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기술 세미나 개최 후기

­김찬호·2022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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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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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에 두 번째 포스팅이다. 이번 글은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거사를 치뤘으니 일기장에 적어놓긴 해야겠다..ㅎ

내가 할 수 있는 새로운 것

교내 웹 개발 학술 동아리의 회장을 맡으며 매 학기 무슨 활동을 진행해야할지 고민을 계속해왔다 🤔
스터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나 말고도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였고 이전과 같은 활동만 하기에는 개인적으로 흥미가 떨어졌었다.
그러던 중, 타 학교의 동아리들을 보니 해커톤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도 거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뭣이 중헌디 ?

행사를 할거면 어떤 것을 할지 고민을 해야했다. 처음엔 해커톤을 생각했었는데, 뭐에 홀린 듯 머릿속에서 세미나가 떠올랐다. 학교에는 취업 세미나, 자소서 특강 등의 취업의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이 즐비해 있었지만 기술 관점의 컨퍼런스나 세미나는 진행하지 않았다.
취업을 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학생이 취업할 때 가장 중요한건 어떤 기술을 얼만큼 알고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직군별로 준비해야할 기술과 기업에서 눈여겨보는 신기술' 이라는 주제를 갖고 세미나를 기획하였다.

강연 부탁드립니다..

세미나가 진행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강연자이다. 어떤 기준으로 강연자를 모실지가 중요하며 더 중요한 것은 내 주변에 적합하신 분이 계시는지였다. 정말 운이 좋게도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기업에 다니시면서 강연 주제에 적합한 내용을 설명해주실 선배님들이 계셨고, 흔쾌히 강연을 수락해주셨다.

뭘 준비해야 하는가?

큰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하고 전례없는 활동인지라 주변에 조언을 얻을 수 없었다. 강연자분들께는 어떤 정보를 드려야 하는지, 홍보는 어떻게 하는지 인원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 생각치도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생겨났다.
이 떄 강연자분들께서 자기 일 처럼 조언을 주셨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화를 내는것이 아니라 피드백을 주셨다. 영광이었고 너무 감사드렸다. 거기에 여러 일들을 임원진 학우들에게 시켰(부탁)는데 군말없이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다음엔 커피말고 빵도 사줄게..)

시작

세미나가 시작하기 5시간 전 부터 학교에 도착해서 빠진 것이 없는지, 대본은 잘 숙지 했는지 되세김질 하였다. 다행히 준비한 것들은 문제없었다.
시작하기 5분전, 반에 반도 안 왔다. 애초에 40여명이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20명도 안 왔었다. 굉장히 조마조마했고 그 떄 심정은 대학 면접보다 떨렸었다.
다행히 정시가 되면서 대부분의 인원들이 참석하였고, 행사는 잘 진행이 되었다. 특히 강연자분들께서 PR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난 아직도 제자리에서 멀뚱멀뚱 가만히 서서 말 할줄밖에 모르는데, 링 위의 메이웨더처럼 강의실을 돌아다니시는게 대단했다.

마치며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나 또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보다 주변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닳았다.
본인의 일인 것 처럼 도와주는 것이 쉽지 않은데 끝까지 도와주신 동료들과 강연자 선배님들꼐 너무 감사하다. 나도 언젠간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글 또한 누군가에게 영감을 불어다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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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개발자가 되고싶은 학부생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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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0일

오 저도 다음에는 참여 해보고 싶어요!!(빈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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