지의 기록을 주기적으로 블로그 또는 브이로그로 기록해 보려 한다. PM으로서 개발기보다 일기와 비슷하겠지만. 모르는 것도 많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겠지만 취업 목적 보다는 인생의, 20대의 어느 도전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의미에서 진행해 보고자 한다. 나이 먹을수록 도전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글이든 영상이든 기록할 가치가 충분하다.

3월 2일_첫번째 회의 @starbucks 교대

  1. (일단 정한) 개발 환경

    • 프론트 : React Native
    • 백 : Node js
    • DB : mySQL
    • 협업 툴 : Notion, Github
  2. 1차 목표 정하기

    • 내 주변 사람들이 가입해 있지 않아도 쓸만한 최소의 이유가 필요하다
    •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잉/팔로우 관음?
    • 사람들이 가입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으려면?
    • SNS 팔로잉/팔로워 기반이든, 직접 팔로우를 해야하는 것보다 이미 그룹으로 묶여야 될 것 같다
    • 예쁜 전화번호부 및 정리, 최소한의 filtering 및 sorting
    • sorting 다양하게
    • 출신 기반
    • 1차 ) 파도타기 + 인맥 시각화
    • 2차 ) 실시간 온오프라인 기반 인스턴트 메세지 (온라인)
    • 3차 ) 태그로 소개하는 "나" -> 자기소개 없이도 자기 소개 할 수 있는 무드 보드
      - 퍼플(일할때), ENFP, 물고기자리, A형,..
  3. 타겟 구체화 (유저 시나리오)

    • 2030 여성 인플루언서
      - "내 인맥을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다"
      • "사생활 공개에 민감하지 않음"
      •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익숙함"
      • "자신에 대한 모든걸(성격, MBTI 결과, 심리테스트 결과..혈액형..별자리..) 드러내고 싶다"
    • 를 대상으로 마케팅 하는 VIP 마케팅 기업 B2B

결론

인맥 자랑 앱 > 인스턴트 메시지 앱 > 자기 소개 앱 식으로 생각의 가지가 뻗쳐 나갔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 🌟

원래 첫번째 날에 서비스 이름부터 정하고 시작하는데, 서비스 자체의 핵심에 대한 정의가 확실하지 않아서인지 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4주차 회의때 그로 인한 고난과 고생을 겪게 된다.. 👀

profile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