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GSM) 1학년 생활을 하며 느낀점 + 꿀팁

김희망·2022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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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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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나는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우리 학교에서 이제 신입생 모집을 한다고하여 과거 내가 이 학교에 올까말까 고민했던 경험을 다시 떠올려보며 신입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글을 써본다.

입학전

나는 입학하기전 어렸을적 게임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코딩을 살짝 접해보기도 했고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컴퓨터에 관심은 있었으나 진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어느순간 컴퓨터와 나는 조금씩 멀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중학교 3학년 나는 고등학교 원서를 쓸 준비를 하였고 그냥 인문계로 빠져야겠지 라는 생각으로 별생각이 없다가 선생님이 이곳(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은 어떻냐고 추천해주셔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마이스터고? 코딩? 전부 내가 흥미가 있었던 분야였고 깊은 고민끝에 나는 이 학교로 원서를 쓰기로 결심했다.

입학 원서

담임선생님과 함께 원서를 쓰고 팩스로 GSM(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에 입학신청을 했다. 그때는 약간 복잡한 방법으로 신청을했지만 지금은 우리학교에서 입학지원사이트를 제작했다고 들었다.

그때 입학신청을 할때 두개의 과로 나누어져있었다

  • 소프트웨어 개발과
  • 스마트IoT과

나는 현재 스마트IoT과에 속해있다. 하지만 무조건 자신이 속한 과쪽으로 진로를 가는건 아니다. (스마트 IoT과 90퍼센트 이상이 소프트웨어 개발쪽으로 진로를 간다.. 물론 나도 그렇고..)
그래서 과가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다(개인적인생각).

이번 2023년도에는 인공지능과가 개설된다고 들었다.(관심이있다면 써보는걸 추천)

서류 합격

서류 합격을 한 후에 적성평가를 준비했다(NCS) 특별전형(코딩인재전형)으로 내신이 부족해도 코딩테스트를 보고 입학할 수 있지만 나는 그냥 지원해서 적성평가만 보았다.

근처 문구점에서 이 책을 구입한 후 열심히 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풀어? 합격가능하려나..? 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내가 해주고싶은 말은 일단 풀기만 하면 어찌됐든 합격은 거의 될것이다.
나도 걱정은 많이했었다. 절대 합격할 수 없을 것만 같았고.. 하지만 막상 시험장에 가서는 문제가 잘 풀렸다.

합격 발표 , 그 이후

그렇게 나는 GSM 합격을 했다.

학교 오기전 해야할 예습?

솔직히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 말이 있지만 개인적 추천으로는 이 아래의 3개는 꼭 했으면 좋겠다.

  1.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취득
  2. C언어 예습
  3. 전반 지식

나는 GSM에 아는 선배가 정보처리기능사필기는 꼭 따놓으라고 하셔서 정보처리기능사 필기를 따고 학교에 입학했다.

정보처리 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라는 자격증은 학교생활을하면서 꼭 따는 자격증 중에 하나일건데 필기 부터 따놓으면 1학년 1학기 c언어 수업만 잘 듣고나면 바로 실기에 합격할 수 있을정도의 실력이 될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친구들이 필기 공부를 할때 나 먼저 실기에 합격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개인 전공 공부를 할 시간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진짜 무조건 c언어 예습보단 이걸 먼저 우선으로하자)

C언어 예습

솔직히 해주면 좋겠지만 아.. 이거 안하면.. 성적 망할까? 라는 생각은 버려라 안해도된다. c언어 문법을 완벽하게 이해하려하지 말고 그냥 아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만 공부하고 오면 된

합격 후 중학교 내신 ?

합격을 한 후 중학교 성적은 솔직히 안챙겨도 된다. 나는 합격을 하고도 중학교 내신을 챙겼다. 정보처리기능사 필기랑 c언어 공부도 하면서 말이다.(엄청 후회중이다. 진짜 엄청 힘들었음!) 물론 아무것도 안할 바엔 챙기는걸 추천한다.

전반지식

이제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인 전반지식이다.
전공 지식이라고 말할수도 있겠다.

예를들면 이런거다 컴퓨터프로그래머 , 개발자는 결국 무슨일을 하는거지?
개발자도 분야별로 세세하게 나누어져있다. 그에따라 쓰는 기술도 다르다.

나는 처음에 c언어 -> Java -> Python 이렇게 점점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언어들.. 이라고 생각했다.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없다.

그래서 이런 멍청한 생각들을 가지고 오는 것 보단 이 아래에 있는 글들을 한번씩 보고와주면 좋겠다.

개발자는 무슨일을 하고 어떻게 나누어져 있을까?
프로그래밍 언어 쓰이는 곳?

나는 현재 Java와 Spring이라는 프레임워크(몰라도 된다 아직은..)를 사용하여 백엔드 개발을 하는 중이다.

구글에 프론트엔드 개발자 하는일, 백엔드 개발자 하는일, 안드로이드 개발자 하는일.. 등등 검색해보면 다 나오니까 한번씩 검색해보는 것도 추천 전공 분야를 미리미리 알고있어야 전공 선택할때 도움이 된다.

학교 생활

1학년 학교생활은 비과목 , 전공과목으로 나누어져 수업을한다.
비과목은 1학년때만 많이 한다 국영수...등등 전공과목은 전기전자기초 , C프로그래밍, Java 프로그래밍, 창업등이 있다. 1학기떄는 전기전자기초 C프로그래밍 창업 이 세개만 할거다.

솔직히 시험성적은 중간만 해도 된다 (물론 나는 반에서 1등할정도로 챙김^^ 너무 자랑같나..)
아니 진짜 진지하게 아예 안챙겨도 된다. If 너가 공기업이나 대학에 진학할 것이 아니라 개발자의 삶을 살 것이라면 말이다. (취업할때 학교 성적 거의 안본다.)

하지만 그냥 공부를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고 자신의 전공에 몰빵을 할 자신이 있다면 챙기지 말라는 소리다. (그냥 놀기만하는데 취업하려고 ? 바로 지건)

근데 솔직히 수업은 열심히 들으라고 말해주고싶다. 비과목중에선 특히 영어
전공 과목은 당연히 열심히 들어라.

그냥 중간만해도 된다고 말은 했지만 솔직한 심정은 그냥 겁나 열심히해라 중간만 하라는 말을 듣지말고 열심히하면 알아서 취업을 될것이다

전공 선택

1학년때 전공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고, 2학년때 전공선택을 하는 사람도있다.
2학년때 선택해도 늦지 않지만 내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1학년 9월 전까지는 자신의 전공을 선택해줬으면 좋겠따 (여기서 전공은 과를 말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어떤 분야에 개발자가 될지를 선택하는 거다. 무엇을 자기 스스로 공부할지를 고르는 것)

학교 수업은 개발자가 되기위한 기본 지식들을 알려주는거지 각 분야별로 세세하게 알려주진 않는다. 그래서 그 분야에 맞는 공부는 우리가 스스로 해야한다.

나는 5월달에 내 전공을 처음 정했었다(빠른편이였음 ㅎㅎ).
웹 프론트엔드 개발을 선택해서 HTML CSS JavaScript.. 등등을 공부했었다.
그러다가 8월 중순 백엔드로 전공을 전향했고 아직까지 공부중이다.

전공 동아리

우리 학교에는 전공 동아리라는게 존재하는데 한마디로 1 2 3학년이 한 동아리를 꾸려 함께 공부하고 프로젝트도 한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공동아리로 들어가면 된다.
(웹 , 앱 , 인공지능 , 안드로이드 , iOS ... )

기능반

기능반도 존재를 한다. 현재 우리학교에는 모바일 로보틱스 , 게임개발 , 클라우드 , 사이버보안 , IT네트워크 이렇게 있다. 한마디로 정시파이터

기능반은 기능경기대회란걸 나간다. 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따면 상금도 받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따면 상금이 어마무시하다(몇백만원 ~ 1000만원)
그리고 대기업에서 채용도 해간다.

전공동아리가 아닌 기능반에 들어가서 열심히 노력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학교생활2

이제 공부 관련된 얘기가 아닌 다른 얘기로 넘어가보겠다.

일단 우리학교는 기숙사 학교다. 보통 남자는 4인 1실 3인 1실 이렇게 사용하고 샤워실은 현재 공용샤워실을 쓰고있다.(샤워실이 있는방도 있긴하다.)

11시 소등시간이고 6시 30분 기상시간이다. 장점은 생활패턴이 좋아진다는 것이고 단점은 잠이 약간 부족해질수도 있다.. (11시에 다 바로자는건 아니니..)

기숙사 생활이다 보니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고 현재 핸드폰압수도 풀린 상태여서 매우 만족도가 높다 ㅎ

체육대회나 스포츠리그같은 여러 행사들도 많이하고 전공캠프라고 2박3일로 특별한 분야에 대해서 맛보기를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마이스터고연합토크콘서트라고 4개의 소마고들이 (광주 부산 대덕 대구) 한곳으로 모여 함께 명함교환도 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방학동안에는 토익사관학교 , 전공캠프 활동을 한다. 겨울방학에 토익사관학교 2주동안 학교에 갖혀 토익공부를 한다.(곧 해야해요 살려주세요)

수학여행으로는 제주도에 다녀왔다.

왼쪽이 나다.

싱가포르도 한번 갔었다고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됐다... ㅠㅠ 언젠간 한번 가보고 싶다.

일반 인문계에서는 할수없는 여러 활동들을 해 좋은 것 같다.

총총

아직 하고싶은 얘기가 엄청나게 많다 학교에 관한것들 꿀팁들 등등..
마지막으로 꿀팁들을 정리하자면

  • 정보처리기능사 필기 취득
  • 적성검사에 너무 걱정하지말자 열심히만하면 알아서 합격함!
  • 전반 지식은 조금이나마 쌓고 오자

이다.

진짜 아직 할 얘기들이 많지만 이정도면 입학하기전 후 뭘 해야할지 잘 몰랐던 나같은 사람이 또 안생길 것이다.. 아마도..? 하지만 괜찮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면 되는것이다. (ㅋㅋ 나 개머싯다)

진짜 진짜 궁금한게 있다면 다 물어봐주면 좋겠다 .. 진짜 엄청 사소한거라도 친절하게 대답해주겠다.

인스타 : k_.hm

이곳으로 DM주면 다 대답해 줄거다 꼭 해줘...

그럼 다들 화이팅하고 열공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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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김희망입니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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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일

언젠가는 싱가포르에 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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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일

너무 유익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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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9일

저런책이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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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0일

특성화고 출신인데 고등학생 때가 너무 그립네요 .. 글 너무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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